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거실과 주방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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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거실과 주방이 있는 <시티스마트 레지던스>

고구마 9 5266

  

참 희한한 일도 다 있습니다. 여행 떠나면 주방일에서 자유로워지니까 아주 좋다가도, 기간이 좀 길어지면 어디 주방 딸린 방을 얻어서 직접 해먹고 싶은 생각이 뭉게뭉게 나기시작합니다.

그래서 금액적으로 좀 무리가 가더라도 주방이 있는곳, 그리고 둘다 좀 독립적인 공간에서 며칠만이라도 머물고 싶으니까 거실이 따로 마련된곳을 찾다보니 얻어걸린게 이 숙소에요.

인터넷에서는 Citismart Residence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가격이 1월달 성수기 기준으로 원 베드룸 스위트 구조가 1박에 2,400밧 정도 했습니다.

사실 이 금액이면 여기에서 좀더 돈을 써서 이름 있는 호텔에 가도 될법하지만, 전 수영장 등 호텔 부대시설을 잘 이용하지 않고, 음식도 해먹고 싶고 무엇보다 커다란 식탁이 있는 거실이 있는 숙소에 묵고 싶어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일단 위치는 북파타야 쪽인데요, 비치로드 쏘이 1 골목 안 쪽에 있습니다. 이 골목에는 여러 형태의 레지던스들과 아파트가 있어서 분위기가 좀 조용하고요, 골목을 나오면 맞은편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빅씨가 있어서 뭔가 재료를 사서 해먹기에도 좋았어요. 사실 이럴려고 여기 잡은거니까요.

 

그런데 한가지 문제는 이곳은 전문적인 호텔이 아니란거지요. 우리가 숙소에 들어갈때면 그냥 프론트로 가면 되잖아요. 근데 이곳은 그런게 아니라서 이곳에 당도했을때 도데체 어떻게 직원을 만나고 열쇠를 받아야 하는지가 의문이었어요.

우리야 뭐 태국전화기를 들고 다니니까 영 안되면 바우처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 되긴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당히 성가실수 있잖아요. 그런 의문을 가지고는 우리가 이 숙소 현관으로로 서서히 들어서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덩치가 좀있는 중노년의 아주머니가 스르륵 뒤편에서 우리를 부르면서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바우처를 요구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가 묵을 방으로 안내해주는군요. 여권카피를 뜨느라 여권을 잠시 그녀에게 맡기고 열쇠를 받고 그랬어요.

수영장은 맨 꼭대기에 있다고해서 그냥 구경이나 하러가봤는데 규모는 작고요 옥상에 있는데다가 난간이랑 풀이 좀 붙어있어서 그런가 약간 아찔하더라구요. 이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젊은이들끼리 와서 이런류의 방을 얻게된다면 자기들만의 호젓한 풀사이드 모임을 해도 좋을것 같네요.

주방이 잘 갖추어져있고 식기, 조리도구, 칼, 도마, 컵과 와인잔, 전자렌지, 토스터기, 전기포트 등등 모자람이 없이 있었어요. 그래 바로 이걸 원한거지~

 

저희는 여기서 라면도 끓여먹고 근처 빅씨에서 산 반조리식품도 만들어서 먹고했습니다.

이런 저런 식료품을 냉장고 안에 쟁여놓고 꺼내먹는 재미 쏠쏠하더군요.

아주머니가 제공해주는건 냉장고 안의 오렌지쥬스와 물, 그리고 차와 커피, 식빵 작은거 한봉지와 바나나랑 오렌지 두 알 뭐 이랬습니다. 저는 아예 먹을걸 기대하지않았는데 이렇게 주니까 좋았습니다.

우리가 묵은 곳은 2층이라서 전망이래봤자 옆건물의 창밖에 안보였지만 혹시나 높은층으로 배정받으면 전망이 꽤나 확보되겠더군요.

 

아참~ 그리고 보증금이 2,000밧 있었어요. 아줌마가 따로 영수증을 안주고 보증금 2,000밧을 달라길래 약간 불안해했는데 자기 믿으라면서, 자기 보스가 지금 치앙마이 있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해주더군요. 아쉬운건 이 정도 금액의 숙소였는데 욕조가 없어서 말이에요. 그게 좀 그랬었어요.

하여튼 한사람은 침실 차지하고 한사람은 거실차지하고는 나름 편안하게 지내게되는데요,

체크아웃할때는 도대체 어떻게 하려나? 하고 궁금했는데 마침 오전 11시즈음에 방청소를 하는 메이드가 복도를 왔다갔다하더군요.

그러면서 방을 나서는 우리랑 마주치고는 방을 체크하고는 곧바로 그 아주머니를 호출해줍니다. 그러면 어디선가 또 스르륵 나타난 아주머니는 우리에게 보증금 2,000밧을 돌려주고는 처음 만났을때처럼 이 숙소 정문에서 열쇠를 주고 받고는 빠이빠이 합니다.

우리가 묵은 곳은 원베드룸 스위트구조였는데요, 2베드룸 스위트 구조도 있으니 일행이 많은여행자들에게도 살짝 어필할수있는 숙소가 아닐까 싶긴하더군요.

 

 

 































 빅씨에서 깽쯧무쌉 반제품과 새우 조금 사다가 끓여먹었다 



 깽쯧 무쌉 꿍 (다진돼지고기와 새우를 넣은 찌개)




 옥상 수영장







9 Comments
필리핀 2016.02.29 16:16  
오홍~ 장기 투숙객에게 좋은 숙소인 거 같네요! ^^
마루보비 2016.03.01 20:20  
저도 고구마님처럼 수영장이나 호텔부대시설을 이용하지 않어

파타야 갈때마다 LK레지던스에서만 숙박하는데요.

레지던스가 편하지 않나요?? 사람마다 취향이 틀리니 모~~

LK레지던스 원베드룸 스위트 2,700~2,800밧인데요.

위사진상만보면 LK레지던스가 더 좋을듯해요

LK보증금 1,000밧(영수증줌), 거실, 방, 수영장만보면 전 LK로 갈듯하네요^^

예전에는 LK레지던스 후기도 종종있어는데 요즘에는 전혀 없더라고요ㅋㅋ

3월달에 가서 사진 찍어와서 후기 올려드릴게요
고구마 2016.03.01 22:00  
오~ 좋은정보 미리 감사드립니다.
저가 언제 또 파타야 가게될지 모르겠지만서도 ,거기서 레지던스에 또 묵고 싶은 생각이 들때면 좋은 선택지가 될거같네요.
깔로스 2016.03.12 15:52  
이곳은 아주 조용하게 보이네요. 시설도 좋고요.
제가 묵어보지 못해서 비교하긴 뭣하지만......

LK 레지던스는 처음 오픈했을때는 정말 훌륭해서 매년 두세차례 묵었었는데
한 3년지나고 나서는 보수유지를 별로 하질 않아서 바퀴도 나오고 욕실의 배수도 잘 안되서 안간지 3년이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LK 는 생각보다 Security가 별로여서......

한밤중에 자고 있는데 제방문을 엄청 두들겨서 자다가 깨서 나가보니 호주(?)애가 술이 취해서 방문을 두드린것이더군요. 잘못왔다고 알려주었는데....ㅠㅠ

다음날 또 그시간에 또 술이 취해서 문을 .....ㅠㅠ
후론트에 전화를 하고 방문을 열고 여기 아니라고 했는데....
다시 또 문을 엄청나게 두들기더군요. 새벽 한시에 잠 다 깨고 후런트에서 올라온 애들하고 떠들고 안내려가더니 한 10분 실갱이하다가 가더군요.

그 후에 다시는 LK에 안간지 3-4년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보수를 안했다면 지금은 꽤 지저분할겁니다.

C동인가에 있던 까터이 종업원도 제겐 매번 껄끄러웠고요.
마루보비 2016.03.12 18:05  
1년에 열번(30박이상)이상 여기서 묵는데요...바퀴는 전혀 안나와요^^

LK레지던스가 2009년인가??오픈했지요??

벌써 리노베이션 할때는 안된듯하고요

분명한건 호텔보다는 지저분합니다.

굴구 님이 말하는 꺼터이 지금은 로비에서 손님 맞고 계십니다ㅋㅋㅋ

일반분들이 LK레지던스 안가는 이유 교통, 조식이 가장 큰문제지요ㅋㅋ
다거몽 2016.05.11 16:56  
잘 보고 갑니다^^
이르낰 2016.06.06 01:00  
새벽 체크인은 어떻게 하나요?
jisoosim 2016.10.07 21:32  
잘보고 갑니다 지금 숙소 고민중이라 여기저기 둘러보다 들렸어요...
쑤어이 2017.04.05 06:07  
좋으네요. 조금비싼듯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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