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통 -그레이스랜드 리조트앤스파
온라인이나 여행사를 통해 컨택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가게된 여행이라
에어텔 상품으로 가게된 곳으로 정확한 가격은 잘 모르는데요,
현지 한인여행사에서 4월 1일부터 예약시 2400B이라고 하더군요.
갑자기 결정된 거라 정보가 없어서 여기저기 리뷰를 뒤져보니
그닥 좋은 소리를 듣는 곳은 아니더라구요...ㅠㅁㅠ
그래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나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내부를 찍은 사진은 없어요....^^;;
언제나 찍어야지 맘 먹을 때마다 어지럽혀져있어서리...
이동시에 현지인들은 그레이스랜드라고 하면 잘 못알아들어요, 그랠랜드 비스무리하게 발음하더라구요...뚝뚝의 경우 영어 쫌(!)하는 현지인이 삐끼가 되어 목적지랑 가격을 합의하고 대기하고 있는 기사가 운전하더라구요, 깍아보려고 했는데 정실론 앞에서 그래이스랜드까지 대개 200B이더라구요. 자기들 말로는 일방통행이라 삥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깍아줄 수 없대요...
게다가 까르푸에서 먹을 것 잔뜩 쇼핑한 뒤라 신랑이랑 제가 무지 피곤해 보여서 안 깍아줬는지도....
하튼 저희들은 이 호텔이 만족스러웠어요.
저희는 잠자는 것보다는 수영장있고 근처 돌아다닐만한 곳이 있는 숙소를 좋아하거든요. (참고로 방은 멋진 인테리어는 아니었어요.)
그런 점에서 이 호텔은 만족스러웠답니다. 호텔 후문쪽으로 5분 거리에 세탁소, 여행사, pc방들이 몰려있고, 데블스다이브여행사가 있습니다. 스토니먼데이스파, 오리엔탈맛사지도 근처구요, 아룸손야시장도 바로 근처라서 밥먹고 맛사지받고 돌아다니기 괜찮았어요.
호텔은 총 12개정도의 건물로 이루어져있는데, 10개는 리조트동이고 2개는 식당과 본관이었습니다. 두개의 수영장중 메인풀은 비치앞에있구요, 작은풀은 조식먹는 식당건물 3층에 있습니다. 본관 로비도 깨끗하고 휘트니스센터, 볼링장, 당구대, 3개정도의 식당과 인터넷방, 기념품점(정실론보다 비싸고 공항보다 쌈), 여행사, 렌터카 등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시설들로 이뤄져있어요.
저희가 머문 방은 디럭스 가든뷰였는데 뷰가 탁 트이지는 않았지만 나름 괜찮았어요. 욕실도 깨끗하고 물도 잘나오구 비품도 잘 구비되어 있더라구요.
손으로 일일이 난간기둥 하나하나를 닦는 모습을 보구 말없이 묵묵히 제 할일을 하는구나 싶은 그런 호텔이었습니다.
불친절하다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모든 사람이 웃는 낯으로
대하진 않지만 나름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들이란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엔 어색해서 두손모아 인사하지 않았는데 편해지니까 제가 먼저 눈 마주치면 웃으면서 두손모아 고개숙여 인사하니까 다들 웃으며 화답해줬어요.
어느님이 올리신 것처럼 센트럴페스티벌가는 공짜셔틀버스(썽태우)가 하루 세차례있으니 프론트에서 확인하고 이용하셔도 될 듯합니다.
체크아웃이후에 프론트에서 따로 짐도 맡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