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스 싸얌 Ibis Siam
이 게시판에도 몇몇 후기가 올라와 있는 이비스 싸얌 호텔에 일박을 했습니다.
일단 ‘이비스’냐 ‘아이비스’냐에 대한 논란은 다음 사진으로 일단락집니다.
태국말로 ‘이비스’라고 되어있구요, 프론트 데스크에서 직원들이 전화 받을때 ‘이비스’라고 하더군요. 삼성동(대치동?)에 있는 우리나라 이비스 호텔도 간판이 이비스로 되어있습니다.
위치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약도 보기를 하시면 쉽게 파악하실 수 있는데요, 빠뚜남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한 15-20분 정도 걸어서 찬찬히 올라가면 오른쪽 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랏차팔롭Ratchaprarop 거리이며 랑남Rangnam 거리 입구에서도 가깝습니다. 이 호텔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센츄리 파크Centry Park 라는 좀 지명도 있는 호텔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의 성격상 방 내부는 깔끔하고 건조한 느낌입니다. 리셉션의 응대도 빠르고 친절하구요. 그리고 방의 크기는 보편적으로 봤을 때 작은편에 속해요.
이 호텔은 보는 면에 따라서 좀 애매모호 할수도 있는데요. 일단 위치상으로는 딱히 시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내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그런 위치에요.
그리고 방의 분위기도 호텔인거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고가의 게스트 하우스 랑도 분위기가 비슷하고(물론 이 호텔이 훨씬 낫긴 합니다. 분위기상...)...이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모로 두루뭉수리 무난하기는 한데, 딱히 특징적인 장점을 찾기가 어려운 곳이였어요.
그리고 전기 포트와 커피믹스, 차 등이 있고요, 냉장고는 있지만 텅 비어 있습니다. 물 두병 공짜인데 먹는 것이 아닌 양치질 용입니다.
욕실엔 샤워캡, 비누만 있습니다. 샤워기 옆에 샴푸와 바디샴푸 있고요, 욕조 없고 샤워기는 고정형입니다.
비즈니스 호텔답게 방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하루 이용료가 450밧입니다. TOT 선불카드를 구입해 등록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로비에 있는 인터넷은 1시간 200밧.
아침 뷔페의 경우에는 샐러드, 과일, 소시지와 햄, 볶음밥, 볶음국수와 몇 가지 볶음 요리 그리고 끓인 밥(카우똠)과 그와 같이 먹는 반찬들 그리고 대여섯 가지의 빵, 그 외 여러 가지 쥬스와 물, 그리고 원두 커피(에스프레소), 아메리칸 스타일 커피, 홍차 들로 차려져 있어서 아침 수준으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아침 식사란게 많이 차려져 있다고 왕창 먹을 수 있는 끼니가 아니어서 그런지 딱 적당한 수준인 것 같구요. 그리고 아침 식사 먹을 때 보니까 손님의 상당수가 아시안 들이였어요. 가격이 저렴한 점이 어필했나 봅니다.
아, 인터넷 예약할 때 아침 식사를 선택하면 118밧이지만 직접 호텔에서 지불할 때는 150밧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어 504번 버스를 타고 월텟이나 씰롬 등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곳은 프론트에 물어보세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킹파워 면세점으로 무료 뚝뚝이 운행한다고 하는데 운행 시각은 잘 모르겠군요.
호텔 나와서 호텔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세븐일레븐이 있어 냉장고를 채울만한 것들을 사실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바로 옆 허름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빨래방, PC방 등이 나옵니다. PC방은 골목으로 50미터 들어가 왼쪽에 있는데 1시간 20밧입니다. 한글 되는 컴퓨터를 알려달라고 하세요.
택시비는 저녁 9시 즈음에(교통체증 없었습니다) 카오산에서 여기까지 60~70밧 정도 나오구요, 호텔에서 쑤완나품 공항까지는 정오 경(역시 교통체증 없었구요)에 고속도로 안타고 180밧 정도 나왔어요.
이 호텔의 예약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할 경우 두 사람이 묵을 때, 조식 포함 거기에 부가세와 서비스 차지 가산하면, 총 1,300밧 정도 이구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컨택하는 가격은 이보다 100밧 정도 더 비싼데, 100밧 정도의 차이라면 직접 예약하는 번거로움 없이 미리 바우쳐 받는게 여러모로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