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tour love에서 1,000밧에 예약하고 갔습니다.
리조트고 수영장이 있다길래 쉬러간 곳이지요.
건물이 낮은듯하고, 낮으면 엘리베이터가 없을 듯하여
미리 1층으로 부탁했습니다.

체크인할 때, 낮은 층으로 줄지 다시 한번 물어보더군요.
더블룸/트윈룸도 다시 묻구요.

영어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딱히 리조트뿐이 아니라, 파타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더군요.

방콕보다는 지방이라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조식포함 가격이구요.
부페식이 아니라 4가지 메뉴중 선택하는 건데,
아메리칸스타일, 새우볶음밥, 새우죽을 먹어봤습니다.
태국음식인 볶음밥과 죽이 아주 맛있게 나오더군요.

저나 엄마나 그닥 많이 먹질 않아서
저희는 남기지 않기 위해 애쓰며 먹었습니다만,
양이 많은 분들은 부족할수도... 그럴 때는 빵으로 채우시면 어떨까 싶네요.

직원들의 친절도는 무척 높았습니다.
엄마가 마멀레이드 잼을 넘 좋아하시길래 그걸 사고 싶어서 물어보는데,
순식간에 4명이 달러들어서 이름이 뭐고, 상표가 뭐고,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대토론을 벌이더군요.
결국 정확한 정보를 유출해내서 종이에 적어주었습니다.
덕분에 108밧에 2kg 짜리 잼 한통을 트렁크에 아주 편하게 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날 수영장에서 행복해하는 엄마를 보더니 매니저로 보이는 애가 와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합니다.
어디로 가니? 오늘 나가지? 이름이 뭐니? 등등...
그러다 갑자기 빨간색 커다란 튜브를 가져와서 열심히 바람을 넣는 거예요.
뭐하나 싶어서 쳐다보니깐, 저를 가리키면서 사용하라는 제스쳐를 하더군요.
엄마가 수영을 못하시거든요.
그래서, 잠시지만, 그 튜브위에 타서 깊은 곳 한번 휘~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정말 팁을 주고 싶었지만, 지갑을 안가지고 가서 미안할 정도더군요.

연못도 이쁘게 꾸며놓고,
다시 파타야에 간다면 이 곳에 갈거예요.
아, 연못앞에 걸어놓은 해먹도 사랑스러웠어요~
영화에서 보던 걸 드디어 해보는 기분이란 *_*
딱! 신선놀음입니다~

참,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투어 얘기를 하길래 들어보았습니다.
알카자쇼 300밧에 예약해준다고하고,
농눅빌리지 투어 오전에 하는 게 점심포함 500밧이이라고 했습니다.

이용하신 한국분 말씀으로는 알카자쇼 VIP석 400밧에 예약했다고 합니다.

투어도 비싸지 않은 듯해요.
저는 시암사우나에서 티파티쇼를 더 싸게 예약했기에 패쓰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