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젠마야 리조트 풀억세스룸에서 7월 25일에 1박 했는데요,

가격대비 만족스러워서 소개해 드립니다. ^^

 

얼마 전에 다른 분께서 디럭스시뷰룸 소개하신 글 봤는데요,

풀억세스룸도 디럭스시뷰룸과 룸 내부가 거의 동일하구요,

다른 점은 자쿠지가 욕실안에 있고, 발코니와 풀이 연결된다는 점이네요.

 

수영은 못하지만, 디럭스시뷰룸과 900밧밖에 차이가 나지 않길래 더 좋겠지 싶어서 예약했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올 때 풀에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는 소리도 듣기 좋았고,

발코니에 있는 소파에서 뒹굴거리다가

망고랑 망고스틴 안주로 맥주 마시고, 룸서비스 시켜 먹고...ㅋㅋㅋ

그런데 풀을 3개룸이 같이 쓰는데다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수영하시는 분들은

공용풀로 가시는게...ㅎㅎㅎㅎ

 

리조트는 다른 분 후기처럼

조식 부실하고, 교통비가 많이 들 수 있는 위치이나(저는 빠통 호텔 밴으로 이동하고 400밧 줬네요)

빠통시내까지 셔틀이 하루 2번 운행하구요.

 

전망은 좋습니다. 조식당, 공용풀, 복도 등 어디서나 쉽게 바다를 볼 수 있구요,

라이브러리 전망도 꽤 좋습니다.

 

저녁에 체크인할때 로비 옆 식당에 서양인들만 몇 테이블 있어서 서양인 비중이 높은가 했는데,

아침 조식 먹을 때 보니 아시안이 다수인 것 같았구요,

저희 룸 옆방도 다 중국인들이었습니다. ㅎㅎㅎ

 

로비에는 직원이 두 명 정도 있고 룸이 50개밖에 되지 않지만,

로비 직원들이 하는 일이 다양해서 그런지(체크인,아웃 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 예약, 룸서비스 콜 받기 등등등)

바쁠때 가면 체크인/아웃할 때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요.

 

제가 밤 8시에 체크인했는데요, 24시간 룸을 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다음 날 오후 늦게 체크아웃했구요. ^^

국적기 타고 늦게 도착하시는 분들은 레이트체크아웃 비용 절약할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아요.

 

칵테일은 250밧에 ++ 붙는데, 20퍼센트인가 할인해줬구요, 맛은 좀...ㅡㅡ;;;

술을 너무 많이 넣어서 좀 쓰고 한 잔만 마셔도 알딸딸...ㅎㅎㅎ

 

룸서비스는 마르게리따피자, 팟카파오 무쌉, 땡모반 시켰는데,

피자는 조금 짰지만(맛은 보통), 밥과 땡모반은 맛있었어요.

 

아무튼 저는 유젠마야 괜찮았는데요, 투어, 빠통시내 맛집, 쇼핑, 마사지를 원하시는 분은

교통비 때문에 적극 추천할 수는 없겠네요. ^^;;

 

 

 

 

룸 사진은 다른 분이 자세히 올려주셔서 한 장만 올립니다. ^^

침대에 누워 있어도 풀과 바다가 보이는 구조였어요.

 

 

이 소파 천소파라 좀 꺼려졌었는데...(다행히 냄새는 안 났어요~ ^^;;)

저는 비치되어 있는 보라색 비치타올 두 장 깔고 누워 있었어요. ㅋㅋ

 

아 그리고 제일 걱정했던 모기...

밤에 야경본다고 발코니 문 열고 있었더니 모기가 세마리 들어왔더라구요.

그런데 여기 모기 완전 느려서 남편이랑 제가 다 때려잡고 잤구요.ㅋㅋㅋㅋ

발코니에서 종일 뒹굴거렸는데 하나도 안 물렸답니다.

 

 

 

위 사진에 버튼이 자쿠지 버튼인데요, 저희 룸 앞에 있는 건 고장이 났는지 작동을 하지 않았네요. ㅜㅜ

그냥 욕실에 있는 자쿠지 사용했어요. ㅎㅎㅎ

 

 

 

날씨운이 없어서 여행내내 이렇게 비가 오고...흐렸는데요...

비오는 것도 나름 운치있고 좋더라구요.

남편은 비 맞는 거 좋다면서 풀에 들어가서 비맞으면서 경치 구경하고요.

 

위 사진에 조금 보이는 해변이 코딱지만한 전용비치인데...비가 와서 내려가보진 않았어요.

이런 날씨에도 몇몇 커플이 비치에 내려가서 사진찍고 놀더라구요.

비치 옆에 탁자랑 의자도 있던데...거기서 룸서비스 시켜서 먹을 수 있구요. ^^

 

룸서비스 맛은 괜찮았어요.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풀이 풀억세스룸에 딸려있는 풀인데...보시다시피 그리 크지 않아요.(3개 룸이 공동으로 사용)

왠만한 풀빌라의 개인풀 정도 크기...ㅎㅎㅎ

 

그리고 밑에 풀밭에 테이블에서는...디너로 바비큐를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갔을 땐 비가 와서..이용하지 못했는데 아쉽네요.

 

위에 수풀 사이로 보이는 집들....

여기가 칼림 엘리펀트 가든인가? 코끼리 탈 수 있는 곳인 것 같더라구요.

수풀 사이로 사람들이 코끼리 타고 가는 거 보였어요. ㅎㅎㅎㅎ

 

건물 중간 중간 뻥 뚤려 있어서 바다가 보여요.

 

여긴 조식당(야외) 전망인데요,

더우니까 안에서 식사하고 커피만 여기로 갖다 달라고 해서 마시면...좋더라구요. ^^

 

여긴 저희 옆방이었던 주니어 스윗 시뷰룸인데요, 발코니가 더 넓네요.

저희 방이 3개 룸 중에 중간이라서 왼쪽으론 저희와 같은 디럭스시뷰 풀억세스룸이...

오른쪽으론  주니어 스윗 시뷰룸이 있어서 사생활 보호는 좀...안 되었지만...

 

오른쪽 방에 묵고 있던 중국인 커플이 맥주 마시면서 잠시 노닥노닥하고...풀에 한 번 들어갔었던 것 빼고는

방에서 나오질 않아 편하게 사용했네요. 

왼쪽방에 중국인 가족들은 아예 얼굴도 못 봤구요,

남편 말로는...밤늦게 왼쪽방에 묵었던 여자아이가 잠깐 풀에 들어왔다가 추웠는지

바로 방으로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투어 중에 만났던 중국인들은 많이 시끄러웠었는데...

여기선...운이 좋았는지...다들 조용한 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