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야오의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 쭘짜이 홈스테이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파야오의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 쭘짜이 홈스테이

고구마 3 3171

쭘짜이 홈스테이 Jumjai Homestay

 

1일 600밧의 이 목조건물은 지은지는 얼마 안된거 같은데 내외장재를 묵직한 갈색의 목재로 치장해놔서 건물연식에 비해서는 꽤 중후한 느낌이 드는 곳이였어요. 처음에는 내외장재가 모두 목재인지라 혹시나 저 틈사이에서 바퀴공자가 출현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도 저희눈에 보이는건 없었습니다.

위치는 파야오호수의 남쪽부근인데, 바로 호수주변은 아니고 호수둘레길에서 골목 안쪽으로 살짝(한 50미터 정도) 들어가있습니다.

파야오에 도착할즈음... 우리는 피로가 누적된지라 그냥 원기회복이나 하자면서 2박을 이곳에서 하게되는데 첫날밤은 3층의 전망 좋고 넓은방 득템~ 오호~ 무작정 그냥 왔는데 제일 괜찮아보이는 방을 주는군요.

그에 비해 1층의 방들은 좀 어둑해보이더라구요. 전망이랄걸 기대할수도 없는구조이구요.

이 방은 베란다가 있고 베란다에서는 저멀리 비스듬하게나마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방이었습니다. 에어컨 더블룸에 와이파이 되고 욕실도 진짜 깔끔해서 파야오에 온 목적, 그러니까 그냥 방에서 쉬기를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랄까... 그랬었습니다.

 

다음날 1박 더 연장하기위해서 돈을 내려 카운터에 갔더니만, 지금 우리가 묵고있는 방은 예약이 되었다면서 다른방으로 옮겨야된다는겁니다. 바로 옆방으로요.

부랴부랴 짐을 옆방으로 옮겨날랐는데... 그전방에 비해서 면적도 좁고 티비도 엘시디가 아닌 브라운관이고 베란다도 없고 따라서 전망도 없는 이 방이 돈은 똑같이 600밧이에요. 게다가 똑같은 층인데 화장실에서는 큼큼한 배수구냄새가 올라오는듯... 아니 이게 뭐람~

 

조삼모사처럼 첨엔 나쁜방 그담에 좋은방이였으면 결과적으로 기분이 산뜻했을텐데... 좋은데 있다가 나쁜데로 오니까 기분이 상당히 손해보는 느낌이군요. 그런데 그 전의 방을 생각하지않고 그냥 방 자체로만 본다면 뭐 600밧의 값어치는 하는 곳이긴해요.

이 가격에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주고 아침에 공짜로 먹을수있는 커피와와 차 간단한 빵도 1층에 깔끔하게 마련되어있고 서비스는 좋은 곳이라 볼수도요... 카운터를 보는 젊은이는 이집주인의 아들이 아닐까 싶은데, 영어는 잘 통하던데 좀 사근사근한 맛이 없어요. 뭐랄까 좀 사무적이라고 해야하나...

그에 비하면 주인장 내외는 상당히 친근한 분들같았습니다. 저녁먹고 있을때 우리가 들어갔더니 같이 좀 먹을라냐고 물어주기도 하던데 말이에요. 이틀 두번 다요. 물론 같이 먹지는 않았지만서도...^^

 

보통 숙소 바닥에 그냥 드러눕기가 좀 적당치않은데, 여기는 마룻바닥이고 일단 집에 들어올때는 신을 현관에서 벗어야하는곳이라서 그저 내집 바닥같으려니...생각하고 앉고 눕게되더라구요.

 

또 파야오를 가게된다면...(그런날이 올까 싶습니다만...) 숙소는 이 게스트하우스로 가게될거 같습니다. 두번째 날은 첫번째날에 비해 어이없었지만... 첫날 베란다에서 바라본 호수의 전경은 정말 아름답고 바닥의 널찍한 목재마루도 마치 외할머니집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정겨운 곳이었거든요.

 

하지만 힘들게 찾아갔더니만 남은 방이 1층방밖에 없다 그러면 과감히 나와서 호수둘레길에 바로 면해 있는 부아깨우 홈스테이로 갈거같아요. 두곳이 무척 가까워요. 부아깨우에서는 묵어보지 못했지만 외관으로 미루어보건데 이 집도 상당히 깔끔해보이더라구요.

 

이 숙소말고도 호수 둘레길을 따라서 홈스테이들이 많이 있고 둘레길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간 골목에도 가정집형 홈스테이들이 몇몇 눈에 보이던데 가격은 좀더 저렴하게 받을거 같아요. 아무래도 시설에서 좀 차이가 나니까요.

파야오가 호수 이외에는 그다지 큰 볼거리가 있는곳이 아니어서, 일단 돈이 좀 들더라도 숙소는 호수 근처로 하는게 좋지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여느 도시가 그러하듯 터미널 근처에도 숙소가 있긴하던데 왠지 오래된 중급호텔의 느낌이 풍겨나오는 곳이었습니다.

 

 

 

3 Comments
필리핀 2014.09.17 06:44  
와우~ 첫날 방은 멋지네요!

로비도 홈 스테이 분위기가 물씬 물씬~ ^^
오리규 2014.09.17 10:42  
깔끔하고 괜찮네요!
bomnalcafe 2014.10.17 10:22  
창문이 양쪽에 있는방
너무 경치 좋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