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두앙짓 리조트
몇몇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싼맛에 결정한 두앙짓리조트...
8월 28부터 3박을 했습니다.
과연 싼게 비지떡이더군요...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공사를 너무 심하게 하더라는것....
(문제는 어디에서도 공사중이라는 안내를 찾을수 없었다는거죠...가서 알았다는..._ _;)
물론 큰 소음은 없었지만, 건물을 두 동을 새로 짓는데다, 한동은 보수공사중, 메인풀(빠통에서 제일 큰 풀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그것때문에 갔는데...)은 5월 1일 부터 보수공사중이라 사용할수 없었습니다.
룸컨디션은 대체로 낡은 상태였습니다.
침구는 깨끗하긴 했지만, 너무 눅눅해서 이불속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을정도인데다, 에어컨 팬소리는 밤새 웅웅거리기까지 합니다. 욕조는 오래되어서 가운데가 칠이 벗겨져 있고, 물을 틀면 노오란물이 나옵니다.(녹물일지도...여튼 노~랬습니다.변기물이 항상 노란게 맘에 걸리더군요...^^;)
풀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메인풀 공사중, 풀이 두개 더 있는데, 한곳은 염소냄새 때문에 오래 놀지를 못하겠더군요.(여기는 깊이가 1.4m~1.5m로 수영못해도 놀만합니다.) 또다른 한곳은 메인윙 옆에 있는 풀인데, 깊이가 1.5m 이상입니다. 키작은 여성분들(수영이 안되시는)은 들어가지도 못합니다. 물이 코까지 차거든요.
조식은 보통 수준이었구요.(가격을 생각하면 좋다고 해야하는지도...)
그리고, 모○투어에서 패키지 상품을 하는지 상호가찍힌 대형버스가 계속사람을 나르더군요. 아침먹을때 보니 한국사람이 절반이상이었습니다. 낮시간엔 투어를 가는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만....
추가로 위치가 정말 애매합니다. 툭툭을 타자니 걸을 수 있는 거리(시내 1인 40밧정도)고, 걷자니 좀 멀고....인원이 많아서 결국 걸어다녔는데, 그냥 리조트에서만 놀게 아니라면 고려하셔야 할듯합니다.
단, 지금까지의 내용은 로우시즌의 이야기 입니다. 공사 모두 끝나고, 조금더 깨끗한 방(디럭스룸이상은 살짝 보니 룸컨디션이 낫더군요)에 머문다면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조경이 좋고 조용한 장점은 있으니까요.
뭐 제가 1100밧에 너무 많은것을 바랐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숙소 선택에 참고하시구요. 즐거운 푸켓여행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