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창 카차리조트
사진 올리는 법을 모르겠어요.
사이즈 줄여놨는데...
3월 28일부터 3박을 했습니다.
바닷가쪽의 룸이라 생각하고 카차리조트
신관딜럭스룸을 일박에 2800밧에 예약했습니다.
더 좋은 곳도 많은데 저희는 아이 둘이 있어서 룸을 두개를 빌려야 해서
3000밧 아래서 찾다보니 카차를 하게 되었거든요.
근데 도착해 보니 바닷가가 아니라 카차가 길건너에 새로 만든 빌딩에
우리 룸이 예약되어 있더라고요. 신관이 다 좋은게 아니예요.
모든 룸은 이미 오래전에 풀북이었고 오직 신관 딜럭스 빌딩룸만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신관이라 좋겠지 하고 예약했거든요.
근데 저는 카차가 해변쪽의 새로운 빌딩을 만든 줄 알고 갔는데
길건너에 떡하니 신관이 버티고 있고 우리를 그쪽으로 보냈더군요.
처음 도착해서 무지 실망했어요.
해변쪽의 호텔 하려고 일부러 카차했는데 길건너편쪽의 호텔이라니
더구나 여행사홈피에는 아무 설명이 없었거든요.
무지 열받았지만 여행와서 화내봤자 나만 손해라 참았습니다.
전화해도 전화 연결도 잘 안되었구요.(코끼리 여행사)
그런데 룸의 시설은 새거라서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푸켓으로 비교하자면 카타비치 호텔과 비슷한데 그곳보다
직원들이 훨씬 친절한 편입이다. 룸도 카타보다는 훨씬 청결하고요.
조식도 방콕의 특급호텔만큼 좋지는 않지만 필요한 요리들이
잘 준비되어 있고 다 맛있어요.
부활절 연휴였는데 서양사람들(유럽인)이 95%고요.
동양인은 거의 없었고 일본인 한가족 봤습니다.
길거리는 관광객 많이 없었고 한적했는데 카차리조트는
엄청나게 바글바글했습니다.
특히 바닷가에 면한 수영장은 일찍 가서 자리 맡지 않으면
베드도 없어요. 그리고 그 수영장 홈피에서 보듯이 그렇게
크지 않고 생각보다 작아요.
서양인 아이 딸린 가족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길 건너 신관에도 수영장이 있는데 처음에는 약간 꽁한 마음에
무시했답니다. 근데 놀다 보니 이쪽이 시설이 새거고 좀 더 넓고
한적해서 놀기에는 좋더군요.
푸켓 홀리데이인 부사콘 수영장 비스무리.. 거기보다는 약간 떨어짐..
그러나 한적함, 청결함,시설 좋네요.
코끼리 여행사 이튿날 전화가 왔어요.
내가 할 말이 많았는데 글쎄 이분이 한달전에 제가 입금한 호텔비를
자신이 잘못 청구했다고 2000밧인가를 더 내라네요..
일단 확인할 길도 없고(한국돈으로 넣고 다 잊어버려서 돌아가서
다시 멜을 체크해야 되잖아요.)해서요.
그건 나중에 정산하겠다고 하고 호텔의 위치에 대한 불만을 말했어요.
왜 홈피에다 길건너에 있는 빌딩이라고 아무 인폼이 없고
또 예약할 때 말도 없었냐... 나는 카차가 해변에 면해 있는 곳이라고
일부러 여길 한거다...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분이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추가요금을 안받겠다고 하네요.
자기도 자료를 준비해놨는데 홈피에 올리는 것을 잊었다고 하면서요.
일단 화났던 마음을 풀어놓으니까 마음이 가라앉고
뭐 이곳도 괜찮네.. 나름 준성수기에 저렴하고 방도 새거고..
조식당은 해변식당 같이 이용하니 그것도 분위기 좋고..
이런 생각이 들면서 화가 풀렸어요.
그리고 그분이 밧으로 얼마얼마인데 라고 말한 것을 가늠해보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해서 일단 룸이 그렇게 된 것은
그쪽이 잘못했지만 사과를 했으니 되었다..
그리고 돈은 받아가시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분이 돈을 안받으시겠다고..
저는 우리가 어렵게 오랫만에 온 여행에 도와준 분들을
손해보게 할 수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꼭 받아가시라고 해서
지불을 하였습니다. 이 사장님이 뭘 좀 아시는 분 같아요..ㅎㅎ
하여튼 카차리조트 휴양지 분위기 제대로 나고요.
길건너 신관도 깨끗하고 나름 편안하네요.
그래도 다음에 간다면 해변에 면해 있는 룸을 꼭
예약하고 싶은 걸요..
길건너인지 해변쪽인지 그걸 예약전에 확실히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