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타운] 조용한 레지던스형 숙소 파트라맨션 7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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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타운] 조용한 레지던스형 숙소 파트라맨션 700밧

고구마 2 3641

 

일단 이곳의 위치를 파악하고 나면 이곳이 왜 조용한 곳이지 금세 납득이 될 것 같습니다.

푸껫타운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약간 동북쪽에 카오랑(랑 언덕)이 보이는데 그 카오랑으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바로 카오랑 사거리입니다. ‘매루안’길에 위치하는데요, 그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걷다가 오른편 첫 번째 골목을 보면 작게나마 파트라 맨션이라고 써있습니다. 그럼 그 골목으로 주욱 삼십미터 들어가면 왼쪽에 청초록의 건물이 2채 서있는데 이곳이 파트라 맨션입니다.

라넝거리의 분수대 기준으로는 좀 거리감이 있는 숙소인데 저희는 뭐 슬슬 운동 삼아 다니니까 그다지 별무리가 없었고 이 숙소를 나와 매루안 길에 닿으면 푸껫타운 시내를 종횡무진 운행하는 분홍색 썽태우 정류장이 있어서 그거 타고 로터스나 센트럴 페스티벌도 가곤했습니다. 근데 이 썽태우 상당히 도는 경향이 있긴해요. 야왈랏 거리 북쪽끝까지 올라갔다가 로터스를 들러서 빅씨가 종점이니까, 센트럴 갈려면 빅씨에서 좀 걷기도 해야되고요. 그래도 1인당 10밧이니까 우리 위치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지요.

 

이 숙소는 보아하건데 뜨내기 여행자를 위한다기보다는 장기형 체류자들을 위한 숙소인데 빈방이 남는 걸 그냥 두는 것보다는 하루이틀이라도 팔아서 매출을 늘리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자가 지내기에 불편한건 없었고요, 와이파이가 좀 안정적이지 않고 약간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게 단점이었는데, 객실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있고 얼마전에 페인트칠을 비롯해 좀 손을 본 흔적이 있더라구요.

방은 꽤 넓은 편이고 큼직한 냉장고가 있어서 좋긴했는데, 여행자입장에서는 좀 더 방이 작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진짜 내방도 아닌 숙소가 넓으면 왠지 좀 불안증이 돋아서요.

넓은 부지 안에 정원을 잘 가꾸어 놓고 수영장도 있어서 푸껫타운의 방향잡기에 익숙한 여행자라면 지낼만한 숙소라고 여겨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 숙소에서 파띠팟 길로 빠져나와 계속 남쪽 방향으로 걸어오면, 저희가 좋아하는 야우 옌타포도 나오고 야우 맞은편에 한국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차깡라오 국수집도 나오고해서 괜찮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떨는지 잘 가늠이 안 되긴 하네요.

사실 그동안 푸껫타운에 묵을 때는 라넝거리 썽태우 정류장에 바로 위치한 치노텔에 묵곤 했는데 중국인 여행자의 급증 때문인지 690밧에 묵던 에어컨 더블룸의 가격이 890밧을 훌쩍 뛰어버려서 저희는 다소나마 외곽으로 밀려난 형상이지요. 부동산 가격이 상승되면 서울에서 밖으로 계속 밀려 나가 듯이요.

 

장기 여행자들을 위한 월단위 요금도 있는데 에어컨 더블룸은 7,000밧 수준이고 선풍기방은 5,000밧이더라구요. 그보다 더 좋은 등급의 방도 있긴 했는 데 구경은 못해봤습니다.



2 Comments
락푸켓짱 2014.03.22 01:52  
10년전쯤 카오랑 지역이 한국인들의 주 거주지 였을때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거주했던 곳중 하나였는데...말이죠
1달 가격은 그때랑 비슷하네요
가물 2017.01.05 04:10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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