호텔선택시 반드시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한가지 사실
오늘도 태사랑에는 호텔 선택 조언해달라는 많은 질문글이 올라오고
역시나 오늘도 제 쪽지함에는 질문글이 올라와 있네요
저는 신정을 세는 천주교 집안이라
가족들과 새해를 보내러 다시 한국에 들어와 있는데
반대로 수많은 여행객들은 최고 성수기 시즌을 맞아 태국으로 떠나고 계시네요...ㅋ
제가 방콕 호텔선택에 대한 글을 몇개 올린적이 있는데
오늘은 진짜 중요한 한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자기 자신을 알라......
갑자기 왜 반말이냐구요?ㅋㅋ
죄송합니다.
반말을 하려는게 아니고
호텔을 선택시에
자기의 성별,나이,취향,여행형태등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하네요
많은 분들이 태사랑에 올라온 수많은 호텔 후기를 보실때
단지 악평이냐 호평이냐만을 보시는거 같습니다.
호평이 올라오면
"와 나도 저기 가야지 ^^"
악평이 올라오면
"아놔 저 나쁜놈들...내 손이 다 부들부들 떨리네...악평숙소 게시판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되죠....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사실은
호평과 악평 그 자체에 몰입하다보면
그안의 자세한 사정이나
그 글을 쓰는 분의 성별,나이,여행형태,취향등을 지나치기 쉽다는 겁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죠
아이 2명과 친정 어머님을 데리고 30대 여자분이 여행을 하고 계신다면
숙소의 교통이 불편할 경우 그 민감도는 엄청나게 높아집니다.
"아 저숙소는 뭐 저런데 가면 무슨 오지탐험 간 기분이겠네...하루종일 이동만 하다 일 다보겠네.어머 거기다 여직원도 불친절 하다고 완전 저런데는 아주 다같이 가지말아서 망하게 해야되"
반면
똑같은 저 숙소를 21살 갓 제대한 청년이 간다면?(강철도 씹어먹을 나이라고들 하죠 ㅋㅋ)
"어 전 그냥 걸어서 5분이면 bts까지 가던데요...제 걸음이 좀 빠르긴 한데...프로모션으로 값도 저렴하고,조식도 좋고 직원도 친절하고, 특히 프론트 여직원이 저한테 친절하게 잘해줘서 기억에 남네요.다음에 방콕 여행가면 반드시 또 저기로 갑니다. 앗 여직원이 저한테 메일 주소까지 주던데.... ^^"
이럴수 있는거겠죠...
정반대의 경우도 있을수가 있습니다
진짜 교통 엄청나게 좋고(bts,mrt역이 데굴데굴 굴러서 2분거리,주변에 유명 맛사지,맛집,백화점,사설환전소,한인타운 등 전부 엎어지면 코닿을 위치)
시설도 좋은데 가격은 비싼 숙소가 있다고 해보죠
"아 진짜 부모님 모시고 애들 데리고 갔는데 정말 교통도 편하고 직원 친절도 최고고 너무너무 좋고 주변에 다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네요"
라는 호평이 있을수 있는 반면
"저 23살인데 알바 2달해서 모은돈으로 그래도 비싼 호텔에서 자보자 해서 갔는데...별거 없네요.그냥 카오산에서 묵고 놀걸..가격대비 비추입니다 ㅠ.ㅠ"
이런 악평이 있을수 있구요
여행이란 정답이 없는 게임이죠....
세상의 모든일은 상대적이고....
똑같은 시간 똑같은 호텔,똑같은 여행지에서 똑같은 것을 보고 경험 하더라도
각자가 느끼는건 다릅니다....
여행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변수들에 대해서
정확한 선악,호불호를 제3자가 멋대로 판단할수 없는겁니다
단....
극단적인 변수들은 통제할 필요성이 있죠(객관적으로 절대 다수에게 위협이 될만한 요소,여행을 크게 망칠수 있는 요소들)
특히나 초보여행자에겐....
그래서 제가 새호텔을 추천드렸고 새호텔에서 여러분만의 추억을 만들고
여러분이 첫 후기를 올리시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묻고답하기에서 호텔 질문글이 보이면
상당히 자세한 이야기(성별,나이,여행경로,취향등등)가 있는 분이거나
초보 여행자의 절박함이 보이는 분들께 답변을 드리고 있는데요....
제 비루한 답변이 도움이 되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리핀님이나 곰돌이님같은 진짜 고수님들께서 답변을 달아주시거나
사이트 운영자이신 요술왕자 부부께서 각종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계신데
그런 정보들을 좀더 알차게 이용하고 여행을 잘 하시려면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이 어떠한 마음으로 어떠한 상태에서 어떤 여행을 준비하려 하는지...
자기 자신을 잘 살펴보는게 선행되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