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9일간 이용했던 호텔 4곳 정리2(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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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간 이용했던 호텔 4곳 정리2(가족여행)..

B형남자 4 10389

첫글에서 빠진 부분이 있군요..
파타야에 가족여행 가실때는 개인적으로 숙소를 북 파타야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돌고래상 바로 옆에 있는 우즈랜즈, 두짓(5성급), 그리고 비치로드로 좀 내려오면 a-one, 하드락도 위치상으로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왜 태사랑에서 많은 분들이 우즈랜즈에 대한 평을 좋게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우즈랜즈 바로옆에는 렛츠 릴렉스(1시간 타이마사지 500밧)가 있고, 세컨로드쪽으로 빅씨도 거리 구경삼아 걸어가기 충분하고 오른쪽으로 비치로드로 가면 아마리 호텔에서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 만트라(정확하게 기억안남), 헨리 제이 빈스바(라이브바식 호프), 걸리버(스포츠 경기를 보여주는 호프) 등에서 수준 높은 식사 및 간단한 음주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한국대비)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추천할만한 집은 이태리 정통 레스토랑 토스카나인데 넓은 마당에 조명이 멋들어지게 있는 집입니다. 저녁에 가시면 꽤 운치가 있어 와이프랑 단 둘이 가셔도 좋고 가족과 다함께 가셔도 어울릴 장소 입니다. 가격은 피자나 스파게티류가 250밧 정도, 호프브로이 160밧, 잔 와인 110밧으로 2명이서 800밧 4인 가족이 1000밧 정도면 부족하지 않게 드실 수 있습니다..(물론 메뉴판엔 더 비싼 메뉴도 많습니다.)
이상 파타야 얘긴 끝내고 다시 방콕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세번째 호텔은 방콕 메리엇 스파&리조트(디럭스트리플 5500밧, 강변)입니다
방콕 메리엇은 제가 태국여행을 준비하면서 스위쏘텔 나일럿과 함께 가장
고민했던 호텔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정말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더 좋은 호텔 들도 있습니다.
타*호텔 가보시면 매리엇보다 높은 급인 5디럭스와 월드클래스호텔도 십수가지 나와 있으니 말이죠.. 제 생각엔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서비스를
원하시면 분들에게는 최적일 것 같습니다.(싱글은 4000밧, 트윈은 4200밧도
가능하니까요)

장점
(1) 서비스 - 직원들이 친철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품격을
추고 있습니다..로비나 층마다 도자기 장식장이나 날 태국 그림
등으로 인테리어를 하여 전통을 강조하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2) 룸상태 - 깨끗하고.. 욕실..침대 등도 좋았습니다. 방이 다소 좁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저는 침대가 3개가 들어가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크게 불편한 것은 없고.. 다소 비용지불시 룸마다 인터넷도 가능
합니다. 물론 영자신문(네이션지) 들어 오구요..
(3) 수영장 - 여기서 지내는 목적이 호텔내에서 휴양이어서 중요한 요소 였는
데 괜찮았습니다.. 다만 깊이가 다소 깊어 수영이 익숙치 않은
분은 당황스럽습니다.. 입구서 조금만 걸어가도 160cm이상
되며 1/3 지점을 지나면 서있기가 부담스럽고, 반대편 끝은
최고 3m까지로 깊습니다.. 풀 가장자리 4군데 사이드의 풀체어
도 양호하여 책읽으며 쉬기도 적당하고.. 애들과 어울려 놀기도
좋았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80% 정도) 서양사람으로 호주,
유럽인이 많았고 동양인은 저희 포함 3-4팀 정도 됐습니다.
애들도 많아 같이 어울려 놀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입니다..
(4) 위 치 - 강변에서도 아래쪽이라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만. 방콕 지리가
어느 정도 감 잡히면 오히려 편할 수 도 있는 분위기 입니다.
호텔에서 사톤 선착장까지 15분 간격으로 셔틀이 운영되고
아시다시피 사톤 선착장이 사판탁신 bts역 까지 이어지니
시내 출입도 자유롭습니다.. 왕궁을 가시기에도 편합니다..
사톤 선착장에서 르아두언타고 인당 15인가 20밧에 타창
(창 선착장)까지 가시면 도보로 왕궁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론 방콕와서 첫날부터 어느정도 헤집고 다녀 감잡힌 상태에서
는 불편함이 없는데 첫날에 이 호텔을 잡았다면 난감했을 것 같습
니다..(아마 전부 택시를 이용했을 것 같고 그랬다면 교통체증에
택시요금에 짜증이 많이 났겠죠..)
단점
(1) 특별하게 단점은 없으나 태사랑에도 올라와 있듯이 체크인이 상당히 늦었
습니다. 12시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룸준비가 덜되서 30분 뒤에 오라고
하더군요.. 마침 식사시간이라.. 짐 맡겨놓고 식사하고 45분쯤 뒤에 왔는
데 로비에서 미안하다며 5분만 더 기다려 달라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라고 한 직원이 사라지고 없더군요(로비에서 직원이 방까지
안내해주는 시스템인데.. 방안내 하러 간것같았습니다.) 5분으로 끝날게
아닌 것 같아.. 보다 윗사람으로 보이는 직원한테 정색하며 1시간 기다렸
다고 하니 바로 해결해주더군요.. 저희 개념으로는 방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옆에 방을 새로 내주고 침대하나 얼른 가져오면 끝날 것 같은데
(결국 그런 방식으로 해결됐지만) 방 다치울때 까지 기다리라니 참 답답
했습니다.. 반대로 우습게도 체크아웃은 너무 빨리 쉽게 끝내주더군요.

마지막 호텔은 로열벤자 입니다.(싱글 1400, 스쿰빗 soi 5)
마지막 호텔은 비행기 시간이 익일 새벽 01:50분이라 숙박과 조식을 안하는
대신 4인가족이 싱글로 예약 가능하고, bts역이 가까운(저희는 아시아호텔은
요청) 곳을 신청했는데 로열 벤자를 해줬습니다..숙박을 하지 않아 평을 쓰기
가 그렇지만 나름 느낀대로 적어 볼까 합니다..
로열벤자는 태사랑에도 평이 많이 나와 있고 바로 아래글 두분도 평을 상세히
적어 셨는데.. 거의 제 느낌과 비슷합니다..

장점
(1) 가격 - 호텔 규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
(2) 위치 - 처음에는 골목 막다른 곳 까지 가서 좀 안좋다고 느낄 수 있으나
위치면에서는 아주 좋은 곳이라 판단됩니다..
우선 나나역까지 도보로 3-5분 정도면 갈수 있고 나나역에서는
세코스(15분정도?) 가면 씨암역이니 정말 훌륭합니다..
골목(한 200m 길이)이라 그렇지만 골목안에 별게 다 있어 몇일
체류해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입구 20-30m 앞에 세븐일레븐이
있고 골목입구에 마트가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몽골 대사관지나면
걸리버(파타야에서 말씀드렸죠.. 력서리 호프집 체인점 같습니
다..)도 있구요. 사실 걸리버가 저희로 치면 강남이나 해운대에
있을 만할 정도로 멋있는 건물입니다.. 처음에 왜 저게 이 골목에
있나 생각했고 사람들이 이 골목까지 올까 했는데 저녁에 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야외까지 나와서) 있었습니다..(대부분 서양인)
골목 나오면 간단한 시장, 기념품가게, 각종 레스토랑들이 있어
생활하기 편리할 것 같습니다.. 또하나의 장점은 아래 글올리신
분도 말씀하셨듯이 한국식당(고기집)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호텔건물 1층에 위치하여 식당내부가 깨끗하고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았습니다.(대부분 메뉴가 200밧이내이고 삼겹살도
200밧으로 지친 입맛을 살리기에 충분 했음)
단점
(1) 룸상태 - 저흰 11층에 있었는데 금연룸인 것 같은데 담배냄새가 심하게
났음. 지나보면 괜찮았지만.. 밖에 나갔다 오면 다시 냄새가
났음..가격대비 괜찮으나 시설이 고급스럽지 않음.. 있을 것은
다 있음
(2) 안전도 - 세이프티 박스가 없고.. 왠지 불안한 느낌.. 애들이 쇼핑을 싫어
해서 쇼핑갈때나 맛사지 받을때는 애들을 호텔에 남겨 놓고 (제
일 좋아하는 겜 시켜줌.. 노트북을 가져갔는데 유용했음)
다녔는데.. 다른 호텔과 달리 여기서는 왠지 불안해서 절대
방에서 나가지 말것을 조치 했음.. 복도가 길고 사람이 없어
뭔일이 나도 도움 받을 수 없을 듯한 분위기..
*참고로 호텔내에 인도나 아랍계로 보이는 성인 남자들이
서성거리는 경우가 많음..(인종적인 편견은 아니고.. 다른
호텔은 가족, 연인, 친구 등으로 보이는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은 반면 여기는 주로 비즈니스차 온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 그런 분위기)
*나중에 보니 주변이 아랍인들이 정착한 곳이고 여기에
아랍계(? or 인도네시아) 항공사도 이용하는 곳이었음
성인들만 가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으나.. 귀중품을
룸에 놓고 나오기는 꺼림직함.
총평
(1) 호텔 외관이나 인프라는 좋음.. 유명 호텔 체인에서 인수해서 개보수
한다면 현재 보다 훨씬 나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호텔이라 판단됨
(층에 벨 데스크 있는 호텔은 정말 간만에 봤음.. 느낌상으로는 예전에는
한가닥 했을 만한 호텔임) 가족여행이나 호텔에서 짐풀고 놀기는 그렇
고.. 짐 놔두고 시내 다니기는 유용한 호텔이며 여러 여건을 감안해도
가격적인 메리트는 큰 호텔이라 생각합니다..

정리하다 보니 말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실력(?)이 좀 있다면
좀 재미있게.. 사진도 첨부해서 올리고 싶지만 아직 그정도는 안되서..
암튼 태사랑 덕분에 정말로 만족스러운 여행 이었으며.. 혹 여행 계획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여기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가세요..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도.. 대중교통 이용법 등(파타야 머큐어에서는 룸내 지도도
100인가 200밧에 팔더군요)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4 Comments
고구마 2007.09.30 18:59  
  정말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셔서 , 호텔 선택을 고심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이렇게 정리하신거 보니 여행준비나 현지에서의 일정 등도 무척 세심하게 잘하셨을거 같아요.
정보 잘 봤습니다.
uh9292 2007.10.01 01:31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로얄벤자 이용 예정인데 요즘은 무선인테넷 가능한가요?인터넷 이용료는 어느정도 인지요?
B형남자 2007.10.02 18:59  
  죄송합니다.. 자세히 보진 못했는데 저희 방에는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1층 로비 왼편에 까페가 있는데 거기에서 고속 인터넷이 된다는 배너를 봤습니다.. 참고하세요
수상하군 2007.10.06 10:54  
  로얄 벤쟈에 안전 금고 있던대요..^^;; 무선인터넷은 방에서는 안되는걸로 봤습니다.. 티비 체널도 몇개 안되구요..ㅠㅠ 티비는 보는걸 포기 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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