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욜날 저녁 뱅기로 가서 3일 자고 왔습니다.
제가 여행병 환자인데,신랑이랑 결혼하고나서 동남아 순회(?)중이거든요.ㅋㅋ
근데 애낳느라 한동안 못가줬더니 좀이 쑤셔서 애 낳고 백일이 지나자마자
애 친정에 맡겨놓고 이번 주말에 댕겨왔습니다그려.흐흐.

사실 둘다 넘 회사일이 바빠서 준비는 하나도 못하고
헬로우태국이랑 태사랑 가입하고 급하게 막 프린트한거 달랑 들고
호텔은 아멕스카드사이트에서 예약.
뱅기는 걍 타이항공으로 알아서 끊어서 갔었습니다.

여기 택시의 악명은 3시간 훑어본 거로도 충분히 체감했던터라
타자마자 무조건 톨비는 우리가 낸다,미터로 가자!고 버럭 했더랬죠.
뭐 톨비포함 280바트 나왔으니 그럭저럭 봐줄만 했죠?

예약한 룸이 찼다고
주니어 스위트룸을 주더군요.99불에.
푸하하하....이 얼마나 환상입니까!
진짜 예쁘더군요.호텔.
신혼여행을 몰디브 반얀트리 리조트로 갔었는데
거기에 못지않게 훈늉한 분위기였습죠.

인테리어도 훈늉하고,평소 짐탐슨 패브릭을 사모하던 차라 방 분위기도 죽이더군요.
수영장이 진짜 예술이었고
만다린 스파에서 맛사지도 받았는데 몸이 스멀스멀 녹습디다.
라이스밀이랑 the market에서 밥도 먹었는데
라이스밀의 음식들이 기똥차더군요.강추!!입니다.

리빙인 타일랜드라는 잡지를 보고
'to die for'라는 퓨전레스토랑엘 갔는데...
진짜 청담동 고급 레스토랑 저리가라더군요.
미친듯이 사진찍고 감동하고 왔습니다.
(현지에 계신 분들,한번 가보세요~)
신랑이 핸드폰 로밍해갖고 가서리,궁금한건 다 전화걸어서 물어봤기땜시 불편한건 없었어요.
택시기사아저씨 바꿔주고,설명좀 해달라고 하니,아저씨들도 잘 갑디다.

여튼 여러가지 조언과,헬로우태국을 보면서 전혀 사전지식없던 우리 부부,잘 놀고왔습니다.
여행기 한번 자세히,사진과 함께 올려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