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S HUAMARK
이 호텔에 대해서 몇 개의 글이 있습니다만, 저도 그 중에 언급되지 않은 사항을 좀 더 보태보고자 씁니다.
- 가격이야 잘 아시다시피, 인터넷으로 예약만 해도 600 바트 + 서비스차지/세금이 17% 붙습니다. 결론은 하루에 702 밧. 내부 시설이나 서비스는 도저히 이 가격에 나올 수가 없다 싶을 정도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런데, 만약 피치못할 사정(^^;)으로 밤에 어쩌다(또는 작업이 돼서^^) 누군가가 같이 들어오게 되면, 하룻밤에 500 밧이 추가됩니다. 조이너스 차지가 500인 것 같고, 이 500은 서비스차지/세금이 따로 붙지는 않습니다. 야간직원이 지켜보다가 같이 가는 사람보고 그 뭔가 안다는 야릇한 "미소"^^;로 서로 쳐다보며 같이 가는 사람의 신분증(주민증인데 얘네건 IC 칩 박혀 있더라구요)을 카운터에 보관하고, 다음날 나갈 때 찾으면 됩니다.
- 위치
신공항에서 상당히 가깝습니다. 저는 마지막날에 12시에 체크아웃하고서 바로 짐을 호텔에 맡기고 시내에서 놀다왔습니다. 어차피 공항가는 길 중간에 있기 때문에요. 놀다가 택시타고 호텔 들러서 기사한테 좀 기다려라 하고선 짐찾아나와서 바로 그 택시로 공항 갔습니다(다시 부르려면 짜증나죠). 호텔서 RADIO TAXI 불러주면 그것도 아마 20인가 더 받을겁니다.
- 교통
이게 제일 문젠데, 호텔 안내책자 보시면 길건너가서 몇번 버스타면 어디로 간다고 안내가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 리셉션에 물어보니 시내 들어가려면 페리보트를 권하더군요. 호텔 안내책자에 역시 센셉 페리라고 나옵니다. 요금은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16이 아니라 18바트(Pratunam까지)를 내고 빠뚜남까지 갑니다(이세탄/젠/시얌파라곤 까지 도보로 이동가능). 이 보트가 상당히 시내 이동에 빠르고 저렴한데, 단점은 운행이 일찍 끝납니다(조명탓인지....). 카오산 가려면 빠뚜남에서 다시 오던방향으로 보트 타고 가는데요, 14밧입니다(내려서 카오산에 도보로 한 10~15분 걸어가면 도착가능함). 여기서 다시 시내 들어가려면 오후 7시가 막차입니다. 어떤 사람들 보니 22밧짜리 표를 갖고 있던데, 아마 사견으로는 호텔쪽에서 빠뚜남에 와서 내려서 카오산쪽(판페(?)) 선착장으로 가는 보트로 갈아탈 때 소위 '환승표'가 아닌가 싶은데요.
- 편의시설
수영장 있지만 노느라 힘들어서 안가봤고요. 수영복만 있으면 타올은 리셉션에서 그냥 줍니다. 식당은 뭐 굳이 ㅋㅋ 그리고, 옆에 쇼핑몰에 가시면 일본스타일 음식점이랑 패스트푸드(피자헛, 햄버거 등), MK 그룹의 뭔가(수키겠죠?)랑, 회전수키(회전초밥처럼 돌아가는데 내용물이 초밥은 거의 없고 자기 앞자리에 끓이는 육수에 넣을 샤브샤브 재료들)등등 많아요. 회전수키집은 1시간 15분동안 양껏 알아서 먹기입니다(음료수 포함). 이 쇼핑몰 3층인가 4층에 마사지집들이 주르륵 있는데, 가격대별로 다 있습니다. 젤 후줄근한 마사지집이 타이마사지 1시간에 160(아줌마들이 팁받을 생각도 안하고 끝나면 사라짐), 그 보다 좀 인테리어 좋은 집은 200, 그리고 좀 많이 좋아보이는 1000 짜리(왠지 고급 스파인 듯)도 있습니다. 밤에 놀고 오전에 don't disturb 걸고 주무신 담에 여기서 밥먹고 마사지 받고 나와서 보트타고 시내가시면 딱인 듯. 핸드폰집도 많으니까 GSM폰 싸구려 하나 장만하셔도 돼고, 층별로 안경집이 1~2개 꼭 있으니 안경/렌즈에 문제생기신 분들은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