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만호텔
풀만에 대한 후기가 하도 좋아서,
또 태국 여행 통이신 분도 워낙 풀만을 추천하셔서 풀만에 큰 기대를 갖고
예약을 했더랬습니다.
하루 3천밧씩 이틀을 예약했는데요.
(그 전 3일은 르프뷰에 묵었구요)
솔직히 말하면 방 넓은 것 빼고는 썩 그냥 그래습니다.
기대감이 커서였을까요?
특히 저같은 경우는 가서도 일을 해야 돼서
인터넷이 필수적인 곳에 묵어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풀만을 선호했는데요.
가보니 투숙객 1인당 1시간만 무료였구요.
한방에 두명 묵으면 2시간까지 무료인 셈이지요.
야박한 인심입니다.
그것도 노트북 가져가야 방안에서 랜선 꼽고 무료로 이용할수 있고요.
저희는 슈페리어 룸에서 묵어서그런지
비지니스 센타가 2층에 있는데 그곳에서도 돈내고 쓰라고 하더군요.
방번호 묻고 확인하더니 저희는 돈을 내야 한다고 직원이 그러두만요.
어쨌거나 첫날 인터넷 때문에 마음 한번 상하고,
방에 올라가면서 직원이 하는 말이
이번주 금요일(제가 오늘 9월 29일에 왔으니... 2008,9,26까지) 수영장 공사중이라 수영장을 이용할수 없다더군요.
그러면서 수영하고 싶으면 인근 호텔 이름을 대면서
일인당 3백밧씩 내고 쓰라고 했습니다.
아니 우리 사정이 안되서 수영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 사정이 안되서 못하는 건데 타 호텔에 돈내고 쓰라는 건
좀 성의가 없는 처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래서 또 한번 실망하고...
방에 올라가니 수페리어 치고는 방이 넓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든 건 푹식푹신한 슬리퍼..(요곳만 대만족.ㅡ,.ㅡ^)
먼저 풀만 호텔에 묵으셨던 분 말로는
풀만 호텔에 묵으면 누구나 킹파워면세점 15% 할인쿠폰을 준다기에
그 말만 믿고 쿠폰 달라고 했더니 저희는 또 그게 해당이 안된다더군요.
하지만 이미 수영장도 안되는 상황이라 그런지 10%쿠폰을 챙겨받았습니다.
아마 방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아침....저는 이 이모티콘을 사용하지 않을수 없네요.
ㅜ,ㅜ
이렇게 구색만 갖춘 조식은 정말 기분 상해요..
조식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다들 풀만 조식 다양하고 맛있었다기에 기대했는데요...
과일 맛도 그저 그렇고, 빵도 성의가 없고...
음식도 정말 그저 그랬어요.
저희는 완전 풀만호텔에 왕서운했는데요.
어쟀거나 10%할인쿠폰을 받아서
바로 옆집 킹파워면세점에서 로레알 화장품 10% 더 할인받아 샀구요.
1층에서 파는 국내 상품들 짐톰슨, 나라야, 또 속옷 와코루 역시
10% 할인 추가로 받았습니다....
어떤 분은 풀만이 디럭스부터 시작한다는데,
저희가 리셉션데스크에 물어보니까
우리는 슈페리어라 해당이 안된다는 말로 대답을 몇번 한걸로 봐서
수페리어 디럭스 다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G마켓에서 풀만 할인한다던데
그정도 가격이라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줬을텐데
우리는 별로 싸지 않은 가격에 묵어서 그런지
점수를 줄래야 줄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르프뷰가 저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시설은 별로라고 하더라도.... 풀만에 비할수 없이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시설, 그리고 베란다가 있어서 빨래 말리기가 참 좋았어요.)
다른 분들은 다 좋다는 풀만...
저와 친구에게는 별로인걸 보니 저희가 운이 좀 부족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