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ang kong 'Baan Fai Guesthouse' 치앙콩 반파이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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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치앙라이에서 출발하여 위앙차이-위앙창룽-깐타이를 거쳐 치앙콩엘 다녀 왔읍니다.
라오스에 가기위한 여정은 아니었구요.
푸치파 가기위해 일부러 조금 먼 길을 돌아 치앙콩에서 며칠 묵었었지요.
밤에 사위가 고요한 강변 산책로에 앉아 있으면
반딧부리의 반짝이는 날갯짖과 짝을 찾는 밤 새의 낮은 지저귐 소리 ,
강 건너 훼이싸이의 불빛이 졸리운 듯 아련하게 깜빡거리는 아름다운 야경이
몇시간이고 암흑으로의 침잠과 같은 강가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치앙콩.
집사람이 이런 밤의정경과 정서가 너무 좋다고 하여 찾아간 치앙콩 입니다.
치앙콩에서 며칠 편안하게 묵었던 숙소가 가격 대비 훌륭한 곳이라 추천 해 봅니다.
물론,,,
추천 이라는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한 것이라
혹자는 추천한 사람의 말이나 글 만 믿고 갔다가 실망하기도 하지만,
집을 떠나 동가식서가숙 여행을 다니는 장기여행자의 입장임을 늘 인지하고 고려한다면,
내집같은 편안함은 바라지 않는다는것이 우선 숙소선택의 전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주관적인 추천이니만큼 객관적 시선으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위치
세븐 일레븐에서 예전의 선착장 쪽으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가면
우측(강변쪽) 도로가에 반파이 게스트 하우스와 도이 창 커피샆이 있읍니다
반 파이는 도이창도 같이 운영하고 있으므로 정말 찾기 쉽습니다.
*장점
1. 2층의 우든하우스, 소박하고 이국적인 정원과 카페, 핸디크라프트가 꽤 멋스러운 실내.
2. 가격이 저렴합니다. 트윈베드 디럭스 350밧, 쓰리플 250밧, 싱글 베드룸 150밧.
각 방마다 테라스가 있고, 디럭스 트윈, 더블은 냉장고, 에어컨, 욕실, 생수 및 욕실용품 제공.
쓰리플 룸과 싱글룸은 바쓰룸 쉐어 선풍기 방 입니다.
저는 디럭스 트윈에서 묵었는데, 침구류가 좋았읍니다.
낮에는 에어컨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저희는 둘 다 에어컨의 냉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선풍기 만으로도 아주 시원하고 쾌적하게 지냈읍니다.
3. 친절한 직원과 영어를 잘 하시는 사장님. 이 사장님은 50대 중반 쯤의 베트남 출신인데요
농담을 아주 좋아합니다.
북한문제에 깊은 관심과 지식이 있으며 장시간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상당한 인테리로 추측되는 티티랏 사장님....멋진 분 입니다.
얼굴이 동그랗고 약간 통통한 여직원도 간단하나마 영어소통 됩니다,
주인 아주머니도 약간의 영어 가능하구요, 주인 내외와 스텝 모두들 친철하십니다.
4. 도이창 커피 브랜치도 같이 운영하는데,
진한 원두가 싫으시면 원 샷을 조금 큰 머그에 부탁하시면 큰 머그잔으로 아메리카노 드립 해 줍니다.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토는 45. 아메리카노는 40바트입니다
5.객실과 정원 카페, 테라스에서 인터넷 속도 아주 좋습니다. .
*단점
1. 강변쪽 이지만 강은 보이지 않습니다.
2. 600~800밧 룸엔 조식이 제공 되지만 400밧 이하 룸엔 조식(커피 차 등) 없읍니다.
3. 디럭스 트윈, 더블룸의 화장실겸 욕실,,,,,무지 작습니다.
너무 작으므로 조금은 불편했지만 저렴하고 깨끗하고 친절해서 감수할 수 있었읍니다.
그외....불편함 없이 지냈고,
그곳에 같이 묶었던 한국분 가족 3분과 함께 밤에 인터넷으로 드라마 정도전도 보고, 뉴스도 보고,,,,
찰밥과 솜땀 사다 정원 카페에서 식사하며.......
주인장과 북한이야기도 하며......편안했던 시간들이었읍니다.
치앙콩을 다녀가실 분들께 가격 대비 최고의 핸디 크라프트 숙소 반 파이를 추천 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되십시요.
사진 몇장,,,,,,,홈피에서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