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우드랜드 리조트 슈페리어룸
뉴시암3에서 이건 마치 감옥과 같다고 신세한탄 하던 나에게 우드랜드는
태사랑에서 올려진 사진만을 보고 와~얼른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대가 컸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요?
썽테우 아저씨들 우드랜드를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두짓리조트라고 방향을 물으니 그때서야 아는 척.
로비에 도착하니 직원분이 먼저 아는척 하더라구요. 미스터 김~
이러면서...난 누굴 부르나 싶었는데 저를 부르고 있었던 것.
일단 방 배정 받고 데파짓인가 뭔가 친구 넘 비자 카드로 몇백불을 먼저 긁더
라구요. 나중에 취소해준다나? 아~ 물론 취소는 받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봤던 수영장을 (다른 경험자들도 극찬했던 수영장을) 실지로 보니
허걱~이거 뭐냐?
그리고 방도 이건 완전 미로처럼 꼬불꼬불 수영장과는 완전 떨어진 곳에다가
들아가서 베란다문을 열려다 허걱했습니다. 왠 놈의 모기가 떼거지로
베란다 앞에서 서성거리는지.
이래서 우드랜드에 모기가 있다 없다 라는 말이 나왔었군~했습니다.
머무는 동안 내내 베란다문은 열지도 못하고!
그리고 다른 호텔들도 그러한 것 같긴 한데.
옆방으로 통하는 문에서. 옆방 소리가 다 들립니다.
음악소리하며 말소리하며 텔레비전 소리하며...
한국분들이 머문 듯 한국말소리가 들리더군요.
자칫하다간 야밤에 생생한 음침한 현장도 들릴 듯....ㅡㅡ;;
기대가 컸던지 우드랜드는 기대에 비해 별로였습니다.
아침 조식 부페도 딱히 끌리는 음식이 없었고
수영장에서는 머무는 내내 소독약 때문에 머리 아팠고
직원들은 그닥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고.
하지만 청소 하시는 분들은 대단하시더군요.
수영장에서 놀다가 저녁에 워킹스트릿 놀다가 돌아 오면
어느새 새 비치타올과 새 타올이 교환되어 있더군요.
(방청소를 하신건 아니고 단지 타올 교환만)
프로모션 때문인지 한국 분들도 많이 오셔서
한때 수영장엔 죄다 한국분들로 채워졌었던 ㅡㅡ;;
사진빨에 속지 말고 무조건 칭찬 글에 속지 말고 현명한 선택
하시는 태사랑 회원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