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힐튼 후기
작년 (2006년) 6월에 다녀온 후아인 힐튼에 대한 정보를 이제 올립니다.
태국에 주재한 경험이 있어 다른 곳은 많이 다녀봤으나 후아힌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지라 가족여행으로 힐튼을 선택해 다녀왔습니다.
도착첫날(6월3일)은 새벽한시도착이라 아마리에어포트에서 1박했는데 모두들 말대로 호텔룸의 침대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조금 부족하나, 너무 많이 바라지 않는다면 잠시들러가는 호텔로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젠 공항이 바뀌어서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이틀날 일찍 예약한 차를 타고 후아힌으로 이동했는데 그날 따라 차가 많이 막혀서 4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힐튼의 첫인상은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으며, 전체적으로 그 지역에서는 가장 활기찬 호텔이더군요.. 갠적으로 일본스텝이 있어, 일본어를 Native화한 저로서는 정말 편리하더군요... 총 7일 숙박했는데..
소감으로서는
1. 종업원들 친절도 그저 그렇습니다. 기대하지 않는다면 불만족스러울것도 없으나 여태까지 다녀본 동급의 호텔로서는 조금은 부족--개인적 판단
2. 호텔시설대비 인원이 많은 관계로 시설이용시 발이 빨라야함.
풀사이드베드의 경우 조금 늦으면 다차버려서 이용할 수 없을 정도.
우리가족은 아침이 빠른 관계로 항상 일찍 조식을 먹고 2개의 베드를 선점하였슴.
3. 조식상태: 나쁘지도 좋지도 않음
4. 거의가 유럽인임. 특히 영국, 덴마크,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등 이 많음
한국인은 오기전날 2가족이 온 걸 봤음
5. 주변에 식당 등 편의시설이 많이 후아힌에서는 소피텔과 더불어 가장 편리한 위치인 것 같음.
6. 골프를 좋아한다면 편리, 후아힌 역뒤에 골프장이 있어, 갠적으로 3일간 이용: 차로 5분도 안걸림
7. 갠적으로 차를 7일간 렌트하여 주변 호텔을 둘러봤음(아난트라, 소피텔, 메리엇, 하얏트리젠시)
-아난트라: 담에 가면 꼭 숙박하고 싶은곳. 단, 호텔에서 푹쉴것을 목적을 가는 경우 가장 좋다고 판단됨. 편의시설은 툭툭이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위치
-소피텔: 편의시설 이용하기에 위치편리, 조용하게 푹쉴수 있는 환경으로 후아힌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음. 이중에서 가장 비쌈.
-메리엇: 갠적으로 메리엇에 좋은 추억이 많아 안심할 수 있는 호텔, 다만 호텔분위기가 조금은 칙칙하여 개인적으로 호불호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곳. 위치상 소피텔 및 힐튼 보다는 불리하나 Lotus가 가까이 있어 그곳에서 쇼핑하기는 좋음
-하얏트: 분위기 좋고 깔끔한 리조트,,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우나 후아힌시내와는 거리가 있음. 리조트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좋다고 봄.
갠적으로 담에는 아난트라 또는 소피텔에 묵을 예정...
8. 힐튼은 수영장에서 낮12시면 네트를 걸어놓고 배구시합이 열리는데(물배구) 참여하여 유럽인들과 같이 놀다보면 금방 친구가 됨. 저는 그곳에서 노르웨이 친구를 사귀어 같이 골프도 치고 했음.
후아힌 전체평: 다른 지역 (푸켓, 파타야 등등)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소박하고 착한편,,, 유럽인이 많다보니 다른지역보다 팁을 주면 감동하는 분위기,, 유럽인들이 팁에 좀 인색함.
낮에는 리조트에스 푹쉬다가 저녁에 이곳저곳 가볍게 다니기에는 좋은 곳임. 갠적으로 애들을 데리고 파타야의 밤길을 걷기에는 좀 그렇지만.. 이곳에서는 전혀 무난하였음...
7일숙박 후, 다시 방콕으로 이동하여 노보텔시암에서 3일을(실제는2일, Late Check out으로 부탁하기 싫어서 3일치를 내고 이틀째 저녁9시에 Check out) 숙박
제가 태국에 살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태국인들은 웃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대해줌. 그래서 리조트나 호텔이용시 이쪽에서 먼저 상냥한 웃음을 보인다면 하루정도 지나면 친구처럼 대해주며 기분나쁘지 않게 보내다가 올 수 있다고 생각됨. 노보텔도 무난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