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강추 숙소 + 완전 비추 숙소 및 그간 묵었던 숙소 공유합니당.
얼마 전까지 치앙마이에 한 달 조금 넘게 거주하다가 지금은 방콕이예요.
치앙마이에서 한 달 정도 지내면서 꽤 많은 숙소를 돌아다녔어요.
비수기라 그런지 가격은 다들 무난했던 것 같아요.
대충 기억을 되살려 나열해 보자면..
1. Gaps House 2 (갭스하우스2)
장소는 쑤언덕문 길가 쪽 입니다.
건물은 좀 낡았지만 직원들의 친절도와 방의 깨끗함이 상당히 좋아요.
매일매일 깨끗한 방에서 뽀송한 수건을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른 곳을 돌아다녀보니 이 곳이 약간 비싼 편이더라구요.
평균 50밧 정도?
2. 쥬니어 하우스
왓치앙만 윗쪽 골목(랏팍키나이 soi1) 에 위치
방 상태는 깔끔한 편이고 워낙 게스트하우스 밀집 지역에 백배커들이 많아서인지
주인도 꽤 친절하고 영어로 소통도 잘 되는 편이였어요.
그냥그냥 그 시기에 맞는 비용 만큼의 룸이였습니다.
3. 9 Hotel (나인호텔)
쥬니어 하우스가 있는 골목에 새로 생긴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 예요.
호텔이라지만 호텔급은 절대.. ㅋㅋ 아닙니다.
새로 생겨서 일단 건물 자체는 굉장히 깨끗해요.
매우 아쉬운 점은 로비와 건물 자체가 굉장히 크고 넓은데....
막상 방에 들어가 보면 정말정말 작아요.
마치... 어두운 제 과거의 한때를 보는 것 같은.. ㅋㅋ
한국의 고시원 방 같아요.
가격에 비해 방이 너무 작아서 세 네개의 방을 추가로 봤는데 모두 작더라구요.
건물에 많은 방을 넣으려던 주인의 욕심이 과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창문도 너무 작아서 빛도 잘 들어오질 않아요 ㅠ ㅠ 주변에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음에도...
가격 대비.. 새 건물 이라는 것 빼면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4. 로즈하우스
님만해민에서 성으로 들어오는 큰 도로 타논 훼이깨우를 따라 오다가 왼쪽에 싼띠탐 동네에 있어요.
아주 안쪽은 아니구요. 정확한 주소를 적지 못해 죄송해요.
간판에 크게 1일 390밧 이라고 쓰여져 있어요.
사실 이 곳은 비내리는 늦은 밤에 좀 급하게 찾은 터라..
지금도 무지하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인도계열의 주인장이 굉장합니다.
거두절미 이 곳에 3일씩 나누어 계산하여 일주일 정도를 묵었는데 6일 째 되는 날 짐을 싸서 나와버렸어요.
이틀 에 한 번 꼴로 청소를 부탁했는데 그 날 들어와 보니 대뜸 천밧을 내놓으라더군요.
이유는 더러워진 베개피와 시트..
더러워질 이유가 없어서 직접 보여달랬더니 말도 안되는 직경1mm도 안되는 까만 점 8개... ㅎㅎㅎ
이건 더이상 쓸 수 없다며 무조건 벌금을 물어야 한다더군요 ㅎㅎㅎ
직원과 사장이 합심하여 우릴 모는데.. 여차저차 씨름 끝에 그냥 옛다, 먹고 떨어져라 주고 나와버렸습니다.
그 전에도 몇 가지의 실갱이가 있긴 했지만 너무 구구절절 쓰는 것도 웃긴 것 같아서 ㅎㅎ
암튼 절대 비추 입니다.
시설은 평타지만 서비스가 엉망이예요.
4. K-House(케이하우스)
윰빠랏 중고등학교 옆 자반로드(Jarban Rd.)에 위치
마지막에 묵은 숙소인데 저렴한 가격에 비해 가장 깨끗하고 편안한 숙소였습니다.
오픈한지 2달 정도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젊은 사람들이 운영해서 분위기도 좋고 깔끔해요.
일주일 묵을거라고 하니 하루 숙박비를 할인해 주더라구요.
2층 구조인데 꽤 시원하고 공동 냉장고가 있어서 유용하게 썼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 낮에 로컬 식당이 많이 서구요.
보통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싸고 맛있습니다.
방콕의 낮에는 보통 식당이 아니면 찾기 힘든데 이곳엔 먹거리가 많아서 잘 이용 했습니다. (1인 30밧-40밧)
비용을 저렴하게 가고자 하는 배낭여행족들이 한 번 쯤 들러도 좋을 만한 곳, 추천해요~
저희는 이제 여행 막바지라 너무너무 아쉽네요.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