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아테네
2박+1박 무료 프로모션 행사로 3박에 총 8200밧이었습니다.
트윈룸이었구요.
아래 몇몇 분 께서 가격대비 그닥 좋지 않다고들 적어주셨는데..
네, 사실 저도 룸컨디션은 좀 실망했었습니다. :)
1박에 4100밧이면 방콕 호텔 중 꽤 비싼 호텔 축에 드는건데,
지내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고 깨끗하다는 느낌외에는 가격대비 룸컨디션이
와, 좋다, 럭셔리하다 라는 느낌은 안 드는 것 같아요.
가구들도 좀 오래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격대비 호사스러움을 느끼기엔 좀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프로모션으로 싸게 왔으니깐...하는 생각을 해 봤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역시나 프로모션 하고 있는 르부아나 소피텔, 애스콧 샤톤 등등의 호텔로 가는 게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절에 관한 부분도 몇몇 분들이 불만을 토로하셨던데...
네, 뭐 미소 지어주면서 대단하게 친절한 것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 역시 가격대비 떨어진단 말씀들이신 것 같은데,
그래도 뭐 불친절하진 않구요,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문제 생기면 해결해주고, 크게 불편한 건 없습니다. 뭐 걱정하실 부분은 아니신 듯.
룸컨디션은 좀 떨어지지만 조식은 괜찮았구요, 조식 먹는 레스토랑도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느긋하게 차 한 잔 하면서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기엔 좋았어요.
또, 4층에 있는 수영장도 크진 않았지만 이쁘고 깨끗하고 좋았구요.
이 호텔에서 수영장이 가장 맘에 들었음. ^^;
또 이 호텔의 장점이라면 교통이 편하다는 것.
bts 프롬칫역이랑 가깝고, 택시타도 왕궁이나 카오산까진 100밧 미만,
시내나 방콕의 다른 주요 볼거리, 먹을거리 찾아 다니는데도 5~60밧이면
가더라구요. 호텔 주변 교통 체증도 없구요, 기사들도 금방금방 찾고.
하지만 다시 이 호텔에 또 묵겠냐고 물으신다면?
노노.
역시나 룸컨디션에 실망한 맘이 컸나봐요. ㅋㅋ
찾아보면 프로모션 하는 다른 좋은 호텔들도 많던데.
담엔 다른 곳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