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나이한비치 강추 숙소! 유 선수리("선수리"로 이름 변경!)
안녕하세요...
태국은 가격 대비 숙소의 수준이 훌륭한 나라로 알려져 있죠...
그런 태국의 숙소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새로 생긴 숙소의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1박 6천밧인데도 방 구하기가 쉽지 않은 파타야 힐튼의 경우,
오프닝 프로모션 요금은 3천밧이었습니다~ ㅎㅎ
암튼, 그래서, 이번에 저도 새로 생긴 숙소의 프로모션을 이용했는데요...
그 숙소가 아주아주 맘에 들어서 여기에 소개해드립니다...
제가 묵은 숙소는 푸켓 나이한비치에 있는 U Sunsuri 리조트입니다...
푸켓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라서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텐데요...
대부분 빠통이나 까따, 까론만 아시지 나이한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나이한은 푸켓 최남단 서편에 위치한 해변으로
빠통, 까따, 카론에 비해 찾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번잡하지 않으므로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해변의 상태도 썩 괜찮은 편이어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찾는 이가 적다보니 레스토랑과 마사지업소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투어 픽업시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교통비가 더 드는 게 흠이지요...
그러나 썽태우로 10분 거리의 라와이비치에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현지인들 교통수단인 썽태우를 이용하면 교통비도 별로 많이 들지 않습니다... ^^*
유 선수리는 현재 프로모션 요금으로 제일 저렴한 방이 1박에 2600밧인데요...
프로모션이 끝나면 적어도 1박에 4천밧은 할 수준의 숙소이더군요...
로비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고 그 너머에 폭포가 흐르는 절벽이 보입니다...
아, 절벽과 폭포는 모두 인공적인 조형물입니다... ^^;;;
리셉션 맞은편에는 투어 데스크와 도서관이 있습니다...
소규모이지만 도서관이 있는 숙소는 제게 처음이었습니다...
도서관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와 컴퓨터가 마련되어 있더군요...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유 선수리의 전경입니다...
산비탈을 깎아서 조성한 부지에 들어선 리조트라서
로비층 위에 수영장, 그 위에 객실, 이렇게 계단식으로 시설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눈높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수영장은 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로비 건물입니다... 총 4개층으로 되어 있는데
G층은 로비, 1층은 회의실, 2층은 조식 레스토랑, 3층은 와인 바 & 스파...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와인 바는 매일 저녁 7~8시에 음료 50% 세일을 하는데요...
저녁식사 하러 가기 전에 식전주 한잔 하기 딱 좋더군요~ ㅎㅎ
참고로 칵테일류는 200밧 내외, 맥주는 작은 게 100밧 내외입니다...
유 선수리의 장점은 룸이 크고 뷰가 좋다는 것입니다...
빠통비치의 숙소들이 대부분 25평방미터이고 간혹 크다는 게 35평방미터 수준인데
유선수리는 가장 작은 룸이 50평방미터입니다... 대략 2배 크기지요...
게다가 모든 룸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서 저 멀리까지 장쾌한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블베드룸의 경우 침대가 발코니쪽을 향해 있어서
침대 위에 누워 바깥 경치 감상하기 좋습니다~ ㅎㅎ
그럼, 바깥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발코니로 슬슬 나가볼까요???
제가 묵었던 방 발코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리조트 수영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저 멀리 돛을 접은 요트들이 그림처럼 둥둥 떠 있는
나이한비치의 푸른 물결이 눈을 시리게 하는군요... ^^*
왼편에는 아침 저녁으로 산책하기 좋은 인공호수가 있습니다...
1바퀴 도는데 30분 정도 걸립니다...
욕실도 공간이 여유롭고 정갈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샤워부스는 유리 칸막이 안에 마련되어 있더군요...
발코니도 널널하고 커다란 소파까지 있습니다...
천정에는 실링팬이 있어서 더위를 가시게 해줍니다...
트윈베드룸은 침대가 벽을 향해 배치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인 객실 디자인은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입니다...
조식 레스토랑은 테이블 간격이 여유 있게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다양한 편은 아니었는데 제가 잘 먹는 건 다 있더군요~ ^^
특히 쌀국수를 매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베이컨을 너무 바삭하게 구워서 마치 꽈자 같았다는... ㅜㅜ
후식이 빠질 수 없죠... 과일 종류가 다양해서 맘에 들었답니다~ ㅎㅎ
유 선수리 수영장은 특이하게도 다이빙대가 있습니다...
다이빙대에서 바라본 수영장 모습인데요...
다이빙대가 있는 곳의 수심은 4미터가 넘습니다...
아, 워터슬라이드도 작지만 1대 있슴다~ ㅎㅎ
그밖에 어린이 놀이방과 운동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더군요...
투숙객에게는 무료로 자전거도 빌려줍니다...
자전거 타고 라와이비치로 마실 가거나 인공호수 주변을 돌아도 좋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인공호수 주변에는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외국인들이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장기체류자들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낮에도 직사광선만 쬐지 않으면 땀이 안 나고 선선하더군요...
인공호수에서 바라본 유 선수리...입니다...
현지인들은 "유 선수리"라고 하지 않고 "선수리"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푸켓타운에서 썽태우 타고 갔는데요...
나이한비치 종점 직전에 위와 같은 입간판이 있습니다...
참고로 푸켓타운-나이한비치 썽태우 요금은 1인 40밧이구요...
나이한비치-라와이비치는 1인 20밧입니다...
타운에서 오면 라와이를 지나서 나이한으로 옵니다...
라와이비치는 해변 자체는 별로여서 해수욕하기에는 좋지 않지만,
마사지업소, 편의점,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암튼, 유 선수리는 제게 퍽 만족스러운 숙소였는데요...
굳이 불만사항을 적으라면, 첫날 점심으로 풀바에서 버거랑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버거에 딸려나온 감자칩이 기름에 쩔어 있었고 피자 도우가 너무 심하게 구워졌더군... ㅠㅠ
결국 그 이후로 다시는 풀바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
저희는 맛만 좋으면 좀 비싸도 계속 이용하려고 했는데...
대신 나이한비치의 맛집 몇 군데를 발견한 게 소득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나이한비치를 따라 해산물 레스토랑이 들어서는데요...
왠지 분위기가 음침해서 저희는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로얄요트클럽 정문 오른편에 있는 "코코넛 레스토랑"과
로얄요트클럽 정문 안쪽 왼편에 있는 이탈리언 레스토랑(상호는 기억이... ㅠㅠ)을 갔습니다...
코코넛은 태국요리 전문점인데요... 맛과 서비스와 시설이 무난한 곳입니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구요...(생선요리 1마리에 250밧 수준...)
이탈리언 레스토랑에서는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는데요...
이 집은 요리보다는 해변이 바라보이는 바위 위에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요... ㅎㅎ
연인이나 부부가 가신다면 추천업소입니다~
정말 강추하고 싶은 레스토랑은, 유 선수리에서 라와이비치쪽으로 10분쯤 가다가
왼쪽에 있는, 인공호수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파스타전문점입니다...
이 집은 이탈리언 아줌마(할머니?)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손으로 직접 뽑은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점심 때와 저녁 때 늘 손님으로 바글거리고 몇 인분씩 포장도 많이 해가는 곳인데요...
감히,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최고의 파스타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집 파스타 때문에라도 조만간 나이한비치를 다시 가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ㅎㅎ
상호는 "DA RENATA" 입니다... 전번은 086-594-1130...
2014년 3월 현재 U Sunsuri가 속한 U계열의 숙소가
방콕 스쿰빗(유 스쿰빗)과 푸켓 카말라비치(유 젬마야)에 속속 오픈을 하고 있는데요...
역시 저렴한 가격의 오프닝 프로모션을 하고 있으므로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들 즐건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