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패 트윈스 호텔 Thapae Twins Hote

https://goo.gl/maps/NJvUD32gtav6H2q37

숙소 요금은 묵는 시기, 그리고 묵는 시기가 동일하더라도 언제 어떤 루트를 통해 예약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저희는 좀 일찌감치 예약해서 연말연시 기간 1박 1,000밧 묵게 되었어요.

평면티비 있고 작은 테이블, 그리고 냉장고와 와이파이... 뭐 일반적으로 요즘 숙소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건 다 있습니다. 근데 티비를 켤 일은 거의 없네요. 우리나라에서도 티비를 안 보니 말이에요.

제일 낮은 등급의 트윈룸이어서 방에서 움직이기가 조금 불편했는데, 메이드들이 청소하느라고 방문을 열어놓은걸 보니 다른 객실은 더 널찍하고 창이 커서 밝더라고요. 

새로 오픈한 숙소여서 모든 것들이 새것이기도 하고 창호나 화장실의 설비 등이 꽤나 묵직해서 1,000밧짜리 숙소치고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또, 정원에는 아주 작지만 수영장도 있는데 아이들 놀기에는 부족함 없을 듯하더군요.

아침마다 차려주는 간소한 조식의 아이템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차려놓은 품목이 적다할지라도 쉽게 물리지는 않았어요. 내일은 어떤 거 줄까? 하고 기대하는 정도? ^^

새로 오픈한 숙소답게 리셉션의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고 사근사근했어요. 숙소 앞에는 대략 주차할 공간이 3대정도 나옵니다. 위치는 타패거리 중앙이라 여기 저기 도보로 가기에 무리가 없었어요. 

근데...저는 걷는 거 좋아해서 어떻게 보면 좀 어정쩡해 보일 수 있는 이 숙소의 위치가 아무렇지 않았고요... 사람에 따라서는 딱 나이트바자 구역이거나 딱 올드타운 구역이 아니라 타패 거리 중앙에 위치한 게 좀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여기 있으면서 와로롯도 가고 운하마을도 가고 그랬었어요. 

아무튼 1000밧이란 요금으로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여기도 오픈발이 좀 지나고 손님들로 북적이고 이런저런일에 치이다보면, 지금의 이 분위기가 언제까지 유지될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