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초 방콕으로 4박5일간 여행을 다녀오고 제가 여행전에 그랬던 것처럼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이번 방콕여행은 두번째였는데,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선택에 공을 들였고,  노력과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한 부분은 숙소예약이었습니다.
방콕은 너무나 유명한 관광도시이고 그래서 너무 좋은 숙소가 많았기에 숙소를 결정하고도
출발 일주일전까지도 이리저리 숙소정보를 뒤적거리며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한건
방콕여행을 앞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4박5일을 방콕에 체류하며 묵게된 곳은 노스게이트 라차요틴 Northgate Ratchayothin
서비스레지던스입니다. 최근 일부 에이전시에서 활발하게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곳이지요.

제가 이곳을 선택하게된 결정적 이유는
1. 신축건물(최신식 시설에 깨끗하다는 점) 
2. 파격적인 가격 프로모션(주요관광지까지 교통비를 포함해도 충분히 상쇄되는..) 
3. 호텔후기에 남겨진 사람들의 좋은 평가(태사랑, 트립어드바이저에도 후기가 좋았다는 점) 
등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번여행은 저를 포함하여 3명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시내호텔을 알아보며 twin bed에 extra bed 추가를 고려하였으나
해당 레지던스에서는 room 2개 대실비용이 훨씬 저렴하더군요.
물론, (가장 큰 단점일수 있는)위치가 좋지 않습니다. 라차요틴 지역은 짜뚜짝시장 근처로
숙소에서 시내진입까지는 택시로도 2-30분정도 소요됩니다.

제 경우는 일행이 3명이었고, 그래서 택시를 이용해도 부담이 없었기에 거의 택시만 타고 다녔죠.
5일동안 택시만 20번정도 탄것 같네요..^^ 

레지던스에서 신시가지(시암, 스쿰빗)까지는 대략 110-120바트
/ 구시가지(카오산로드, 왕궁지역)까지는 150바트 정도
/ 공항까지는 톨게이트비 70바트제외, 250바트 정도 나옵니다.(편도비용)
왕복 택시비를 Room 2개 비용에 포함시켜 생각해도 프로모션가는 매우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1. 어떤분들에게 추천할 만한가?
나홀로 여행자보다는 2-4명의 일행이 있는 여행자.(택시비 share로 인한 비용절감효과ㅋ)
언급했던것처럼 거리도 멀지만 교통도 썩 좋지 않아 레지던스에서 주변 지하철역(MRT랏파오), 짜뚜짝시장(주말限)까지 셔틀버스를 제공하지만, 어쨌든 택시가 절대적인 이동수단이라 보시면돼요.

2. 가는 방법은?
택시를 타시고 "메이저 에비뉴 인 라차요틴"을 말씀하세요. 메이저 에비뉴는 라차요틴지역의 쇼핑몰로 대로변을 따라 5분 도보거리에 레지던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신생 숙소라 택시기사들은
거의 알지 못하더군요. 레지던스는 쇼핑몰 기준 대로변을 따라 서쪽으로 떨어져 있으며, 대로변입구에 조개껍질(?)모양의 주유소 폴사인이 함께 있기에 찾기 쉽습니다.
즉 레지던스 입구가 주유소와 나란히 있어요~

3. 다음에도 또 올런지?
일행이 있다면 또 묵을 것 같습니다^^

4. 부대시설은?
숙소 건물에는 수영장, 테니장 있다고 하나 가본적은 없고, 넉넉한 주차장과 Wifi 무료(리셉션에
ID 요청, 발급받은후 이용가능), 로비에 컴퓨터1대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레지던스 특성상 메뉴가짓수가 많은건 아니지만 부실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아메리칸 조식제공)

방에는 냉장고와 선반에 미니바(유료 음료 및 간식)가 갖춰져 있는데 그닥 안비쌉니다.
매일 생수 2병 줍니다. 헤어드라이기, 개인금고, 슬리퍼, 알람시계 있구요. TV는 LCD,PDP 같은
최신식 아닌 일반TV이나 화면 잘나오는 우리나라 L모 브랜드입니다. 

숙소 주변에는 앞서 언급했던 서구식 쇼핑몰이 있습니다.
편의점(세븐일레븐), 스타벅스, 맥도널드, 수끼음식점, 까페, 노천펍 등이 있습니다.
 
5. 더 하고픈 얘기?
21X호에 장기체류자가 있습니다. 체크인할때 넌지시 물어보시고
나란히 있는 방을 피하면 될거 같습니다.ㅎ
새벽4시까지도 잠안자고 뭘하는건지.. 잠자리가 예민한 편은 아닌데, 이상한(?) 음악소리에
신경이 곤두서 잠을 이룰수 없어 결국 방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