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판와(씨판와) Sri Panwa 푸켓 후기
1박2일의 짧은 여정의 푸켓 방문이었는데요.
숙소는 판와비치에 위치한 스리판와(Sri Panwa)였습니다. (이번 여름에 이다해가 머물렀다는ㅎㅎ)
아침 일찍 에어 아시아를 타고 푸켓에 도착했는데 푸켓에 내리니 비가 와서인지 습지고 따뜻하고 완전히 방콕이랑 상반된 날씨였습니다. (방콕은 쌀쌀했거든요)
공항 밖을 나서니 스리판와 피켓을 들고 있는 직원이 반겨주었습니다. 싹싹하고 영어도 잘하는 아가씨였어요. 가방에 리조트 사진이 담긴 예쁜 태그를 달아주었는데 태그 뒷면에는 미리 배정된 방번호가 써져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차로 약 50분 걸렸어요.
리조트에 도착하니 리셉션에서 체크인 할동안 웰컴드링크와 따뜻한 물수건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예쁜 외국인 직원이 리조트에 무슨 시설이 있는지 지도보면서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스파에 대해 물어보니 888바트하는 바우처를 주시며 너무 좋으니 꼭 해보라고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 호텔에서 디스카운트 10-20% 쿠폰만 주는데 선뜻 800바트가 넘는 바우처를 주시다니 ㅎㅎ 너무 신기했어요. (체크인할때 스파 바우처 꼭 받으시길)
리셉션 직원와 뚝뚝을 타고 빌라 입구에 도착하니 입구에는 빌라 어시스턴트'oat'이 반갑에 맞아주셨어요.'oat'이 빌라 시설에 대해 요목조목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리조트 안에는 스리판와 뚝뚝이 7대가 있어 리조트안에서부터 리조트 입구에 즐비한 레스토랑까지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어요. 방안에서 전화만 하면 5분내로 달려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은 리빙룸 그리고 오른쪽은 마스터 베드룸 이렇게 두채가 따로 있습니다. 리빙룸으로 들어가면 침대로 써도 될만큼 커다란 소파가 있는데 왼쪽으론 주방이 그리고 화장실과 옷장이 오른쪽에 있구요. 주방에는 전자렌지, 싱크대, 캡슐 커피머신,냉장고가 있는데 주방안에 있는 스낵과 냉장고 속의 와인과 샴페인 제외한 모든 생수와 음료수가 무료였습니다.
그리고 한쪽 벽에는 LCD티비와 아이팟 그리고 잡지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테이블에 놓인 웰컴과일을 먹으며 밖으로 나가 풀장에 대해 얘기를 들었는데 풀장안의 물안에 배스솔트같은 소금성분이 들어있어 피부에 좋다고 하셨어요. 풀장의 물에게까지 신경을 써서 놀랬습니다.(나중에 수영하다 보니 정말 피부가 매끄러워졌더라구요) 풀장은 1.3미터 깊이로 사진에서 봤을때는 작아보였는데 막상 수영하러 들어가니 꽤 넓고 좋더라구요. 풀장 안에는 자꾸지가 두군데에 설치되어있어 맘에드는 자꾸지에서 마사지 받아도 좋습니다.
마스터 베드룸에 들어서자 커다란 침대가 중앙에 놓여있고 풀장과 바다가 보이는 탁트이는 뷰가 정말 좋았습니다.(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죠) 침대 왼쪽엔 티비,아이팟이 또 설치되어 있었고 침대 아랫쪽엔 ㄱ자 모양의 푹신푹신한 소파가 바로 풀장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방옆의 미닫이 문을 열자 왠일~
2인용 자꾸지가 탁하니 자리잡고 있고 탁트인 바다의 뷰가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자꾸지방 안쪽에는 샤워시설과 화장실 그리고 다른쪽에는 금고와 옷방이 있었는데.. 두번째 감동은 샤워시설안에 스팀이 설치되어 있었다는거죠... 전원키고 20분 정도 기다려야 스팀이 나오는데.. 그냥 기다리기 지루하니까 스팀 켜놓으시고 자꾸지 즐기시다가 나중에 스팀룸 들어가셔서 즐기시면 됩니다. 아로마스팀룸인지는 모르겠는데 스팀하는 내내 좋은 냄새가 나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욕실 바깥쪽으로는 풀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계단이 나있고 벽쪽에는 샤워시설이 또 되어있었어요.
빌라 바닥이 나무가 아닌 돌종류라 맨발로 다녀도 시원하고 그리고 수영하고 돌아다니면 바닦에 물이 뚝뚝 떨어져 있잖아요. 돌바닦이라 그런지 물기도 금방 잘마르고 넘어질 염려도 없고 너무 좋았어요.
배고파서 트러플(송로버섯?) 피자를 시켰는데.. 우와~ 정말 맛있었습니다. 피자 꼭 드셔보시길 ^^
다음날...
아침에는 툭툭을 타고 아침먹을 레스토랑에 갔는데 7시에 갔는데 제가 처음이더라구요. ^^ 레스토랑은 주변은 나무가 많아 숲에서 좋은 공기마시며 아침을 먹어서 상쾌한 느낌이 들더군요. 조식은 부페가 아니라 골라서 시켜먹는거였는데(메뉴가 한국어로 되어있었음) 음식 질도 맛도 일품이었어요. 특히 토스트와 함께 나온 코코넛잼(?)은 정말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푸켓 두유도 정말 고소하니 맛있어어요.
아침 먹고 배가 불러 툭툭을 타고 전용 비치를 가봤습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자 모래를 고르고 있던 직원 한분이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모래에는 산호와 조개껍데기라 섞여서 모래상태가 별로였지만.. 매일 모래를 고르시는 분이 계시니 곧 나아지겠죠?^^
스리판와만의 보트 선착장이 길게 있는데요. 올라가서 바닷물속을 보면 물고기들도 보이고 직원분이 사진찍어 주신다고 선착장 끝까지 같이 가서 사진도 찍고 너무 좋았어요. 여기 직원들은 정말 모두 친절하신거 같아요. 무료로 카누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꼭 이용해 보세요.
아~ 그리고 스리판와에서 보트타고 45분이면 피피섬에 도착한다네요.
피피섬 투어하고 싶으시면 직원에게 보트예약하시면 되구요.
해변 산책하고 빌라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수영도 하고 자꾸지에 스팀까지 다~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습니다.
빨리 떠나게 되어 정말 너무 아쉬웠어요...
직원에게서 한국인 허니무너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들었습니다.
비싸게 풀빌라에 오셨는데 푸켓투어하시고 늦게 돌아오셔서 풀빌라에서는 잠만 주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젠 허니문도 자유여행하셔서 풀빌라를 100% 즐기실 수 있는 허니무너들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지금도 풀빌라 앓이 하고 있습니다. ㅎㅎ
사진을 더 올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스리판와 다시 꼭 가보고 싶습니다. ^^ 가족여행/허니문 여행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참! 아고다에서 보니 스리판와 호텔에 애완동물 출입이 가능하답니다. 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애완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내시는것도 좋을듯.. 리조트내에 개가 3마리 있었는데 모두 순하고 착하더라구요. 툭툭탈때 같이 타기도 하고 ㅎㅎ 리조트 주인이 리조트를 지을때 주변에 버려져 있던 개들을 거둬서 키우고 있다는군요. 주인 잘만나서 털도 보들하니 호강하던데요~
www.sripanwa.com ->스리판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