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코타이, 만다린 오리엔탈,오키드 쉐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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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코타이, 만다린 오리엔탈,오키드 쉐라톤

핼숑숑숑 36 10720

여러차례 가보았던 방콕 여행 중, 좋았던 숙소 혹은 이곳에 후기가 없는 숙소에 대해 남겨볼게요.

저희는 시내권은 좋아하지 않아서 카오산쪽에 있고 싶을 때는 '나발라이 리버리조트'에 묵어요.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숙소였는데 처음 갔을 2009년 대비 현재 노후가 꽤 된편이라 굳이 추천은 못하겠어요.

그러나 그곳의 레스토랑은 한번 가보실만 해요.

 아쿠아티니라는 레스토랑인데 게살커리와 그린애플 스무디를 전 꼭 먹고옵니다^^

 

무튼, 최근의 세번의 방콕행에서는 수코타이, 만다린, 오키드쉐라톤에 묵었어요.

모두 시내권과는 좀 먼 곳이고 조용하며, 호텔에서 어느정도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실 분들께

적합한 것같아요.  공홈의 프로모션이나 특가찬스를 이용하면 충분히 노려볼만한 곳입니다!!

 

 

 

* 수코타이 호텔

 

유명 호텔들(포시즌, 캄펜스키, 세인트레지스 등)에 비해 덜 유명한 것 같지만 조용하니 괜찮은 호텔이예요.

비지니스맨들이 많이보이고, 출장을 함께 따라온 와이프분들도 보이구요. 어린이 동반 가족은 보지를 못했어요. 호텔자체가 넓은 편이고 쾌적해요. 가격대는 시기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요즘엔 좀 저렴하더군요.

이번달에 특가가 떴길래 수코타이로 다시 향하려고 해요.

로비모습이구요. 프론트가 독특하고 좁지만 조용해서 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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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이그제큐티브 스윗입니다. 흠, 그런데 샤워실에서 노란 쇳물이 나와 수리공을 불렀으나,

영어를 잘 못하시고 해결이 되지 않아 방을 바꾸었습니다. 똑같은 방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디럭스 스윗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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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는 정말 좋았고, 침구메뉴도 따로있어 요청하면 바꿔줍니다.
침구메뉴가 진짜 다양해요. 열개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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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화장실겸 드레스룸입니다.
사방팔방 거울이라 더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는데 넓긴 정말 넓어요. 침실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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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디럭스 스윗이구요. 이그제큐티브와 다른 점은 리빙룸 공간과 침실사이에 벽이있다는 것.

그외에는 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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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입니다. 젊은 사람들보다는 40대 이상의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아무래도 조용한 호텔이라 그런 것 같아요.
수영하다가 옆에 스파도 잠시 다녀왔는데 정말 정말 잘하더라구요.
값은 후덜덜 하지만요. 있는 동안 매일 받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 기억을 안고 올해 1월 다시 찾았는데 매니저가 바뀌었는지(작년과 다른 분이였음)
서비스가 엉망이더라구요. 관리사들은 계속 하품하면서 떠들고.. 엉망이라서 정말 후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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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 뷰이고요, 조식은 화려하진 않고 깔끔해요.

기본적으로 호텔 분위기가 정말 평온 그자체입니다.

주말에 하는 쵸콜렛 부페는 가격대비 비추구요.

셀라돈은 첫방문때 너무 맛있어서 1월에 또 갔으나 음식이 다 식어나와 맛이 그저 그랬다는..

이번에 다시 가보고 판단해보려구요.

 

 

수코타이는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거나,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커플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화려하진 않지만 수더분하고 평온하고 친절하여 자꾸 정감이 갑니다.

비록 녹물이 나왔더라도 그것을 커버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가 있어서 전 좋았어요.

단지 교통편이 좀 좋지 않지만 택시를 이용하니까 그건 괜찮구요.

한가지 더 매리트는, 룸피니 공원과 꽤 가깝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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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뭐, 명성이 자자하죠. 언젠간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방콕행 6번째만에 묵어본 곳입니다.

처음엔 디럭스룸으로 3박 예약했다가 1박만 묵고 2박은 추가비용 내고 만다린룸으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언젠간 오서스 스윗도 묵어보고 싶지만 가까운 미래는 아닐 것 같습니다.

 

로비부터 참 밝아요. 식민지시대풍의 호텔이라 유럽+아시아의 느낌이 적절히 섞여있는 곳. ㅎㅎ

그러나 좀 피곤해요. 이곳은..ㅋㅋ 저녁 7시 이후에는 슬리퍼 안되고 민소매 안되고 ...

레스토랑을 가더라도 정장을 입어야하고... 이러한 이유로 추가 비용이 소소하게 들어요.

정장이니 다리미질도 맡겨야하고... 평소 이러한게 체화된 사람들이야 불편함이 없겠지만은,

저희는 조금 불편했어요. 쉬러왔다가 남의 눈치보는 느낌도 살짝 들고요..

 

그래도 서비스만큼은 정말 훌륭합니다. 우렁각시 서비스가 엄청나요.

잠깐만 다녀와도 싹~ 정리가 되어있어서 방에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좋았고 버틀러서비스도 참 편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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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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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입구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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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고 이런느낌도 전 너무 좋더라구요. 아기자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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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바꿔 만다린룸으로 왔습니다.

좀 누리끼리하게 나왔는데 얼마나 사랑스러운 방인지, 벽지가 너무 예뻐서 감탄을..

오리엔탈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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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현관 오른쪽은 화장실과 드레스룸으로 가는 복도입니다.

화장실은 디럭스룸과 인테리어 느낌은 같고, 크기가 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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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부페예요. 따로 주문해서 먹는 카푸치노 캬~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음식들도 다 맛있고.. 신선하구요. 특히 잼종류가 많아서 참 좋았어요.

오리엔탈에 이때 묵어보고 못묵어봤는데, 조식때 먹은 장미잼이 너무 좋아서 방콕 갈때마다 주문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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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호텔은 대체적으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동양분들은 조식때 일본 분 몇분 빼고는 못뵈었어요. 유럽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구요. 대체적으로 어디를 막 돌아다니시기보다는 호텔 프로그램을 하면서 휴양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요가 프로그램이 매일 있어 전 꼭 챙겨 들었고(무료), 쿠킹클래스도 들었어요.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주방장님께 배우는 거라 특별한 경험이었구요. 레스토랑은 살라 림남? 가서 먹어봤는데 전 좋았어요. 태국 전통 무용 보면서 재밌더라구요. 남편은 그 가격대비 그냥 그렇다고 했지만..
 
가격대가 있는 호텔이고 프로모션이나 특가도 짠편이라서 이 호텔을 염두하시는 분은 '잠만 자고 나온다'면 조금 아까우실 수도 있어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많은 것들을 즐기다 오셔야 재밌구요, 쿠킹클라스나 레스토랑, 유명한 오서스라운지 등 다양하게 즐겨야 기억에도 남구요. 단점은 팁도 그만큼 줘야하고 여러가지 규칙이 있기때문에 좀 피곤하다는 것?? 여유로이 호텔을 만끽하셔야 아쉬움이 없을 곳이예요!
 
 
 
*오키드 쉐라톤
 
1월에 갔을 때 수코타이, 오리엔탈 모두 방가격이 정말 천정부지더라구요. 딱 새해 첫날이라 그런지..
그래서 여러가지 신공을 사용하여 오키드 쉐라톤 주니어스위트를 예약했어요.
리빙룸과 침실이 나누어져있고 딱 봐도 비지니스호텔과 같은 느낌이지요.
외항사의 승무원과 파일럿이 머무는 호텔인 것 같더라구요.
 확실히 체인 호텔이라그런지 기계적인(메뉴얼이라 말할 수 있겠죠) 서비스는 인간미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적절한 서비스를 잘 해주고 있어서 집같이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수코타이는 너무나 조용하고, 오리엔탈은 안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곳은 남눈치 안보고 조금은 시끄러워도 되는 곳? 그만큼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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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이 두개라 참 좋더라구요. 가든 풀은 가족단위 투숙객들이 사용하구,

강가의 풀은 아이들은 들어올 수 없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사람들이 즐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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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동반하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호텔이예요.

콘시어지 서비스도 너무 좋고, 과하지 않은 친절함도 좋구요.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단점은, 시내에 그랜드 쉐라톤이 있어서 택시기사들이 헷갈려한다는 것과,

 호텔 주변은 그저그렇다는 것.(리버시티가 있긴합니다만..) 조식을 먹어보지 않아서 조식평은 못하구요.

 호텔 앞에 갤러리라는 카페가 있는데 그곳이 전 좋았습니다. 망고 아이스크림ㅋㅋㅋ

많은 외국분들이 식사를 하시던데 작은 카페겸 레스토랑이지만 분위기가 좋았어요.

쉐라톤 가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용^^

 

 

그럼 이만^^ 이번달에 다녀오고 투숙기 또 남길게요!!

36 Comments
제로로 2015.04.15 11:21  
만다린 가보고싶어요~ 수영장도 좋아보이고!
핼숑숑숑 2015.04.18 00:07  
저도 또 가고싶네요.ㅋㅋ 괜히 심리가 위축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ㅋㅋ
pig 2015.04.15 17:57  
만다린 만다린룸 보고 싶네요. 사진은 벽지가 정말 누리끼리하게 보이는 것이 영 내 취향이
아닌데 실제로 보면 그렇게 이쁘다니... 그렇게 말씀하시니깐 또 클래식하게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ㅋ
재밌는 호텔 후기 잘 봤습니다~
핼숑숑숑 2015.04.18 00:07  
제일 인기가 많은 방이라 저희 묵을때도 풀북이었어요. 좀 호불호가 갈리는 곳인데 저는 모던한 것보다는 저런 느낌 좋아해서리..^^
배미배미 2015.04.16 09:26  
유명 호텔들로 다 남겨주셨네요~ 요번에 가는데 후기 참고해서 골라봐야겠습니다 ㅎㅎ
젤라또오 2015.04.16 17:12  
와 만다린 엄청 클래식해보이네요 고급스러움이 물씬.. 잘봤습니다
슌칸 2015.04.16 20:59  
오키드쉐라톤 왠지 휴양지 같은 분위기네요~ 호텔에서만 먹고 자고 놀아도 휴양지 기분을 충분히 낼 수 있을거 같네요
잘랑깜 2015.04.17 13:39  
우와~ 골고루 다녀오셨네요.. 후기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ㅎㅎ
lovelyrosa 2015.04.19 23:24  
만다린이 제 스타일이예요~ 클래식하고 앤틱한 스타일 좋아하거든요~ ^^
원선 2015.04.22 12:47  
만다린 오리엔탈, 페닌슐라 고민이네요 ㅠㅠ 후기 감사합니다 ~~
미놀타 2015.04.24 18:07  
만다린 제 스타일이에요!! 후기 감사합니다!!
이연주예요 2015.04.24 23:09  
오 만다린 ㅠㅠ 언제쯤 묵어볼 수 있을지 ㅠㅠ
초코코 2015.04.25 19:42  
수코타이 생각 중인데~ 셀라돈도 수코타이도 흡족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롱2 2015.04.26 21:06  
만다린 생각하고있었는데 옷같은거 신경써야하는군요 ㅠㅠ
렐라나나열무 2015.04.27 14:06  
이번에 가는데 오키드 쉐라톤 알아봐야겠어욤^^
꽃보다미르 2015.05.03 01:55  
오키드쉐라톤 조금은 생소한 곳이였는데,,,,저도 다시한번 알아봐야 겠어요
과하지않은 친철함이란 말이 참 좋네요 ㅎ ㅎ
또자뫄미 2015.05.06 03:05  
작년에 묵었었던 오키드쉐라톤....
오~래된 호텔을 깨끗이 관리한곳,,,정도의 느낌.
특히 조식이 실망스러워서....ㅠㅠ
단체중국인 많았고...맛도 별루!
조식당 입구쪽 테이블엔 진짜 바글바글~
안쪽으로 들어가서 계단내려가면 조금 여유롭게...
윤윤999 2015.05.08 10:17  
우와 만다린 오리엔탈.... 7시 이후에 슬리퍼 안되고 정장 입어야 되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점잖은 곳이군요!!! 지금은 말고 ㅋㅋ 나중에 꼭 가봐야겠어요 ㅎㅎㅎ
엘파 2015.05.08 12:57  
호텔이 너무 많아서 결정이 힘든데 정보 감사합니다.
초꼬맹이 2015.05.08 17:35  
만다린!! 이번에 가면 꼭가려고 정해놓은곳인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별의커비 2015.05.12 15:20  
역시...만다린..좋아 보이네요^^
처음방콕가요 2015.05.15 18:28  
만다린 묵고 싶은데 가격이 생각했던 금액대를 넘어가서 ㅠㅠ 아쉽지만.. 저도 몇차례 방콕엘 더 가게되면 한번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워니미니 2015.05.19 14:20  
오키드쉐라톤 수영장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선미s 2015.05.29 23:31  
다 너무 좋아보이네요. 숙소 선택이 젤 어려운듯ㅠ
얌전한부부 2015.06.10 13:02  
만다린 오리엔탈 오후 7시이후 정장이라니.. 후 가고싶은데 여기서 걸리네요. 금액도 걸리지만 ..
눈두뎅 2015.06.27 13:29  
만다린이랑 쉐라톤 좋아보여요! 가격대비 좋은 호텔이 많아 더 고르기가 힘든것같아요ㅋㅋㅋ 참구하겠습니다~
망둥칸타빌레 2015.07.07 22:59  
다 좋아보여요^^
오뉴마미 2015.07.08 15:48  
만다린 너무 멋집니다^^가격도 참 멋진곳이죠ㅋㅋ
아르98 2015.08.16 12:36  
오키드쉐라톤 수영장좋네요
신어지간이 2015.08.31 16:32  
수코타이랑 오키드 쉐라톤중에 고민중인데 간단히 요약해주셔서 많은 도움된것같아요 ㅋㅋㅋ감사합니다
네띠요 2016.08.13 16:26  
만다린 역시 좋군요
짠짜잔 2016.10.25 14:08  
수코타이 다 좋지만 녹물이 걱정되네요 어느글을봐도 녹물나왔다는 글이 더 많아보여요ㅠㅠ
핼숑숑숑 2016.10.29 01:46  
저 이거 쓰고 난 후에  한 번더 다녀왔거든요... 거기도 스위트룸이었는데 녹물나와서...
프론트에 이야기해도 20년이 넘은 호텔이라 어쩔 수 없다, 웃으면서 이야기하니 뭐...
담부턴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더라구요.
정말 좋고, 만족스러운 곳인데 고것 하나, 그리고 그 문제를 별일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호텔직원들... 실망을 금치 못했네요.
오래 물 틀어놓음 녹물이 안나온다고 하지만, 강한 철?의 향은 계속 났어요.
요즘엔 추천을 못해드리겠어요.... 다른 좋은 호텔도 많으니까요.
으하하여행 2017.02.12 22:29  
쉐라톤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요미사랑 2017.03.09 23:53  
부모님과 수코타이 가보고 싶은데 녹물이 나오는데
어쩔 수 없다니.. 가지 말아야 겠어요ㅠ
웁스0801 2017.04.21 08:48  
숙소 찾아보는중인데 사진 감사해요!! 오키드쉐라톤 수영장이 이뻐보여요ㅋㅋ잘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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