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파야 선착장 옆 피앤알 레지던스(P&R Res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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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파야 선착장 옆 피앤알 레지던스(P&R Residence)

고구마 0 3661

짜오프라야 강가에 위치한 이 숙소는 짜오프라야 강의 수상버스 선착장인 씨파야(씨프라야Si Phraya)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바로 몇 발자국만 가면 로얄 오키드 쉐라톤과 리버시티도 있구요... 수상버스를 이용하여 카오산이나 왕궁, 차이나타운은 쉽고 빠르게 갈 수 있고요 씰롬, 쑤라웡, 싸톤도 가깝습니다. 다만 시내버스는 노선이 한정되어 있어 이용하기가 좀 어려운편입니다.
그리고 이 숙소 주변에는 여행자에게 유용한 편의시설(여행사, 식당, 바 등) 같은 게 많지는 않습니다. 아주 조용한 걸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역시 장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편의 시설이 주변에 없다는건 아무래도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동을 해야 된다는 의미여서 의외로 교통비가 더 들 수 가 있을 것 같아요.
몇몇 있는 시설은 걸어서 3~4분쯤 떨어진 리버시티 앞 길에 몰려 있습니다. 1시간에 300밧을 받는 마사지 가게와 세븐일레븐이 있고 아침과 저녁에는 각 시간에 맞는 먹을거리 노점이 섭니다.
공항에서 이곳까지 택시로 미터 요금이 330밧 정도 나오네요.(여기에 고속도로 25+45밧 추가) 길은 거의 막히지 않는 자정을 넘은 시간대였습니다.
이 부근이 일방통행로여서 시내에서 올 때 방향에 따라서는 약간 돌 수도 있습니다. 호텔이 있는 짜런끄룽 30(짜른꿍 쌈씹)보다는 타남 씨파야, 또는 리워씨띠를 가자고 하는 것이 택시기사가 알아 듣기도 쉽고 샛길을 이용해 보다 짧은 길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암튼 인터넷에서 호텔 예약 사이트를 어슬렁거리며 하이에닝 하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평도 괜찮은 것 같아서 예약을 했었는데요, 일단 예약 사이트 에서는 창문이 있는 더블룸이 약 1,000밧 정도이고, 호텔에 붙어있는 요금표에는 약 1,100밧 정도여서 미리 예약하든 그냥 호텔로 찾아가서 숙박하든 그다지 큰 금액차이는 없는듯합니다.
아침식사는 불포함이구요, 전날 저녁에 다음날 아침 식사를 예약하면 100밧 정도에 몇 가지 세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요금 대비 좀 부실한 편입니다. 여기서 4박하는 동안 아침 식사하는 손님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로비도 작지만 깔끔하고, 방에서는 무선인터넷이 안되지만 로비에 가면 무선 인터넷이 잡혀요. 카운터에서 비밀번호를 받아서 인터넷 연결할 때 입력해야 합니다.
방은 좁지 않은 느낌이고, 얼마전에 리노베이션을 했는지 화장실도 말끔한 편이랍니다. 그런데 리노베이션 하면서 바닥을 타일로 했으면 좋으련만 카페트 였어요... 또, 샤워의 수압이 꽤나 낮고 샤워기가 분리형이 아니라 벽에 부착된 형태에서.... 음, 머리가 긴 여자 분일 경우에는 좀 불편합니다. 드라이기는 없구요, 바닥이 카페트인데 일회용 슬리퍼가 없어서 그런 점이 의외로 좀 불편해요. 커피포트는 없고요, 냉장고가 있으니까 과일을 사서 시원하게 먹는 것도 좋겠네요.
다른 분의 후기에서 방에 불쾌한 냄새가 좀 났다던데 제방은 그렇지는 않았어요. 이 점은 방방마다 좀 다를 수 있겠네요.

딱히 커다란 장점이랄 것도 없고 단점이랄 것도 없는 좀 애매한 숙소인데... 다음에 다시 숙박 할 일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위치상으로 차이나타운으로 가거나 씰롬 지역으로 가기에 편리해서 혹시 이 지역에 볼일이 잦으신 분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우리방 창문으로 시로코의 황금빛 돔이 보이네요.
아마 저 위에서는 멋진 사람들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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