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파타야
안뇽하세요^^
태국가기 전 여기서 정보를 많이 얻어서...
여자 홀몸으로 태국에 3박5일 자알~다녀 왔답니다ㅎㅎ
제가 지금부터 올리는 호텔은...아마 정보가 많이 없는 호텔일 겁니다.
그래서 정보를 드리는 거고용~그냥 참고해 주셔용ㅎㅎ
총 3박을 했는데, 1박은 방콕, 2박은 파타야입니다~
첫째날-방콕 타이나타운 New Empire Hotel(우선 절대 비추라고 말해두죠!!)
택시기사들이 몰라요...타이나타운에 큰 호텔 몇개가 보이긴 하더라고요~뭐시기 프린세스 호탤, 그리고 입구에 있는 큰 호텔...(거기 1층에서 쥬스시켜먹었었는데...까먹음ㅎ)
진짜 한 40분동안 계속 해맸어요~알고보니깐 차이나타운 입구에 아주 조그마하게...있더라고요...건너편엔 패밀리마트였나, 세븐일레븐이었나~가이드북에 차이나타운 소개되면 항상 보이는 그 편의점 ㅎㅎ
문열고 드갔더니..완전 무슨...귀신나올 것 같은...여관보다 더 허름한...
키랑 아침식사권 받아서 수용력 한 4명밖에 안되는(ㅋㅋ)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고 있는데, 한 검은피부 남자가 말 걸더라고요~자기는 투숙객인데 몰디브에서 왔다 하더라고요~그래서 저도 몰디브 가본적이 있어서 가봤다고 막 자랑하다가 그냥 각자 방 앞에서 빠이~하고 헤어졌어요~
방문을 열었는데...허거거거걱ㄱ;;;;
정말...공포영화 찍으면 딱 좋을...그런 호텔,,,갑자기 작년에 보았던..그 호텔배경 영화 있잖아요..1485? 그 네자리숫자 영화...그게 생각나더라고요.
진짜 오버하는거 아니고요~전 여자지만 워낙 씩씩해서 암데서나 자고먹고 하는거 정말 신경 안쓰는데...여긴 진짜 비추예요...차라리 몇만원 더주고 바이욕을 갈걸~생각했을 정도니깐요..사실은 바이욕이 좀 땡겨서 거기 할까 하다가 그냥 첫날이고~OX가 거의 3시에 떨어지자나요~그래서 내가 쓸 수 있는 시간대비 싼 호텔을 찾은 거였어요ㅠㅠ
냉장고도 없고, 미니바 라야봤자 커피랑...태국가면 정말 많이 보는 땅콩과자..고거 딸랑;;
오죽했으면..겨드랑이 제모 면도칼을 머리맡에 놓고 잤을까..자다가 누가 문따고 들어올까봐ㅠㅠ
어쨌든 그럭저럭 잠자고 인나서(한국에서 항상 6시 반에 인나던 버릇때문에 4시 반에 눈이 번쩍!) 짐싸고 씻고 화장하고 아침먹으러 갔어요~물론 부페는 기대 안했어요~작년 파타야 선샤인호텔(여긴 그래도 사람이 잘만은 하다ㅜㅜ)처럼 계란이랑 빵조가리나오겠군~생각하고 갔더니...
역시나 ㅋㅋ 달걀반숙과~토스트와 잼, 버터..먹을만은 했어요~그거먹고 얼른 나왔죠! 정말 1분이라도 더 있기 싫어서;;
둘째날-북파타야 선샤인가든호텔
작년에 간 선샤인호텔은('가든'자가 안붙는 그냥 선샤인~) 약 4만원정도에 예약해서 갔는데..사람이 잘만은 했어요~하지만 절대 좋지는 않았답니다~
이번에 간 선샤인 가든호텔은 여자 혼자고 분위기좀 내보고 싶어서 방갈로인가? 독립빌라 예약해서 갔어요~하지만, 여긴...가격대비 정말 별로더라고요..좀 오래되었나봐요..그냥 열대식물만 잘 키워놔서 정원만 이쁘지, 내부객실은..별로예요(뉴 임파이어보다는 백배천배 나아요 ㅎㅎ).
그리고, 이곳은...서양 할머니할아버지 넘쳐나는 곳이예요!!
전 도착하자 마자 선탠하고 싶어서 후딱 비키니를 입고 룰루랄라 수영장에 갔는데...서양 할아버지 할머니들 물속에서 수영하는 것이 제 눈에는 왜케 더러워 보였는지..발만 담그고 나왔어요ㅠㅠ 동양인은...저까지 포험해서 중국인 커플(이분들은 제 나이 또래였음...반가웠음ㅜㅜ)이 다였어요.
서양인들 때 안민다고 하잖아요...그리고 그들 몸에 난 검버섯? 주근깨? 그게 더러워보였어요...아, 서양인분들과 관계하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냥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수영장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고...선탠도 못하고 리조트에 있다가 그냥 hopf 가서 피자먹고..여기 호텔란이라서 먹는얘기는 좀 그렇지만, 여기 맛 없어요. 피자는 먹지 마세요. 전 피자랑 깔루아밀크 시켜먹었는데...피자 별로예요. 가격도 400바트였나;;;맥주는 정말 맛난답니다~2004년도에 갔을 때 친구랑 먹었는데..무슨 실험실 관 같은 곳에 나오는데, 수제라 맛이 죽여요ㅎ
조식은...부페식. 그냥 보통 부페식이예요~종류는 그닥 많이 않답니다~
셋째날-남파타야(?) Botany Beach Resort
여기는 H투어(^^:;여행업계 최고 여행사 있자나요~)통해서 예약했는데, 6만원대에 예약했어요. 좀 비싸지 않나...생각했는데, 바우처 보니 방갈로형태의 방타입으로 예약되어 있더라고요.
근데, 여기...거리먼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절대 비추입니다.
저는 선샤인 가든에서 썽태우를..4번인가...타고 여기에 겨우 도착했어요.
좀 가다가 손님 없다고 돌아간다고 몇번이나 그래서...완전 짜증나서 호텔 보일 때 까지 걸어가리!!! 라고 다짐을 하고 그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질끈 매고 가는데..200바트 주면 가겠다는 택시가 왜케 많은지...완전 날강도..그래서 됐다고 가라고 몇대를 보내다가...ㅋㅋㅋ 로얄클리프 호텔 미니버스 운전기사와 70바트에 흥정해서 갔어요~그 기사, 돈이 좀 궁했나봐요~원래 자기호텔 손님 아닌 사람 태우면 불법이지 않나요~처음에 100밧 달라 하길래 제가 깎았어요~
보타니 호텔은 정말 멀어요. 좀티엔 팜비치 지나고, 마악 지나서...파타야 지도 남쪽 맨 끝에 있었거든요~지도에서 보타니 리조트가 1cm만 더 내려갔어도, 리조트는 지도상에서 안보였을 겁니다ㅎㅎ
한마디로...라용 근처예요;;;그러니, 대중교통 말구...오토바이나 차 렌트하신 분만 가기를 추천드리옵니다~
접근성을 떨어지지만.....
리조트 자체는 완전 환상이예요!!!!정말정말 짱이예요!!!!
리조트에서 열발자국만 가면 바닷가구요~저는 방갈로라...근데 최고 좋은 곳은 아닌듯...한 채에 두집...이런 형태죠~제방 옆집에 다른 투숙객이 머무는 그런식~그래도 엄청 좋아요~
내부도 깔끔하고, 아냐아냐...내부보다는...
이곳은 자꾸 밖으로 나가셔야 해요!!!리조트 내부가 열대우림이예요^^
관리에 엄청 신경을 쓰고 있어요~정원 관리사만 여럿 봤답니다~
수영장은...그리 크진 않지만 중간사이즈. 이뻐요. 썬배드, 파라솔 물론 있고요~미니바에서 각종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도 팔고요.
레스토랑도 큼직하니 좋구요~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은 있어요.
접근성은 아까 설명 드렸고요...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호텔에서 모든걸 다 해결해야해요...그럼 엄청 비싼거 아시죠? 전 1박 2일 동안 약 3만원 들였어요ㅠㅠ코코넛 아이스크림 두번 룸서비스 시켜먹고(정말 맛나거든요ㅜㅜ), 똠양꿍 먹고(한 200밧 정도 하는듯...택스 다 합해서), 밤에 혼자 심심해서 레스토랑서 뽀삐야랑 데낄라한잔, 위스키 한잔 먹었거든요~먹고 수영장 둘러보는데, 유럽인들 무리는 어디서 사왔는지 맥주랑 안주 잔뜩 사들고 오더라고요~리조트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무슨 마트 있는것을 보긴 하였으나, 이동수단이 없으면..좀 힘들답니다.
그러니...주류와 안주류는...사가지고 들어가시길 바라옵니다~
어쨌든, 신혼여행객이나 연인들이 '나좀 조용히 쉬다오고 싶어~로맨틱 분위기좀 내고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보타니 가든 왕추!!
바닷가에는 선착장도 있어요~투어용 유람선도 있고...아마도 근처 섬에 가는 배도 있을듯 해요. 저는 이용을 안해봤지만...
어쨌든, 혼자가기엔 너무 심심한 리조트였어용ㅠㅠ오죽했으면 티비만 계속 봤을까~제니퍼로페즈 스페셜 프로그램 다 보고왔네...;;ㅎㅎ
결론적으로.
그래도 보타니비치 리조트가 최고!!
사진 첨부 들어갑니다^0^
뉴임파이어 2장, 선샤인가든 2장, 보타니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