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항공권 무료로 주는 대신
지정호텔서 의무적으로 이틀 지내야 하는 ROH package 아시죠?
저희가 ROH Krabi 호텔 중 가장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한 곳이 바로 이 곳이랍니다.

1. 위치

아오낭 해변의 맨 끝자락에 위치합니다.
나름 경치좋고 운치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해변...좋습니다..
문 앞으로 나서면 편의점, 여행사, 식당, 인터넷 등등..
필요한 것들이 아~주 가까이 위치하구요..
특히, 끄라비 타운 가는 썽태우 종점이 바로 문 앞 코너입니다.
그 바로 옆은 보트타는 곳이라 라일레이 가시기도 좋구요..

2. 시설

많은 휴양지 호텔이 그렇듯이
로비나 복도는 외부와 트여있는 형태입니다.
에어콘은 방에만 들어오는 구조이구요..
방은...나름 깨끗하고 아담했습니다..
휴양지 답게 바닥은 카펫이 아닌 타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수영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큰 수영장 2개에 유아풀이 있었는데,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미국 아주머니는 수영장 때문에 옮겨왔다고까지 하더군요..

3. 분위기

일류호텔의 분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 있을 건 다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족단위로 놀러오신 한국분들이 많았고
그룹으로 몰려다니는 중국, 일본사람들도 있었습니다만,
대규모 패키지 관광객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는 조금 실망스러운 정도...입니다.
먹을만은 했습니다.

이 호텔의 제일 큰 문제점은
영어를 잘 못 하는 종업원들인 듯 합니다.
물론 영어가 호텔 운영의 필수는 아니겠습니다만,
손님이 손짓발짓 해 가면서 설명해야 알아듣는다면
좀 문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총평은...이만한 위치에 이만한 수준의 수영장..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곳이 있다면..옮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