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인터콘티넨탈 리조트 (그리고 하얏트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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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 인터콘티넨탈 리조트 (그리고 하얏트 조금)

positano 3 5205


이번 추석기간에 3박을 하였어요.

비수기라 그런지 투숙객들이 비교적 적은 편이였구요..

후아힌 하얏트 리젠시와 마찬가지로 체크인이 오후 두시부터였어요.
열두시정도에 갔는데 비즈니스겸 라이브러리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했구요.

인터넷도 무료였고 쿠키도 무료여서 나름 기다리긴 쾌적했어요..
첫날은 맥북을 사용할줄 몰라서.. 영어로만 쓰고 클릭검색만 했는데 담날부턴 한글이 추가되어 있어서 한글로도 검색이나 이용이 가능했어요.

하얏트의 경우 로비에 있는 인터넷룸이 유료여서 이용하지 않았는데 ^^

객실을 첨에 들어갔을때 좀 색다른 구조여서 신선했어요..
욕조가 방에 들어가있는 느낌.. 불투명 유리칸막이로 침실과 욕실을 구분할수도 오픈할수도
있는 구조구요..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요.록시땅 샴푸린스바디샤워 주는데.. 바디로션은 안줘서 메이드에게 부탁해서 받았어요..

마루바닥도 고급스런 새거였구요.. 침구류도 훌륭했어요.. 베란다도 넓고 야외베드도 있었구요.
메인빌딩이 아닌 곳은 전객실이 시뷰와 풀뷰가능해요.
아 그리고 저흰 3층에 묵었는데 3층의 경우 발리스타일로 천정 중간정도에 피라미드식으로 위로올라가는 구조에요.. 거기에 나이트조명이 들어가서 밤에 틀어 놓으면 나름 운치 있었어요.
(발리식이라기보다는 타이전통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하얏트도 나름 물인심이 좋았지만(오전청소때 2개 저녁청소때 3개씩 물을 줬구. 풀장에서도 부탁하면 얼음띄운 물을 컵에다 가져다 주거든요. 물론 무료.)

인터콘티넨탈은 그냥 물이 넘쳐난다고나 할까 ㅋㅋ
여기도 물론 아침 저녁으로 물주고.. 저녁때는 침대옆 탁자에 물한병과 컵까지 세팅. 물론 화장실에도 물두병 세팅.. 그리고 얼음까지 줘서 나중까지도 시원하게 마실수 있구요..
뿐만아니라 풀장에 얼음채운 바구니에 생수병을 둬서 필요할때면 언제든지 물을 마실수 있어요.

첫날 체크인하고 피곤해서 해변쪽 식당에서(나중에 보니 조식당도 겸하고 있는) 점심을 시켰는데..
하얏트처럼 공짜물인줄 알고(하얏트의 경우 식당에서 물시키면 공짜물을 줘서) 주문했는데 나중에 보니 물한병에 백밧이더라는.... 분명 이미 수건있는곳에 있는 공짜물을 봐서 만약 백밧인줄 알았음 일분도 안되는 거리의 공짜물을 들고 왔을 텐디 ㅠㅠ

피자는 인터콘티넨탈이 하얏트보다 살짝더 개인적으론 맛있더라는...

하얏트의 경우 조식당이 부페식인데.. 인터의 경우 사람이 없어서인지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해변쪽에 있는 식당에서 주문하는 식으로 했어요.. 메뉴에 있는 요리 주문하고 빵하고 과일은 부페.
햄하고 치즈같은 걸 종업원이 들고 다니며 주고 있는....

첨에는 좀 불만였는데.. 맛난걸 좀씩 먹고 시픈데.. 주문식은 하나만으로 배부르다는 이유로.. 근데 주문요리도 네가지 넘게 했더니.. 완전 배불러서 ㅋㅋ

마지막 날은 사람이 많아서였는지 아니면 테니스스타 나달이 와서였는지 본관편에 있는식당에서 부페식으로 운영했는데.. 의외로 주문요리보다 맛이 별로 여서. ㅎㅎ  어떤식으로 조식을
먹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객실은 비좁은 하얏트에 비해 넓고 환하고 깨끗한 인터콘의 완승인데.. 풀장을 비교한다면 글쎄...
인터콘이 분명 화려하긴 한데.. 하얏트의 코지하고 자연친화적인 풀장이 개인적으론 더 애정이 가는듯...

서비스의 경우는 인터콘의 서비스가 정중하고 사려깊은 편인듯...
다만 하얏트의 경우 선베드에 수건을 깔아주는데 인터콘은 직접 깔아야 하고.. 수건도 사실
하얏트가 좋던데 ^^

인터콘의 경우 10~11시 2시 정도에 풀장에 있음.. 간식을 줘요..
매일 조금씩 달라지긴 하는데.. 오전엔 과일을 작은 꼬챙이에 끼운거 주고 오후엔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배달해 줘요.. 하지만 그시간에 딴데 있음 못먹는 다는거 ^^


셋째날 오후에 점심을 먹으러 해변가식당으로 갔더니.. 오후에 프라이빗 칵테일파티가 있어서 
식당에서 식사는 안되고 선베드에서만 먹을수 있다고.. 대체 누가 오길래 그러나 물어봤더니 테스니선수 누구라고 하는데 대체 알수 없는 영어발음이라서 선베드에서 점심을 먹고 한참을 수영하며 쉬며 기다리다가.. 드뎌 오는데 정치인들도 오고 선수들도 많이 오고... 소개하는 말을 들어보니 라파엘 나달이라서 아하 나달 이러며 아는 이름이라며 물개박수를 쳤는데.. 주위 투숙 외국인들을 보니 비록 파티장안은 아니지만 선베드에 누워 하나같이 아빠미소 엄마미소를 짓고 박수를 치고 있더라는 ㅋ

담날 조식부페에서도 나달을 바로 옆에서 보고... 평소 잘모르는 스포츠분야 선수라서.. 아 유명한 선수구나라 생각하며 내가 사랑하는 선수가 왔더라면 정말 행복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달외에도 선수가 몇명 왔는데(태국에서 열리는 테니스경기 참석차)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는..

인터콘도 소문대로 훌륭했지만 가격대비하여 고른다면 하얏트가 더 나은거 같애요..

글이 길지만 하야트를 살짝 더하자면...
7월에 하야트를 갔을땐 스파쪽은 비싸서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갔을땐  둘쨋날인가 셋째날인가 오전에 잠깐 비가 살짝오고 해서 천천히 산책겸 바라이 스파쪽으로 걸어가봤는데..

와.. 비록 공사중인 빌라풀장등을 돌아가긴 했지만... 정말 좋더라구요..

스파를 받진 않고... 아직 영업시간이 아닌 바라이 스파를 구석구석 구경했어요.. 좀 다른 세상같더라는... 요가하는 요가 강사도 보고... 스파쪽에 있는 맥팔렌하우스에서 바다를 보며 웰컴드링크를 운치있게 마셨어요(웰컴 드링크 쿠폰은 7월엔 안주더니 이번엔 주더라는.. 주는 기준이 멉니까요???? ....인터컨은 웰컴드링크 쿠폰안주고 대신 웰컴프룻을 줬구요)

하얏트에 묵게 되면 산책겸 바라이 스파가셔서 구경 꼭해보시길~~~

3 Comments
고구마 2010.09.24 15:22  
상세한 인터콘티넨탈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가격정보가 없어서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살짝 검색해봤는데, 제일 낮은 등급의 방이  일박에 약 5,000밧 정도 하는 호텔이네요.
오~ 럭셔리한 곳이네요.
가족 여행으로 가셨으니 더 좋으셨을거 같아요.

후아힌도 꽤 매력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방콕에서 육로로 3시간 남짓이면 도착할수 있는것도 장점인거 같고,  또 해변이 육지에 붙은 곳이어서 섬에 붙은 해변에 비해서는 덜 영롱하다?곤 하지만, 해변이 워낙 길어서 아주 탁~ 트인 느낌이더라구요.
카이트 신나게 타고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구경하는것도 잼있더라구요.
여행자 시설도 나름 잘되어 있고 섬처럼 생필품이나 음식값이 비싸지도 않구요.

저도 다음번에 태국 갈때 후아힌에 좀 오래 머물러 보려구요. ^^
positano 2010.09.24 15:33  
흐엑 고구마님 가족여행 ㅠㅠ 아니였어요.. 여자동행이랑 갔다는 ㅠㅠ 비수기라 그나마 큰맘먹고 반띵해서 갔어요... 아마 두번은 못갈듯 해요~ㅠㅠ 

일주일 일정으로 갔음에도 우기임에 반해 비가 별로 안와서 넘 좋았어요.. 후아힌의 특징인지 아님 다른 지역도 그랬는지..
예전에 푸켓다닐땐 여정내내 비가 와서 물에도 못들어가고 달달 떨었는데..

고구마님 다음번 후아힌 갈때 살짝 알려주심.... ㅋ
IAN 2011.03.03 23:35  
대단히 감사합니다.
후아힌 지역의 괜찮은 숙소 리뷰가 거의 없는데, 완전 단비를 만난 기분.... 이번에는 후아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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