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 강추 숙소 와라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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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창 강추 숙소 와라푸라~

필리핀 6 9651

작년 구정 때 꼬창을 갔었는데
방콕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푸켓이나 파타야처럼 번잡하지도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번 구정 때도 꼬창을 찾았다...
코끼리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꼬창의 숙소를 검색하던 중
론니비치에 있는
와라푸라를 발견하고 필이 꽂혔다...

지난번에 화이트 비치, 펄비치, 끄롱파오 비치에
각각 묵어봤으므로
이번에는 론니비치에 묵고 싶었는데
코끼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숙소 중
와라푸라가 예산에도 맞고
분위기도 그럴싸해보였다...

그리고... 결국...
와라푸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아주 대만족한 숙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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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부터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와라푸라...





와라푸라는 첫인상부터 아주 만족스러웠다...
우선 세련된 지중해 스타일의 건물이
긴 여정에 지친 여행자를 맞아주었으며
체크인 카운터를 지키는 직원은
웃는 얼굴과 친절한 태도로 대해주었다...

나는 태국은 좋아해도
태국사람은 싫어한다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로
태국인들의 불친절함에
혀를 내두르는 편이다...

그런데 이곳 와라푸라에서
내가 만난 몇몇 직원들은
나의 그런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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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푸라의 모던한 리셉션 건물...





와라푸라가 특별한 이유 중
가장 결정적인 대목은...
각자 개성적으로 지어진 건물과
그 건물들 사이에 자리잡은
울창한 꽃과 나무들이다...


와라푸라에는 20개의 객실이 있는데
그 객실 생김새가 제각각이다...
어떤 객실은 오두막 스타일인가 하면
어떤 객실은 통유리로 덮여 있다...
또 어떤 객실은 옥상에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다...

그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객실 건물들은
서로 꽤 멀찍히 떨어져 있는데...
그 건물들 사이에는 싱그러운 꽃과
아름드리 나무들이 자리잡고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생명이 살아 숨쉬는 공간...
이러한 풍경은
내가 태국에서 경험했던 숙소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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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스타일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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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이 통유리로 덮인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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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짜리 숙소는 옥상에서 태닝을 할 수 있다...





론니비치는 해변이 그리 아름답지는 않다...
모래 대신 자갈로 뒤덮여 있어서
접근하기도 불편하다...

때문에 론니비치에서는
수영장이 있는 숙소에 묵는 게 좋다...
내가 와라푸라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인터넷 상으로 볼 때는
그닥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정작 가서 보니 위치와 분위기가
모두 나무랄 데가 없었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호텔 수영장이 아니라
해변에 와 있는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으며
수질 관리상태도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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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맞닿아 있는 와라푸라의 수영장...





와라푸라의 객실은
1박에 1,200밧~2,900밧이다...
방의 크기, 해변과의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나는 1,200밧짜리 숙소에 묵었는데...
해변에서 가장 멀었으며
(그래도 해변까지
걸어서 1분이면 간다)
방도 제일 작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지...
1,200밧짜리치고는 충분히 넓었다...

내가 묵었던 방에는
금고, 냉장고, 테레비, 에어컨이 있었다...
아쉬운 점은
옷장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반면에 금고가 있어서 좋았고
DVD 플레이어가 있어서
심심치 않은 밤믈 보낼 수 있었다...^^

참고로 DVD는 무료로 대여해주며
조금 비싼 방에는
PDP 텔레비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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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창이 여러 개여서 객실이 밝은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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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욕실 천정이 뚫려 있는 걸 알 수 있다...
혹시 그 틈으로 모기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와라푸라에서 뜻하지 않은 발견의 기쁨은
레스토랑이 선사해주었다...
바다를 코앞에 두고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한국에서라면
아마 한 끼에 10만원은 지불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와라푸라에서는 차 한잔으로도
그 사치를 누릴 수 있다...

저녁마다 와라푸라의 레스토랑은
노을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늘 만원이었다...

음식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
맛은 그저그랬다...^^;
하지만 분위기 만큼은 정말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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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마주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와라푸라의 레스토랑...
정자처럼 생긴 좌석이 띄엄띄엄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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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아침식사...
(과일은 개인적으로 산 것임 ^^)





만약 내년에도 꼬창에 간다면
아마 나는 다시 와라푸라에 묵을 것이다...
그곳에서 지낸 이틀 동안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준 곳이었으므로...


와라푸라에 묵기를 원하신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http://www.kochang.kr/

6 Comments
세박자 2009.02.21 15:21  
좋아 보이네요... ^ ^
전 바빠서리... 3월초에나... 5일에서 일주일정도 방타이 하려고 합니다...
갑자기 꼬창이 확 땡기네요...ㅎㅎㅎ
필리핀 2009.02.22 13:56  
오~ 박자님... 혼자 가시나요???
세박자 2009.02.22 16:14  
아마요...
그런데... 일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리... ㅜ_ㅠ
필리핀 2009.02.22 17:17  
복잡하게 얽혔어도 일이 있다면 좋은 거죠...
나는 요새 일이 없어서 굶어죽게 생겼음... ㅜㅜ
femi참새 2012.08.31 15:26  
묵으셨던 방 사진 볼 수 있을까요? 꼬창 가려고 하는 데 무척 궁금하네요 ㅠㅠ
빡대입니다 2017.11.05 16:19  
와 이번에 꼬창놀러가는데 정말 이쁘네요..  화이트화이트감성한게 제 취향저격 ㅋㅋㅋㅋ 너무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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