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벨에어판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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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벨에어판와 호텔

박근영 0 4244

아래 글 올려주신것 보고 생각난김에 올리네요.^^
올 10월말경 다녀왔습니다.
풀액세스 3박 했구요.
아쉬운건 캠코더에 재미들려서 사진은 한장도 없네요.--;
호텔은 언덕따라 높게 건물이 있는데 로비가 중간쯤입니다.
규모 꽤 되더군요. 우리나라 어디 큰 콘도 온 느낌..
하나하나 말씀드리면

1.위치
아래 올려주신 글대로 푸켓 남단 끝자락 케이프판와에 있습니다.
호텔은 푸켓항 바로 앞이구요. 푸켓 동물원, 아쿠아리움 정도가 가깝다고 하는데 가보진 않았네요.
호텔 앞에는 아~~무것도 없고 편의점 아닌 일반 '가게'가 하나 있습니다.
단점은 '술'을 전혀 안판다는것이구요.ㅜㅜ
가게 앞쪽으로 엄청 맛있는 튀김 파는 노점 하나 빼고는 별것 없습니다.
택시 기사분들도 잘 모르시더군요.
호텔 메인풀이 있는 최상층에서 바라본 경치는 시원은 합니다만
항구가 앞이다 보니 대형 선박들과 우중충한 시설들이
바다경관에 섞여있습니다.

2.시설
맨 아랫층인 풀액세스룸은 호텔 입구 바로 앞이라 드나들기 좋구요.
풀이 폭이 좁은 대신 길이가 엄청납니다.
방 5개씩 양쪽으로 뻗어있는데 한쪽 길이가 50미터도 넘어보이더라는..
제가 갔을때 호텔내에 투숙객이 손에 꼽을 정도라 메리트는 최고로 상승.
방은 사진대로고 다만 지은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새집 냄새가 좀 많이
나는 방이 있습니다.시멘트 가루 같은 것들도 바닥,벽에 남아있구요.
저흰 그래서 방 바꿨는데 다행이 바꾼 방은 덜하더군요.
테라스 정말 넓고 부엌 시설 잘되어있고 냉장고도 미니가 아니라서
뭐 사다가 넣어놓기 좋구요, 포크,나이프,숟가락이 있는데 룸서비스 시키면
따로 안가져오고 방에 있는것들 이용합니다.
그릇,접시 몇가지와 커피포트 있고, 핫플레이트식 4구렌지가 있는데
냄비나 기타 조리용 도구는 없더군요.
몇일 더 묵었다면 마트가서 싼 냄비 샀을겁니다.
조식식당은 7층이라 맨아래 풀액세스룸 묵으면 아침마다 운동하게 됩니다.
7층 위가 언덕 꼭대기인데 거기에 메인풀과 호텔동이 또 있구요.
(언덕 전체가 호텔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중간층쯤에 풀빌라식의 룸들이 있습니다. 테라스에 풀이 있는.
테라스 크기는 방들 전부 같아보이던데 풀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3.음식
조식식당과 룸서비스밖에 이용안했지만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룸서비스 음식은 여태 다녀본곳중 제일 입맛에 맞더군요.
(여기 가시면 팟끄라파오 꼭 드셔보시길.)
조식은 그냥 평범합니다.
워낙 손님이 없던지라 하루는 뷔페를 닫고 그냥 원하는거 주문하라고
하더군요.^^;

4.교통
빠통과 푸켓타운(센트랄)까지 셔틀 운행합니다.
한사람당 100 밧씩이고 차량은 깨끗하고 넓은 밴입니다.
저희들만 타서 가다가 그냥 저희가 원하는곳에 내려주더군요.
두명이라 툭툭보다는 셔틀비가 더 싸게 들었습니다.
(위치보시면 알겠지만 푸켓타운까지 멀지 않습니다.)

5.싸비스
직원들 전부 다 친절합니다.
대신 영어 못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정문 지키는 분들(낮,밤 두분)은 거의 모르십니다.ㅜㅜ
낮,밤 팀별로 한두분정도는 잘 하시더군요.
메이드 분들은 그냥 웃으시기만..
아무튼 말은 안통했어도 친절은 팍팍 느껴집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제가 갔을때는 10월이라 4000밧 이였던것 같네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호텔이라기보다는 콘도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언덕 꼭대기에 따로 있는 메인풀이 있는 건물과 언덕을 타고 있는 건물중
잘 선택하셔야 할듯 하네요.
제 기억에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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