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는 바나나 게스트 하우스는..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나나 게스트 하우스는..

해피 10 2132
바나나 게스트 하우스는 트래킹 전문으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트래킹을 위한 손님을 우대하는건 당연한 사실이겠죠..

이번 여름에 친구랑 같이 느낀 바나나 게스트 하우스는 너무 좋았습니다.


잠깐 얘기를 한다면..

저희는 vip게스트 하우스에 묶었어요.
바나나에서는 트래킹만 할 요량이었구요.
숙소를 잡고 그 더운날 썽태우값 아껴보겠다고
헤메며 헤메며 찾아간 바나나..

다음날 시작인 트래킹 담담 가이드 아저씨가 여러가지 설명을 해 주시더라구요.
1박 2일에 1500밧트로 계산을 하고
다음날 아침 VIP로 데리러 갈테니 직접 안 와도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앗싸~~~ 썽태우값 아꼈다 ㅋㅋㅋ


담날 정말 시간에 딱 맞퉈서 내려갔더나 "바나나~~ 바나나~~~"이러믄서
한 아저씨가 오셨더군요.

바나나 가서 아침 먹엇습니다.
그 전날 오리엔 테이션 할 때 가이드 분께서 세심히 신경써주시더라구요.

밥을 먹고 온다면 픽업 시간을 좀 늦추겠고
바나나에서 먹을 생각이면 일찍가겠다.
글고 아침에는 왔다 갔다 하는 소님들로 혼잡할테니 지금 메뉴를 정하면
내일 아침 오는시간에 맞춰서 바로 준다..
이렇게요.


정말 그랬습니다.
꼭 바나나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도 없었고
신발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신경을 써주셨구요.


12명이서 출발한 트래킹을 하고..
1박 2일을 택한 여행자들은 둘째날 따로 분리되어 나머지 활동들을 했구요


그러고 나서 돌아온 바나나.. 더 좋았습니다.

친구가 vip게스트 하우스에 빠드리고 온 옷을 찾으러 가야한다니까
2번씩이나 오토바이로 데려다 주시고 같이 있어 주시구요

트래킹 끝나고 우리는 비행기 타고 방콕 가야한다고 했더니

룸 하나를 주시면서 일단 여기서 쉬고 싯고 짐을 싸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구서 밥을 먹고 아저씨들이랑 놀고 있었는데
공항까지 바래다 주시는 겁니다.

우리가 부탁하지도 않았구..
그런것쯤은 하나도 문제 없다하시면서 정말 친절히 대해 주셨어요.

저희는 그날 꼭 방콕으로 가야했기에 아쉬운 이별을 했지만

바나나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받아든 우리는
정말 하루 이틀쯤 더 묶으면서 거기 계시는 분들과 친해지고 싶었어요.

여행 막바지쯤에 꼭 다시 오자고 친구랑 다짐했지만..
그러진 못했고
담에 태국 가면 트래킹 안하더라고
꼭꼭꼭 가자고 다짐하고 있답니다.


최악과 최고가 될수 있는건..
정말 개인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글쓰신 분은 정말 최악의 숙소가 되겠지만
저한테는 최고의 숙소이거든요..

트래킹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이긴 하지만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 많았고.. 다시 가고 싶었던 바나나인데..

아쉽네요..
그런일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다니..


┃[치앙마이님께서 남긴 내용]
┃안녕하세요.. 치앙마이 바나나 게스트 조심하세요...
┃일단 저의 경우는 이곳이 일본인 게스트가 많다는...
┃정보로 숙박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인에게 신뢰를
┃얻는 곳은 아무래도 평균이상이 많다는 판단에서...)

┃어쨋든...이곳에서도 여타의 게스트 하우스와 같이
┃트레킹 커미션에 목숨을 겁니다.. 다 그렇다고 하니..
┃머 거기에 대해선 머라고 그러고 싶지 않고요..시설
┃대비 가격도 보통 수준입니다..

┃같이 간 길동무눈(캐나다학생)은 트레킹 안한다는 이유로
┃싱글룸 얻지도 못하고(실제는 제 옆방에 빈방 있었는데)
┃도미토리로 쫒겨났습니다..(저랑 그것땜에 한참 얘기하고)
┃결국 새벽에 온 트레킹하는 누군가가 그 방 차지하고...
┃오자 마자 체크인때부터 끈질기게 트레킹 설명을 해 댑니다.

┃문제는 트레킹이 끝나고 난 뒤 부턴 돌변한다는 사실
┃입니다.. 그 전까지는 온갖 친절(?)과 회유로 트레킹을
┃성사시키는 상냥함을 보이다가...그 담부턴 언제
┃그랬냐는 듯... 거기까지도 이해합니다...

┃저는 이곳을 통해서 방콕까지 오는 차편을 끊엇다..
┃갠 사정으로 캔슬하게 되었는데...하루전...그 곳의
┃매니저급 직원이(이 직원이 영어 일어 다 하면서
┃실질적인 운영과 매니저를 합니다..이름 기억안남)
┃졸라 화내면서...캔슬 안된다고 박박 우깁니다...
┃저말고 다른 사람으로 체인지 가능하면 해 주겠다고
┃말하면서도..결국 제 뒤에 2-3사람 더 예약했는데..
┃결국 안해주면서..생색은 다 내지만..전 다 압니다..

┃어쨋든..캔슬차아지 받고서 패널티를 주는것도
┃아니고...몇백밧을 그냥 꿀꺽합니다.. 저도 이 계통
┃예약 시스템 대강 압니다.. 캔슬 차아지도 결국
┃게스트 하우스 쪽에서 먹는거지.. 결코 버스회사가
┃게스트 하우스에게 패널티 적용 안합니다.. 하루전
┃예약 취소인데..무슨 그런 패널티를 부과합니까...
┃예약취소를 가능한 억제하기 위해, 패널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거지.. 그걸 몇백바트 다
┃꿀꺽 먹구...입닥는거...그게 바나나 게스트 하우스
┃였습니다... 모두들 이곳 조심하시길...
10 Comments
아무개 1970.01.01 09:00  
저는 7월말에 파라다이스에서 묵고 트래킹했는데...<br>1400밧 부르는걸 깎아서 1200밧에 1박 2일 했습니다.<br>좀 비싸게 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행자 1970.01.01 09:00  
음... 방콕 출발하는 트래킹도 1300밧정돈데.. 바가지는 맞네요.
요술왕자 1970.01.01 09:00  
아... 올랐군요.... 근데 깎아주는 것은 흥정을 해야 깎아주지 그냥 깎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해피 1970.01.01 09:00  
바나나에서 프린트 된 가격이 올랐더라구요. 1500, 1700입니다. 그리고 아무도 안깍아줬던걸요.. 트래킹 참가한 사람 모두 정가로 줬답니다..
요술왕자 1970.01.01 09:00  
치앙마이의 일반적인 트레킹 가격은 대개 처음에 1박2일 1300, 2박3일 1500밧을 부릅니다. 물론 그걸 200밧씩 깎아주죠. 바나나도 프린트된 가격은 1300,1500입니다만 깎아줍니다.
콘티 1970.01.01 09:00  
1박2일에 트레킹비가 1500밧이면 개인적인 생각으루 엄청나게 바기지서인거 같은데...거기에 기분나쁜 기억 까지 있으면 저라두 헐 비추천 업소에,,,
치앙마이 1970.01.01 09:00  
그 숙소에 대한 히스토리가 되리라고 봅니다. 100% 정확할 수는 없지만..어쨋든..여기에 머무신 분들..함 올려 봐주세여..그 추억과 기억들을...저도 함 참관하져..
치앙마이 1970.01.01 09:00  
네..좋았다는 분도 계시네여..저도 느낀점은 일본 여자 관광객에겐 지극히 친절..저 특별히 잘못한거 없는데^^<br>어쨋든..이렇게 많은(좋든 싫든) 경험기가 올라오면...
삼각대 1970.01.01 09:00  
저 또한 바나나에서 묶었었는데 정말 친절하더군요. 태국이 후진국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관광산업은 훨발전했죠. 그리고 저는 남자인데도 친절했습니다. 하기나름 아닐까요?
KKK 1970.01.01 09:00  
후진국을 여행하다보면 유독 여자들에게만 친절한 무리들이 있죠.해피님은 혹시 여자분이신가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