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스 나나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방콕다녀왔습니다.
숙소 선택하시는데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마지막 3박을 스쿰빗 soi4 아이비스 나나에서 묵었습니다.
아고다에서 예약했구요,
가격이 싸고 교통이 좋고 신축이라 깔끔하다고 해서
더이상 뭘 바랄게 있나 싶어서 예약했죠.
아래는 아고다에서 온 메일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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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 Cha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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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Room Charge with Tax/Service Charges : USD 84.49
Rewards Savings : USD 0.00 (Redeemed Points: 0)
Total Due/Charge to Credit Card : KRW 120,695.00 (USD 84.49) (Accrued Points: 1,690)
*Reward Points accrued will be available on your account 30 days after departure date
To check the available points in your account please click on the link below:
http://rewards.agoda.com
NOTES: Ref No. *******
All special requests are subject to availability upon arr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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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 Detai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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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 ID : *******
Booking ID : *******
City : Bangkok
Country : Thailand
Hotel : Ibis Nana Hotel
Address : 41 Sukhumvit Road Soi 4 Klongtoey
Room type : Standard 1 Double Bed (Hot Deal: No Change, No Cancellation)
Arrival : April 4, 2009
Departure : April 7, 2009
Number of Nights : 3
Number of Rooms : 1
Number of Adults : 2
Number of Children : 0
# of Extra Beds : 0
Extra Bed Rate/Night : 0.00
Breakfast : Not Included
취소도 안돼고, 변경도 안돼고, 조식도 불포함이긴 하지만
3박에 USD 84면 호텔치고는 저렴한 편이 아닌가요..^^;
예전같으면 1박에 2만원대.....ㅠㅠ
룸은 그야말로 깔끔하고 산뜻하고 크기도 적당하고
마루바닥이 넘 깨끗해서 맨발로 다녀도 될듯,
화장대가 따로 없이 전신거울만 있지만 창문가에 책상과 의자, 센스있는
보조테이블, 옷걸이 충분한 옷장도 있고 뭐 하나 불만 없었어요.
욕실도 욕조가 없지만 전혀 아쉽지 않고, 샤워공간이 조금 좁았지만
덩치큰 외국인 아니면 우리한텐 딱인 듯 싶었고 역시 깔끔했어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샤워커튼 대신 유리문으로 깔끔하게
분리되어 있었구요.
카드키도 두개 주었고, 전화로 부탁하는 거 있으면 바로 처리해 주었고
곤란한 일을 당했을 때...일단 성의있게 대처해 주는 모습도 보였구요.
다만, 일행이 길에서 발을 좀 다쳐서 피가 났는데 혹시 응급처치나
약이 있는지 물어보았더니...약도 없고 어떻게 해줄수 없다고 미안해
하고 말더군요...구급약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호텔이라....ㅡㅡ;
원래 그런가요?
위치와 교통은...처음 도착해서는 나나역에서 너무 멀어서 당황했는데
길도 익히고 샛길도 알아두니 그런대로 BTS와의 연계성은 인정하겠는데,
듣던대로 과연...soi4는 나나엔터테인먼트가 있는 곳이고
주변환경이 온통...언니들과 그들의 고객과 앞으로 그들의 고객이 될
남자들 뿐.....ㅡㅡ;
일년 전에 방콕에 왔을 때는 soi 11의 숙11에 묵었었죠.
그 때도 나나역을 주로 이용했는데
가끔 보이는 언니들도 원래 방콕이 그런가보다 했지
나나역 근처가 이런 곳이었던 것을 몰랐던 거죠...
그 깔끔한 아이비스 나나의 로비에 수시로 언니들과 덩치큰 서양 아저씨
또는 할아버지가 드나들고, 숙소 바로 가까운데서는...여자 둘이
간단히 한잔 할 만한 분위기의 바나 레스토랑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어요. 어쩌다가 좀 조용하고 깔끔한 레스토랑들은 너무 썰렁해서
들어가기도 민망할 지경...
저도...이런 종류의 까탈은 좋아하지 않지만...
숙소주변의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구나...하는 정도 느낀거죠.
느껴지는 분위기가...여자 여행자의 기분을 즐겁고 유쾌하게 하는
동네는 절대 아니라는 거죠.
걸어다니다가 실제로 어떤 종류의 위협이나 무례함, 기타
불쾌한 일을 당한적은...다행히 없었던 것 같네요.
아이비스 나나 자체의 퀄리티와 분위기, 가격은 절대 맘에 들지만,
위와 같은 그런 부분에 민감하신 분들은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참, 나나역에서 들어오는 샛길에 스쿰빗그랜드 호텔인가..? 크고
좋아보이는 호텔 있었어요.
거긴 진짜 역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요.
밖에서는 좋아보이더군요. 비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