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싸이리비치 남단의 '인터치 리조트 In Touch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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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따오 싸이리비치 남단의 '인터치 리조트 In Touch Resort'

날자보더™ 7 4112

싸이리비치 남단 뚜벅이들에겐 최적의 위치, 조식과 수영장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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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치 리조트의 위치

 

위 지도에서 보다시피 인터치 리조트는 꼬따오 핫플레이스인 싸이리비치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싸이리비치 남단이죠. 싸이리의 랜드마크인 세븐일레븐 삼거리까지 걸어서 12분, 매핫선착장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만 매핫선착장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연속되서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는 좀 번거로울 수 있지만 못걸을 정도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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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핫까지든 싸이리번화가까지든 찻길로 다니지 않고 골목길로 이동합니다. 위 동상은 라마5세이고 그 옆에 King Rama V Rock이 있습니다. 인터치 리조트는 그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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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치리조트 입구

오른쪽이 리조트, 왼쪽은 인터치리조트의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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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리조트 입구. 입구 왼쪽에 완전 작은 리셉션

 

 

인터치 리조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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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국여행에서 저희는 세 군데 숙소를 이용했는데 모두 다른 에이전시에서 예약, 결제했어요. 

 

인터치리조트는 입실기준 3달 여 전에 일찌감치 익스피디아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예약하고 보름 후에 다시 조회를 해보니 이미 모든 타입의 룸이 Full이었습니다. 그만큼 꼬따오에서 인기있는 숙소입니다. 7/26~31까지 5박6일에 약 32만원에 예약했으니 1박에 6.4만원 바트로 환산하면 2천밧 약간 안되는 가격이네요. 다만 이곳 인터치리조트는 모든 룸이 기본적으로 조식불포함입니다. 태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꼬따오-꼬팡안-꼬사무이는 여름이 성수기입니다.

 

저 가격이면 방콕에서 풀 pool이 갖춰진 꽤 훌륭한 버젯호텔에 묵을 수 있지만 꼬따오의 물가는 방콕보다 비쌉니다. 특히 숙소는 더 그렇구요. 

 

 

룸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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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묵은 2호실

 

 

인터치 리조트의 룸타입은 크게 2가지 입니다. 방갈로형과 빌딩(스튜디오)룸이지요. 방갈로타입의 룸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아무래도 오래되었고 불편하긴 하지만 비교적 비치쪽에 가까운 편입니다.

 

저희는 신축건물에 있는 스튜디오룸 중 디럭스타입에서 묵었는데 -이건 에이전시마다 부르는 명칭이 달라서 직접 인터치에서 해당 룸타입을 사진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2호방이었습니다. 1층에 있었지만 신축건물 중에서는 비교적 비치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어컨(AC)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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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 앞에 테이블과 건조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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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이 방갈로타입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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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럭스 트윈베드룸

  

 

저흰 액티비티 여행을 가면 꼭 트윈베드를 사용합니다. 보통 트윈베드룸이 더블베드룸보다 공간이 약간이라도 넓은 경우가 많고 또 다이빙을 다녀온 후에는 각자의 침대에 널부러져 있어야 훨씬 편하니까요. 더 이상 신혼이 아닌 중년부부라서 더 그런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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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이라 낮에 내실했을 때에도 커튼을 쳐둬야해서 그건 좀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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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쪽에서 본 방모습

 

 

처음으로 룸에 벽시계가 있더군요. 늘 머리맡에 Radio시계만 보다가 벽시계가 있으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이전에 1박에 800밧에 묵었던 홍익인간(현재는 써니게스트하우스 Sunny Guesthouse)에 비하면 많이 넓은 공간이고 바닥은 차가운 타일타입입니다.

 

 

 

 ▲ 조그마한 냉장고와 금고

 

 

더운 섬이라 방에 냉장고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입니다. 물과 음료수, 맥주를 잔뜩 사다가 넣어두고 마시면 정말 좋죠. 또한 다이빙투어를 자주 나가니 여권이나 현금을 넣어 둘 금고도 유용합니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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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모습

 

 

일단 욕실이 굉장히 넓습니다. 꽤 새것으로 보이는 순간온수기 덕에 온수도 제깍제깍 나오구요, 수압도 좋습니다. 다만 세면대가 너무 높아요. 장신이 대부분인 서양인들 기준으로 설치한 것인지.. 여하튼 불편했구요. 가장 큰 단점은 물빠짐이 너무 형편없었다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가 번갈아 가면서 샤워를 할 때 첫번째 샤워를 마치면 사진 안쪽의 샤워장 바닥에 이미 물이 흥건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놔둬야 물이 빠지고 다음 사람이 샤워를 할 수 있어요. 만약 두 사람이 연달아 샤워를 하게되면 변기쪽까지 물이 범람(?)할 정도로 배수사정이 열악했습니다.

 

한 번은 한참을 뒀는데도 물이 전혀 빠지지 않아서 결국 리셉션으로 가서 사람을 불렀습니다. 그 직원도 한참을 뚫어보려 했지만 잘 안되던지 결국 어마어마한 호스를 가지고 와서 수압으로 뚫더라구요. 그 후에 조금 배수사정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족할만한 물빠짐은 아니었습니다. 1층이어서 더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날엔 비치타올과 몸을 닦을 수건까지 넉넉했는데 사용한 타월을 중간에 알아서 채워놓진 않더라구요. 부족한 타월은 가서 바꿔달라고 하면 바로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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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기도 있어서 편리함

 

 

기타

 

인터치 리조트는 리조트 자체 수영장이 없습니다. 대부분 수영장이 있는 리조트는 대형 다이빙샵과 같이 운영되는 곳인데 이곳은 다이빙샵은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다만 인터치 레스토랑 바로 앞 해변은 싸이리에서 가장 해수욕할만한 환경입니다.

 

일단 싸이리 북쪽보다 깨끗하고 수심과 파도도 완만해서 해수욕하기 그만입니다. 인터치 리조트가 인기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꼬따오의 다른 곳에 묵는 관광객들도 이곳으로 해수욕을 즐기러 오곤 합니다.

 

인터치 리조트의 각 Room은 독립형인데 룸에서는 wifi신호가 거의 잡히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저희같이 레스토랑쪽에 가까운 룸에서는 약하게나마 신호가 잡히긴 합니다. 레스토랑에 가서 인터넷을 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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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치 레스토랑 앞 해변

 

 

직원들의 친절도 

 

왜때문인지 체크인 카운터를 겸하는 입구 왼쪽의 사무실은 자주 비어 있습니다. 사람이 잘 없어요. 매니저로 보이는 여성이 있는데 마지막날 체크아웃할 때 잠깐 보았을 뿐입니다. 체크인 하는 날엔 레스토랑의 직원이 체크인을 해주었습니다. 바우쳐를 보여주니 미리 배정해 놓은 방키를 주면서 잘 안내해주었습니다.

체크아웃은 12:00까지 입니다. 체크아웃 후 사무실에서 짐도 잘 맡아 주더군요. 오후 2시 이후 배를 탈 때 짐 맡기고 점심먹고, 마사지 받고 그러다가 짐 찾아서 선착장으로 천천히 걸어가면 딱 좋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불편사항이 있으면 주로 레스토랑으로 가서 이야기하면 자기들이 담당자를 찾아주었습니다. 영어의사소통이 서툴러 얼핏 보기엔 좀 무뚝뚝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불친절하진 않아요. 룸메이크업은 해달라고 문고리에 걸어 놓으면 바로바로 해놓았습니다.

 

결론은 시설이 꽤 괜챦은 게스트하우스나 버젯호텔 수준에 딱 그 정도의 서비스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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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고구마 2014.09.03 22:37  
날자보더님 올 여름에 꼬 따오 다녀오셨군요.
올여름 성수기의 따오분위기는 어떤가요? 안그래도 섬의 면적에 비해 늘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되는데, 시즌에는 더더욱 사람들로 북적북적했겠네요.
중간의 트위베드룸 이야기는 저희도 진짜 동감입니다.  ^^ 후리한 폼으로 그네를 타고있는 저 멋진 뒤태의 여인이 날자보더님?
날자보더™ 2014.09.04 13:59  
제가 갔던 7월 말~ 8월 초 꼬따오의 분위기는 여느때와 같지 않았을까 싶어요.
싸이리커티지가 있는 번화가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고 매핫선착장엔 항상 드나드는 사람들이 많구요.
이번에 숙소도 좀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서 매핫쪽으로 많이 걸어다녔는데 관광객들이 바글거리는 싸이리보다 구경거리도 있고, 식당도 다양해서 좋더라구요.
저 후리한 여인은.. 물론 제가 아닙니다. 러시아 아가씨 같았는데 도촬했어요. ㅎㅎ
필리핀 2014.09.04 07:28  
인터치... 꼬따오 강추 숙소죠...

레스토랑도 분위기 좋고 음식 맛 좋고...

근데 배수가 잘 안되는군요... ㅠㅠ
날자보더™ 2014.09.04 14:00  
필리핀님 안녕하세요!
1층 룸들이 다 그런건지 아니면 저희가 묵었던 저 2번방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조금 높은 가격과 배수문제만 빼면 만족스러운 인터치리조트에요.
레몬커피 2014.09.11 13:36  
엇 저도 이번에 커플로 갔었는데 정말 강추숙소!
저는 인터치 2층이었는데, 2층은 배수 괜찮더라구요. 날자보더님 말씀대로 1층은 배수 문제가 있나보네요.
그나저나 저는 이번이 꼬따오 초행이라 매핫까지 걸어갈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했었는데, 걸어갈수가 있었군요 ㅠㅠ
날자보더™ 2014.09.15 22:49  
오! 2층은 물도 잘빠지는군요!
안쪽 빌딩이셨나요, 아니면 입구에서 가까운 빌딩이셨나요??
저도 꼬따오 처음 갔을 땐 맨날 '다이방-숙소-식당-다이빙-숙소-식당' 이런 패턴이었어요. ^^
레슬리127 2016.09.13 19:27  
어안 렌즈로 찎으니 느낌이 달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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