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읽어주세요. 우드랜드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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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읽어주세요. 우드랜드 리조트

죠옹 14 8707

사기/바가지에 올리고 싶으나 권한이 없는지라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20~22일 태사랑의 글을 읽고 우드랜드에서 머물렀습니다.
간혹 보이는 불친절하다는 글을 읽고 마음을 바꿀까도 했으나 사람들이 찾는 곳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서비스는 무시하고 시설만 즐기기로 했습니다.
22일 아침 풀에서 수영을 하는데 발에서 따가움이 느껴지더군요.
깨진병조각을 밟아 약 3센티정도 찢어졌습니다.
주위를 보니 주둥이가 깨진병이 나무사이에 올려져 있었습니다.
유리조각이 더 있을지 몰라 바로 풀에서 나오고 스텝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크지않은 상처입니다만 치료를 받고 풀장을 청소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미친 호텔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더군요.
와이프가 로비에가서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고 항의를 하니 구급상자를 가져온 직원이 대일밴드 붙여주며
유리조각이 많으냐고 묻더군요. 잘 모르겠다고 하니 같이온 여자 하나와 뭐라하더니 가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미안하다는 소리 한마디를 못들었네요.
왜 너넨 미안하다는 소리를 안하냐고 했더니 그때서야 '미안하다. 메니저가 밖에나갔다'라고만 말합니다.
몇시간뒤 체크아웃을 하는데 그 풀에는 여전히 통제를 하지 않은채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다쳤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안하는 호텔의 무성의함...
여러분 자녀가 혹은 여러분이 그 풀에서 놀다가 물에 섞인 유리조각이 눈에라도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체크아웃시 아무런 언급도, 미안하다는 그 어떤 조그마한 행동도 보이지 않는 호텔.
정말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보다 못한 곳이구나'를 느끼며 이 호텔 안좋다고 올린 여러 태사랑회원님들의 말을 무시한 저를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니넨 원래 그래?'라고 물어보니
'그때 사과 했자나. 그때 내가 대표로 사과한거니까 된거자나!'
라고 말하는. 정말 우리나라 같으면 몇대 쳐주고 싶었은 도도한 직원의말에
분노를 폭발하며 큰소리로 몇마디 했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잠잠해 집디다.
그런 모습에서 서비스의 기본 정신조차 안갖춰진 곳이란걸 느꼈습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우드랜드에 관한 글을 씁니다.
물론 좋은 부분도 있지요. 친절한 스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와 관리가 결여된 호텔은 호텔이 아닙니다.

태사랑의 작은 충고라도 무시하면 안된다는걸 깨닫는 여행이 되었네요.

14 Comments
삶이무료해 2007.04.23 18:42  
  작년에 갔을때 4살짜리 딸아이가 수영장입구 경사진 곳에서 넘어져 무릎까져서 울고 그럴때 스텝들이 전부나와서 약발라주고...그땐 참 친절했던거 같았는데...
갠적으론 참 선호하는 곳 중에 한군데입니다..특히 수영장...근데 거기서 유리조각이 나오다니 정말 겁나네요...
쥬시 2007.04.23 19:39  
  저도 한 4번 정도 갔었는데 친절하던데요 이상하네....
죠옹 2007.04.23 19:57  
  친절한 직원 있습니다. 저도 일이 있기전까지는 만족해 있었구요.
자기네 책임인지라 쉬쉬하고 넘어가고 싶은 느낌.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큰 상처가 아닌지라 공손히 사과만 했어도 안그러죠.
수영장에서 유리조각이 나온것이. 그리고 그 후 수영장물을 갈거나 접근 금지를 하지 않는 그런 무책임한 행동들에 호텔이 아니다란 글을 쓴것입니다.
'뭐 그정도야'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이용하시구요.
제가 이상한거죠 뭐.
꼬리빗 2007.04.23 20:13  
  그럼않돼죠.....................싸구려도 아니구요 저도 얼마전에 묶었는데...두짓에 비해 영 아니던데요...룸상태도 그렇고 직원 그리 친절하지않고요...
체크인할때 백인매니저가 명함주던데요...이런일은 아주강하게 항의해야함니다....호텔 수영장에서 깨진유리조각이라니요.....정말 짜증나셨겠슴니다..
sadaki 2007.04.24 16:08  
  좀 서비스가 엉망이죠, 전날 아침 여행예약을 했는데
당일 출발전에 취소됐다고 ,,,나참  미리 연락도 안주고,,,
#488872 2007.04.24 17:20  
  저는 작년에 체크아웃하면서 개인금고에
돈(좀 많았음, 3가족 2주여행금액), 여권, 뱅기표 놓고 왔는데
아무도 안건드리고....
BoraBora 2007.04.24 21:18  
  제가 묵을때도,카운트는 좀 불친절했지만,일하는분들은 친절하던데...깨진 유리조각이라니..치우지도 않고 미쳤군요..우드랜드 배불렀나 왜 그런담...
덧니공주 2007.04.25 09:41  
  발은 괜찮으신지?에궁~안좋은경험하셔서,더욱더,그러시겠어요~서비스개념없는분들이,종종있네요...
원조뿜부이 2007.04.25 14:01  
  흠~~얼래 유리조각이라는게 물에 빠지면 눈에 안띄지요~~그러타고 수영장 물을 전부 갈기도 힘든상황이고
전에 사우나를 갔다가 어린애들이 냉탕에서 수영하면서 바가지 던지구 놀다가 벽걸이용 등을 깬적이 있엇습니다
그 사우나도 그물을 전부 갈기 모하니깐 하나하나 건져냅디다~~하물며 수영장이라면 그많은 물을 빼내기란 힘들겟지여``안전조치는 필수겟지만요~~ㅎㅎㅎ
죠옹 2007.04.25 22:58  
  그 사우나 계속 가시나요? 그리고 호텔과 사우나를 비교하시다니...
님의 말 이해 못하는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수있는 문제는 아닌것같아 글을 올린것입니다.
그곳에 악감정이 있어서 거짓을 이야기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지금은 공짜로 머물라고 해도 안가겠지만 말입니다.
계리 2007.04.28 22:34  
  우드랜드 시설, 위치에 비해 써비스 꽝이었던 기억이었네요, 특히 직원들의 미소가 없어 너무 삭막 해서 기분이 나빴었어요.
참이슬로 2007.06.19 11:48  
  우드랜드 애들이 좀 싸가지가 없어요...
*제레미* 2007.06.28 23:26  
  저는 나름대로 만족했는데.. 아마 후진데서만 묵어봐서 그럴수도 있어요
아조아 2007.08.09 09:49  
  저두 작년에 묵었었는데...불친절하단 생각은 없었는데..배가불렀구나....이러..언./..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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