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오키드 쉐라톤
태국 갈 때마다 태사랑에 기웃거리며 정보 얻고 가며 빚지는 기분인지라 저도 후기를 남깁니다. ^^
이번에 이용한 방콕 숙소는 Royal Orchid Sheraton이었고요, 저희 부부, 아이 둘과 친정 부모님이 동행했습니다.
결론은 이 호텔 참 좋았어요. 방은 뭐 그럭저럭이었지만 수영장이 좋았고요 (두개 입니다. 큰 사이즈의 가든 풀은 저녁 7시에 닫아요), 무엇보다 위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1. 작년에 새로 오픈한 ICONSIAM이 이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요, 호텔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이 매 시간과 30분에 (10시, 10시 반 이런 식) 운행을하고(운행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0시 반) 만약 호텔 배편을 놓쳤다면 바로 옆 리버시티와 이 호텔 사이에 있는 선착장에서 아이콘씨암에서 직접 운행하는 배도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지라 아주 편하게 아이콘씨암에 놀러갈 수 있어요. 아이콘씨암은 아랫층에 푸드코트가 있고요, 6층에도 식당가가 있어요. 밥 먹기 좋습니다. 건물도 멋지고 쇼핑하기도 좋아서 아주 편리해요.
2. 리버씨티 옆이고 2층(또는 1층.. 태국선 1층은 Ground Floor이고 2층이 1층이더군요.)에 리버씨티와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서 편리해요. 리버씨티는 각종 디너크루즈가 출발하는 곳이고요, Boots매장과 커피샾들이 있고, 아트 갤러리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디너크루즈가 출발하는 저녁 6시쯤 되면 리버씨티엔 앉을 곳이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저희는 바로 옆 쉐라톤 로비에서 대기하다가 연결 통로로 넘어가서 크루즈 이용을 해서 아주 편했어요.
3. 주황색 수상버스 정류장이 호텔 바로 옆입니다. 왕궁을 가거나 왓아룬을 갈 때 무지 편리하죠. 카오산도 쉽게 접근 가능하고요. 방콕의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어서 완소입니다. 요금은 15밧이고요 이름은 씨프라야 정류장이예요.
4. 12시 체크아웃 후에도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비행기 출발이 새벽 한시였는데요, 12시에 체크아웃 한 후 짐도 맡아주고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출발 전에 샤워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네요. 저희는 조식 후 체크아웃하고 왕궁을 갔다 온 후 남편이랑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부모님이랑 저는 2층 로비에서 땀도 식히고 휴식을 취했네요. 1층이나 2층에 쉴수 있는 공간이 많고요, 컴퓨터도 있고 테이블도 있어 아주 편하게 있을 수 있어요.
5. 조식이 좋았어요.
뭐 쉐라톤이니 당연한걸 수 있지만 갓 짜낸 과일 주스에 맛난 국수에 만족스런 아침식사였어요. 연로하신 부모님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즐길 수 있은 음식이 다양해 좋았습니다.
6. 전 이용 안 했지만 사판탁신역까지 무료 셔틀보트 운행하니 BTS 쓰실분들은 편리할거 같아요. 저흰 그냥 그랩 타고 다녔습니다. 6인승 그랩이 있어 편리하게 잘 썼어요.
7. 호텔 앞에 마사지샾들이 많습니다. 골라서 이용할 수있고 가격은 다들 1시간 타이마사지에 300밧이예요. 두군데 갔는데 다 만족스러웠네요.
그 외에 호텔 앞에 쎄븐 일레븐이 있어 편하고요, 밤엔 로띠 만드는 아저씨도 나와서 길거리 스넥도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저번에 방콕에 갔을 땐 씨암에 묵었었는데 의외로 길거리 간식 접하기가 어려워 놀랐거든요. 밤이 부산한 씨암지역보단(밤에 길거리 다니다보면 좀 민망한 물건을 많이 팔더군요) 조용하면서 있을건 다 있어 아이들과 같이간 전 엄청 좋았답니다. (단, Big C는 씨암지역이 사용하기 편하죠.) 그랩 타고 가서 빅씨에서 망고스틴이랑 말린 과일이랑 잔뜩 사고 빅씨 근처 쇼핑몰서 기념품도 사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