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린 Mandarin 호텔
안녕하세요, '기내용'입니다.
7월 28일 체크인 - 8월 3일 체크아웃 일정으로 방콕에 잘 다녀왔습니다.
투숙한 호텔은 만다린 Mandarin Hotel로 라마4세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삼얀(Sam Yan)역과 1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이번 체류기간 동안의 경험을 공유하여 만다린 호텔을 고려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만다린 호텔의 장점:
1. 지하철 역과 가깝다.
2. 호텔에서 택시로 운하버스(Si Phraya) 정거장까지 30분 내로 갈 수 있다.
3. 지상철 Sala Daeng역까지 도보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만다린 호텔의 단점:
1. 방이 작다.
2. 욕실의 수압이 너무 낮다.
3. 욕조가 너무 낮다. 아이들과 함께 투숙할 경우에는 역으로 안전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4. 변기가 너무 작다. 남자의 경우, 대변시 고추가 변기에 닿습니다. 숙박시설 이용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대단히 불쾌합니다.
5. 호텔 주변이 너무 어둡고, 밤에 걷기에는 조금 꺼려할만한 분위기 입니다.
6. 방에 바퀴벌레와 개미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방을 바꿔도 결과는 동일합니다.(12층, 10층)
7. 아침 조식이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로얄벤자를 경험한 뒤라 같은 가격대의 호텔에서 겨우 이정도라는 것에 호텔을 중간에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만다린 호텔의 아쉬운 점
1. 무료제공되는 것은 인당 하루 물 한병 뿐입니다.
2. 티 종류도 모두 유료입니다.
3. 수영장 사용시간이 오전 7시에서 오후 7시까지라서 이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일찍하시는 분들은 체크아웃날의 아침식사 쿠폰을 반납하고 대신 ABF Box(American Breakfast Box)를 신청하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름 그대로 공항행 택시안에서 먹어도 불편하지 않을 간단한 것들만 들어 있기는 합니다만, 나름대로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다른 호텔들의 ABF Box가 궁금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결론적으로 두 번 다시는 묵지 않을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