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숙소리뷰]티볼리 호텔(The Tivoli Hotel)
우리의 세 번째 숙소, 티볼리 호텔.
생긴 지 얼마 안 됐고,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글을 읽고서 예약했습니다.
택시를 탔는데요.
기사 아저씨는 처음에는 이곳을 모르시는 듯 했지만
지도와 약도를 보여드렸더니 아주 잘 태워다 주셨어요.
가는 도중에 관광안내까지 해주시면서요. ^^
호텔의 별로 크지 않은 골목에 있었는데요.
바로 앞에 가기 전까지 호텔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어요..ㅡㅡ;;
빌라 같은 외관의 호텔.
오렌지 색이 티볼리 호텔의 상징색과도 같아요.
호텔 로비입니다.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시고요.
제가 사진 찍으니까 정자세를 잡아주시는 센스까지...ㅋㅋㅋ
이 호텔은 처음에 체크인 할 때, 보증금을 1000바트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다시 돌려주기야 하지만,
만일 여행 떠나기 직전에 체크아웃한다면 쓸 데도 없는 태국 돈이 1000바트 생긴다는 점이 안 좋죠.
(저희는 떠나기 전 다 썼습니다만.....^^;;)
로비에 있는 컴퓨터 두 대는 무료로 사용가능합니다.
한글도 되고요.
저도 여기서 태국 온 후 처음으로 인터넷을 썼는데.....
문제는.....
모기가 장난 아닙니다.
잠깐 나왔다가 모기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인 루브뷰 플레이스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무료인데,
여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그 값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로비의 소파와 테이블도 반듯반듯 깔끔합니다.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넓고 깨끗한 침대.
종다리. 얼굴에 급 화색이 돌며
"그래!!!!! 바로 이런 곳이야!!!!"를 외칩니다.
다음 여행부터는 제발 이 정도 되는 곳에서 묵잡니다.
태국 분위기 나는 액자.
커다란 TV도 종다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 중 하나지요.
채널 돌려보니, 정말 한류를 실감하겠더라고요.
한국 가수들 노래가 엄청 나오데요.
전기 주전자는 제가 무척 반가워 했던 것입니다.
커피 마시기 좋잖아요?
한국에서 싸온 믹스 커피를 당장 타 먹었습니다.ㅎㅎ
욕실도 깔끔합니다.
수건도 넉넉했어요.
개인 금고는 물론, 체중계까지...ㅋㅋㅋ
태국 와서 워낙 먹어댔던 탓에 두려운 마음으로 체중계에 올라가봤는데.
의외로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았어요.
워낙 더운 나라에서 돌아다녀서 그런가...
샤워가운은 저의 완소 아이템입니다.ㅎㅎ
저는 레터박스 여행사를 통해 1박에 1400바트에 예약했어요.
돈이 아깝지 않게 깔끔하고 쾌적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지하철 역에서 조금 걸어야 한다는 것?
길이 좁아서 차를 잘 피해 다녀야 하지만
걸어다닐 만한 거리였어요.
근처에 (저는 못 가봤지만)쑤언룸 나이트 바자가 있고요.
조식은 무료로 제공되고요.
쑤언룸 나이트 바자나 지하철역까지 무료 툭툭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