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푸켓)] 까따의 저렴한 호텔 - 카사 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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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푸켓)] 까따의 저렴한 호텔 - 카사 델 솔

고구마 3 4944
까따 카사 델 솔 호텔Kata Casa del Sol은 까따(까따 야이) 남쪽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변 진입로와 썽태우 종점에서도 멀지 않고 주변에 식당, 편의점 등 편의 시설도 밀집해 있어요.
큰 길에 접해 있는 게 아니라 골목이라고 하기엔 넓은 진입로를 따라 30m 정도 들어가서 위치해 있는데, 이 호텔 근처의 큰 호텔로는 말리사 빌라나 까따 리조트 등이 있네요. 호텔 진입로 입구 오른쪽 옆에는 카프리시오 피자 식당이 있습니다. 진입로 양쪽으로도 저렴하고 새로 지은 게스트 하우스들이 서 너 군데 있는데 비수기 가격으로 에어컨 더블룸에 500밧 정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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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은 방은 좀 독특한 구조인데 문을 열면 바로 작은 주방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싱크대에는 전자레인지와 그릇, 접시, 컵이 각각 4개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자들에게 좋겠더라구요. 혹시 햇반 같은 거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좀 유용하겠네요. 우리 같은 경우에는 마땅한 간식 거리가 없던 차에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냉동식품(29밧짜리 덮밥이나 39밧짜리 팟타이 그리고 그 외 냉동식품 안주들...)을 사서 데워 먹고 했어요.
침대 있는 공간, 그러니까 침대와 TV 사이는 좀 좁은 편입니다. 방 한 켠에는 엑스트라 베드로 쓰는 것으로 보이는 작은 침대가 있는데 서랍식으로 한 단을 더 뺄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가 둘인 집이라도 괜찮겠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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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화장실도 약간 특이한 구조였는데 들어가면 일명 ‘파우더 룸’이라고 하는 공간에 화장대와 옷장, 안전 금고가 있고요 맨 안쪽에 변기, 중간에 샤워룸 그리고 세면대 등이 따로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욕조는 없어요.)

베란다가 널찍한데다가 식탁도 놓여 있어서 나름 베란다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우리방과 똑같은 구조의 건물이 창문을 마주하고 있어서 해는 그다지 잘 들지 않았지만 크게 거슬리는 점은 아니었어요.

이 카사 델 솔 호텔은 건물이 여러 동이더라구요. 우리가 묵은 건물동과 맞은편 건물 사이에 마치 수로처럼 수영장이 있구요, 그래서 이 호텔 1층도 풀 억세스 룸입니다. 베란다에서 그대로 풀로 들어갈 수 있어요. 뒤로 돌아가면 어린이 들이 놀기 좋은 야트막한 수심의 수영장도 있고 어른들 놀기 좋은 넓은 수영장도 있구요, 풀 바 그리고 아담한 사이즈(정말 크지 않아요)의 워터 슬라이드가 있습니다.
수영장을 둘러싸고 있는 숙소 건물도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이 숙소의 건물이 5동 이상은 되는거 같고, 방 개수도 꽤 많았는데 실제로 묵고 있는 손님은 별로 없어서 수영장이 늘 한산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수영장물은 깨끗하게 잘 관리 되는 듯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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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가지 좀 단점이... 욕실에서 물이 녹물이 나옵니다. -_-;; 처음에 틀었을 때는 녹물 냄새가 확~ 끼쳤는데 한동안 틀어놓고 사용하면 점점 옅어지긴 하는데요, 수질에 좀 민감하시다거나 ‘백옥 같은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라고 생각하시면 좀 꺼려질 수도 있어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수돗물로 양치하다가 화들짝 놀랬어요. 이 부분은 우리가 묵었던 건물만 그런지 아니면 다 그런건지 알 수가 없네요.

아침 식사로는 역시 뷔페가 제공되는데 비수기여서 그런지 가짓수는 많지 않았어요. 우유랑 시리얼, 식빵, 크로와상 등 방 몇 가지랑 즉석 계란요리, 몇 가지 일반적인 더운 요리(볶음밥, 베이컨과 슬라이스 햄 종류)와 과일이랑 요거트 정도가 나오고 야채 샐러드는 없었어요. 그냥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라고 느꼈는데 불만스럽거나 나쁜건 아니구요... 아무래도 가격 대비 생각을 해야하니까요.

모 인터넷 여행사에서 1000밧에 내놓은 것을 보고 2박을 했습니다. 물론 요즘 비수기 프로모션 가격일테지요... 이 정도 시설에 아침 제공에 1,000밧이면 좋은 편이라고 생각이 되요. 위치상으로 까따 해변으로 다다르기에도 멀지 않구요, 호텔을 나와 길가에 서서 남쪽으로 시선을 두면 해변으로 가는 길이 있는 까따 비치 리조트가 보일 정도니까요. 주변에 나름 규모 있는 식당가도 있고 그래도 까따 해변 에서는 좀 번화한 속하는 위치상의 장점과 비수기 기준 가격으로 부담없이 편안한곳이었는데, 딱 그 녹물 냄새가 좀 걸리네요.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지원이 되긴 하는데, 속도가 좀 느린 편이고 무료가 아니라 유료인데 1시간 10분 이용에 100밧입니다.



( 푸켓 카타 까타 카따 )
3 Comments
필리핀 2009.06.28 03:13  
와우~ 1천밧!!! 1천밧!!!
끼묘놔 2009.06.30 15:05  
수영장 버섯모양이 귀여워요^^
효진이 2012.09.02 23:47  
여기 궁금했는데 이번에 묵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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