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랜드, 바이욕 스카이
부모님 모시고 간 여행인지라 호텔에 신경을 나름 많이 썼습니다.
방콕 호텔은 헬로타이에서 예약했어요...
호프랜드 (원 베드룸 B -10/24일 부터 3일 투숙)
방이 4층인가 5층이었데 좋았습니다. 특별히 불편했던 점은 없었구요...
엑스트라 베드를 거실에 설치할 생각으로 원베드룸으로 예약했는데
이 조건으로 컨펌했었는데도, 그렇게 설치는 되어있지 않더군요...ㅎㅎ
근데 구조상 엑스트라 베드가 거실로 가기가 좀 힘든 구조긴 해요...
그냥 스튜디오로 구할걸 괜히 원베드로 했다고 조금 후회했습니다.
욕실에 일회용 치약 칫솔 모두 비치되어 있으며
일회용 면도기와 린스는 없었습니다.
조식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깔끔합니다. 쏜통 포차나를 가기전까지
방콕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점은 호프랜드 조식이었다고 합니다...(저의 부모님 의견)
서비스는 크게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고 그냥 그래요....
여기가 호텔이 아니라 그런가 했는데 4성급 디럭스를 가도 친절도는 비슷하더군요.... 호텔 로비에 인터넷 무료이용 가능해서 굉장히 편리했어요...
주변에 쏜통포차나 아시아 허브나 a spa 등 각종 편의시설 밀집되어서 좋았구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이용할 거 같습니다.
바이욕 스카이 익스큐티브 디럭스 1박
최악의 바이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운이 나쁜 것도 있었겠지만...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네요...
특히 뷰 때문에 이 호텔을 선택하신다면 꼭 방호수를 지정하고 가십시오...
안된다고 하면 조금 돈 더 보태서 힐튼이나 르브아 가는게 훨씬 나은 뷰를 보장할 듯 싶습니다.
제가 묶었던 층은 73층 스페이스 존이었고, 디럭스도 아닌 익스큐티브 디럭스였습니다...
이 호텔은 4면 중 한 면이 광고판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스페이스 존이든 디럭스든 룸 등급과는 관계없이 광고판이 있는 면에 걸리면 뷰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뷰가 보이긴 보입니다. 혹시 덩쿨 식물 키울때 쓰는 동그란 구멍 촘촘하게 쏭쏭 뚤린 원형 구조물 아시나요?.... 그런것 사이로 뷰가 보이기는 합니다...-_-
당체 4800밧이나 내고 제가 왜 이 호텔을 선택했나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오후 3시 반에 체크 인 했으나 엑스트라 베드도 설치되어있지 않음....
세이프티 박스 고장...- 사람 불러서 실랑이 하는데 1시간 소요...
결국 니가 사용할줄 모르는거야...라는 표정으로 매니저가 왔으나...
매니져 고장임을 시인하고 방 바꿔달라는 말에 방없음...으로 배째라~는 식임...
쇼핑하러 나갔다 온 사이에 침대 시트를 바꿔놓고 원래 시트를 방 한 귀퉁이에 둘둘 말아 놓음.........-_- (지금 모하자는 풀레이심??? - 진정 이모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까지는 참을수 있었지만 가장 쇼크였던건...
밤 11시 30분 경에 공사판에서 굴착기가 땅에 구멍내는 것과 같은 소음이 들렸다는 사실이에요... 처음에는 제가 깨고...부모님도 깨시고...
한 10분 참다가 리셉션에 전화했더니 확인해보겠다.......-_-
다시 자려고 누우니 또 지이이이이지지지잉.....
열받아서 전화로 막 화내니까 다시 확인해보겠다 소리나 하고...
방으로 사람보내 놓고서는 한다는 말이 아무 문제 없음... 너희가 이상한 거임....... 컴플레인도 너희 밖에 없었음...배째셩..... 이딴식...
헬로타이에 너무 화가나서 컴플레인 했더니 다음날 어떤 여직원이
아주 불순한 태도로 make an apology 했으나 아주 귀찮은 손님한테 잘못 걸렸다는 식이었음.....
못된 맘먹고 계속 사과하게 만들어서 망신주려다가 참았네요....
여긴 로또 일듯 싶습니다. 호텔 시설이 상당히 낙후되어 있어서 시설 기대하고 가시면 굉장히 실망하실 거에요... 방도 뎀따 작습니다.... 아마 뷰때문에 많이들 가실거 같은데...꼭 광고면 없는 방으로 컨택하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다른 호텔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서비스 엉망이고 ...뭐 잘못되도... '난 모르는 일이야...어쨌든 미안해..' 이러고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