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노보텔,S31 스쿰빗, 반얀트리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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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노보텔,S31 스쿰빗, 반얀트리 방콕

Tigar 1 8150

이번휴가 9박 11일로 다녀왔습니다.
후기는 처음 쓰네요...^^:;
태국은 이번이 5번째 여행이였고, 방콕5번, 파타야 2번, 푸켓은 처음 가보는 곳이였죠..
이번은 방콕 1일 푸켓 3일 방콕 5일이였습니다.
새로 생긴 비레이통에 묶을래다 프로모션 종료로 급하게 노보텔파통에 투숙했습니다.
(밤에 돌아다니다 비레이통에 투숙객이 그닥 없는걸 보고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2시반쯤 호텔 도착후 체크인 하는데 3시에 입실 된다고 하더라구요..
쿠폰 500밧을 줘서 점심 해결해서 나름 좋았습니다.
(사실 호텔에서 조식,디너를 빼고 점심을 사 먹기엔 돈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친절한 듯 하였지만 매년 가보던 방콕에서 친절히 웃어주면서 인사해주는 시스템은 아닌듯.
조식은 그냥 그저 그랬고, 어딜가나 시끄러운 중국인들, 숙취하시려 컵라면을 같이 드신 한국인들,
로비와 객실이 따로 있어서 그게 좀 오히려 불편하지만 운동삼아, 때론 셔틀을 타고..
뭐 이정도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정실론과 방라까지 걸어가기엔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푸켓 사실 가격이 넘 비싸요.ㅠ 그냥 산책하듯 소화시키듯 걸어다니실 생각이면 괜찮으실듯.
그렇게 큰 만족은 아니지만 3200밧 주고 다시는 머무르지 않을 듯 싶네요 ^^:;

푸켓에서 3일 보내고 방콕으로 와서 xx호텔에서 S31 호텔 듀플렉스 1+1프로모션해서 5박 예약했죠.
(5400밧에 2700밧 * 3박 해서...)

1층에서 8층 로비인가...올라가서 체크인 하는 순간 음료와 물수건 서비스 그리고 친절한 체크인...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길래 감이 왔습니다.
무슨 사고가 난거다.. 속으로 업그레이드를 기대했죠..
호텔에서 업그레이드로 파노라마뷰 방을 준거죠.. 우리는 파노라마뷰 듀플렉스다 생각하고 코쿤캅하고 18층 방으로 끌려갔죠.. ㅡㅡ;;;
단층입니다. 물어봤죠.. 다 필요없으니 듀플렉스로 달라고, 아님 파노라마 듀플렉스로..
없답니다. ㅡㅡ;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냥 쓸까? 엎을까?
듀플렉스때문에 여기를 선택했고 모든 일정의 중심을 스쿰빗으로 맞췄는데.. ㅡㅡ;;;

결국...
여행사를 통해 1달하고도 10여일 전에 예약한 것을..
그가격주고 여길 머무를 필요는 없을 꺼 같더라구요 그래서 여행사를 통해 문의를 했습니다.
오히려 그 여행사에서 크레임 걸라고 하더라구요.. 여행사에선 예약을 대행할때 호텔측에서 방 확답을 듣고 바우쳐를 내리는 거라고..
저도 동감했고 듀플렉스든 파노라마듀플렉스든 듀플렉스가 아님 그냥 캔슬 시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1시간 동안 작년에 갔었던 로얄오키드쉐라톤과 지금 무지싸게 행사하는 반얀트리 고민했죠..

그래서 결국 반얀트리로 다시 예약을 잡고 추가비용 2500밧을 냈습니다.
3200밧*5박으로 클럽 업그레이드지만 클럽 로비 및 라운지 베네핏은 없는 걸로...

그리고 나서 S31에 더이상 머물기도 싫어서 로비로 가서 체크인 신청했습니다.
캔슬하고 반얀트리로 간다.
호텔측에서 별 다른 사과도 없이 미니바 사용했냐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기분이 최악이였죠..
어케보면 별거 아니지만 호텔측 잘못으로 방콕에서 하루를 날려버렸는데...
고작 미니바 따위 매출을 신경쓰는거에...ㅡㅡ;;
짜증난 얼굴로 빠이하고 1층가서 택시잡으려고 하는데 벨보이가 잡은 택시가 반얀트리를 모릅니다.
일행이 자꾸 반얀트리 반얀트리 두유 노우? 하니 언제나왔는지.. 호텔측 총 매니져인가..나와서
나에게 뭐라뭐라 영어로 얘길하는데.. 짜증도 나있고 영어 그냥 중급수준이라 얘네 발음 한번에 잘 못알아듣거덩요..
그래서 왓? 했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한숨 쉬더라구요...
뭐 이런 호텔이 다 있냐고 생각이 드네요.
정말 묵을뻔 했던 호텔 중 최악입니다.ㅡㅡ;;
물론 블로그나 대부분 이용한 사람들은 가격대비 만족했다고 하시지만 나에게 있어선 최악입니다.

그리고 저녁 6시반에 체크인 한 반얀트리..
일단 클럽인데 화장실 너무 큽니다.
쓸데없이 커요.. 그래도 샤워부스, 버블욕조, 옷장 2개 있을꺼  다 있고,
침실 과 롱 쇼파... 벽걸이 티비, 사무용책상, 미니바..

단점은 위치, 주변 편의 시설 (맛사지샵, 편의점, 커피숍) 너무 멀고 길건너 쌀라뎅 지역으로 걸어야함.. 셔틀버스 시간이 적다는것..이용하기 힘듦...(특히 샬라뎅이나 역근처가는 것)
그리고 에어컨 에러 잘나고, 수영장과 조식 식당이 너무 작음..
인터넷 무료가 아니라는 것.ㅠㅠ
클럽이 저층이고 일반 싼 스윗이 고층이라는 것..

장점은 서비스 좋았습니다, 매일 선물 주더라구요ㅋㅋ 과일도 매일 채워주고, 신문주고,
그리고 아침에 초밥줘서 이번엔 일식당 안갔습니다.ㅋㅋ
목욕용품 너무 좋았습니다. 야경보면서 버블욕조에서 몸담그고, 파우치안에 있는거 덜 써도 다시 채워주고, 만족 했습니다. 3200밧 가격 대비했을 시.

그리고 일정중에 르부아 시로코 스카이바와 반얀트리 문바...
시로코는 작년에 무서워서 바 라운딩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엔 두번째라 제대로 즐겼습니다.
문바는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느낌..
가격은 시로코가 월등히 비싸지만, 야경및 분위기는 시로코가 최고인듯 싶네요.
호텔로비에서 르부아는 참 진철한데 스카이바 직원들은 친절한데 빠텐은 4가지 밥 말아드신 듯..
문바는 대부분 친절했습니다.

한가지더.. 오리엔탈 호텔..
태국 여행의 로망이였죠.. 아직 투숙할 여유는 안되니 대신 디너를 즐기기 위해 가보았습니다. 
얘네 벨보이 안 친절함. 택시문이야 안열어 줄 수는 있다지만 뻔히 로비에서 들어가는데 양키들만 열어주고 우리일행은 쌩..ㅡㅡ;;
여직원에게 리버사이드 친절히 안내 받았지만 그냥 강 건너 태국코스 요리 해주는 곳으로 갔죠..
깍듯히 모셔주네요. 물론 가격이 무지 비싸지만..
중간에 에피타이져 먹고 셀러드 먹고 메인요리.. 어떤 여직원의 실수로 옆테이블로 가서 세치기 당했습니다..ㅡㅡ; 중간 메인 웨이터님이 미안하다고 아이스크림 주길래..
또 짜증이 밀려오더라구요..

월드 탑 클래스 호텔이 이런 실수가 말이 되나?
우리 매니져 불러서 따지든가 봉사료 빼버리자!!
현실은..... 늘 여행때마다 느끼는 영어의 중요성 ㅠㅠ
음식으로 그냥 보상받았습니다.ㅡ,.ㅡ;
무용수들의 공연과 함께...
맛은 진짜 맛나더라구요.. 특히 삶은 야채들과 곁들어 먹는 쌈장 비슷한 소스..
팍치를 자연스럽게 먹게 해준 그린커리 -ㅅ-;;;
후식에서 코코넛아이스크림..
비싼게 단점임..

이래저래 두서 없이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태국은 고급 호텔도 중급 호텔도 친절도는 비슷한 거 같습니다.
친절한 사람은 어딜가나 친절한 거 같고 불친절한 사람은 어딜 가나 불 친절한 거 같습니다.
암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Comments
노땅 2010.08.16 18:45  
S31 호텔은 정말 이상하게 꼬였네요...가끔 그렇게 이상하게 엉켜서 스트레스 확 받게 하는 경우가 있죠.
 사람 약 오르게 하는 묘한 혼돈. 저도 파타야 하드락 호텔에서 비슷하게 엉키는 상황 겪어 밤새 법썩 떨었는데. 무더운데 많이 짜증 나셨을듯.

근데 많은 나라를 다닌 건 아니지만, 운 좋게 묵을 수 있었던 프랑스와 영국, 아일랜드나 미국의 4성급 이상 호텔도 비슷한 실수 많이 하니, 주제넘은 조언이지만 조금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5성이란 것이 꼭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완벽한 시스템으로 빈틈없이 움직이지는 않더군요.  특히 한국 사람들 성격에 맞을 정도로 정확하기는 힘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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