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두엉짓 리조트
바우만부리의 시끄러움을 벗어나 좀 조용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빠통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두엉짓 리조트입니다.
가격은 1박 1300바트에 끊었습니다.
일단 두엉짓은 그 자체로 엄청 큰 리조트입니다.
크다는 것이 높다는 건 아니고 넓다는 것입니다.
주변 조경도 괜찮은 편이고, 서비스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단점을 꼽으라면..
1. 번화가에서 너무 멀다.
방나에서 밤에 놀다가 들어올려면 한참 걸립니다.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싫을 정도로 멀지요.
2. 너무 넓다.
넓어서 여유있게 지어진 것이 장점이지만..
너무 넓어서 아침에 식당가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빠통의 저렴한 숙소에 머물면서,
빠통의 번잡함을 피하고 싶고,
그러면서 나름의 분위기를 찾고 싶으시다면..
두엉짓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서로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아무도 우리를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두엉짓 자체로 휴양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 빠통 유흥가에서 뚝뚝과 오토바이 소리에 깼었다면,
두엉짓에서는 새소리에 깨어나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조용하고 한가롭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곳입니다.
시골과 도시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잘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