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머큐어 파크 애비뉴 호텔
최초 타이비젼에서 판매하는 4박6일 마카오경유 자유여행을 예약할 때만해도 호텔이 다소 작은 것이 조금은 불안(?)하게도 느껴졌었으나, 4박 기간중에 이탈리아 식당(비바비노)에서 제공되는 아침식사는 만족스럽더군요.
태국음식에 적응을 못하여 거의 아침 점심 두끼분을 이곳에서 한번에 해결을 했습니다. 식사시간은 대략 아침 6시부터 10시30까지 하던데..
저처럼 게으른 사람의 경우 밤 늦은시간까지 놀고 늦게 일어나서 식사라도
든든히.
방은 처음에는 여행사에서 슈퍼리어로 예약을 해준 것으로 알았은데. 디럭스더군요^
방은 생각보다 넓었었고, 청소직원이 세심한 부분까지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어서 나름대로 고마웠답니다. 호텔이 다소 소규모라 번잡한 것은 절대 없습니다.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그런 곳은 아닌것 같았습니다.
여행기간중 4박기간동안 아무런 문제도 없이 잘 보냈었는데,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난 다음 호텔에 짐을 맡기고, 왕궁이랑, 빅시에서 남은 여행일정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태국에서의 유일한 문제는 빅시에서 호텔에 짐 찾으러 복귀할 때 택시안에서 발생하엿습니다. 택시기사가 어리버리한 것처럼 보여서 내심 긴장했었는데..과연 사기를 치더군요^
적당하게 사기라도 친다면 웃어 넘겻을텐데..바쁜 사람 택시안에 붙잡아 놓고 이리저리 왔던길 돌아가도 또 돌아가고 빅시가 있는 호텔이 있는 수쿰윗 소이22는 빨리 가면 10여분거리인데, 프롬퐁역 지나쳐서 제가 다시 돌아 가야 한다고 하자 이 넘이 유턴할 기회를 자꾸 놓쳐버려 거의 수쿰윗 끝까지 갔다가 다시 아속역까지 온갖 멍청한 행동은 계속 하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호텔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게 연락해달라고 부탁을 하고 경찰과 통화를 했죠. 택시기사 기본정보(앞좌석 왼쪽에 있는 부착되어 있는 기사이름, 아이디넘버 등)를 알려주고 경찰과 택시기사랑 통화하게 했었죠. 그제서야 이넘이 긴장을 하면서 약 5분안에 호텔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대략 총 걸린 시간은 1시간 35분...택시비용은 165바트.빅씨는 원래 교통정체가 심한 곳이어서 빅시에서 약 5분넘게 걸어나와 택시를 탔었기 때문에 정상데로 간다면 10여분에서 늦어도 20분이면 충분할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마침 도로사정도 좋았었고요^ 택시가 호텔에 도착하니, 호텔에서는 지배인인 듯한 여자 1명과 프론트 직원 1명, 청원경찰이 이미 호텔 정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저는 택시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집사람이랑 함께 내렸고 지배인이 기사랑 한참동안 싸우고서는 마치 자기 자신의 일인 것처럼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하더군요.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태국에서 호텔을 선정할 때 교통 편하고 시설좋고 가격 또한 저렴하면 정말 좋은 호텔로 인정해주겠지만, 저는 황당한 이러 일을 겪어보니(태국여행에서 백번에 한번 쯤은 이런 상황을 겪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고객들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문제를 처리해주는 호텔 서비스야 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위치또한 수쿰윗소이 22에 위치하고 있어서, 닥터핏, 피말라이, 짐톰슨 아울렛, 한인프라자 등을 쉽게 갈 수 있고, 프롬퐁역까지는 도보로 약 5~8분정도 걸리는 거리이니 날씨가 무덥지만 않다면 한번쯤은 걸어서 거리구경하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다시한번 그 호텔의 직원 여러분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