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끄룻의 대박숙소 반끄룻백팩 리조트

홈 > 태국게시판 > 숙소정보
숙소정보

- 추천숙소와 비추천 숙소. 새로 발견한 괜찮은 숙소, 독특한 숙소 등에 대해서 얘기하는 곳
- 이곳은 숙소 이용기를 올려 주시고 가격관련 정보는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콘도 등의 장단기 임대 글은 올릴 수 없습니다.

반끄룻의 대박숙소 반끄룻백팩 리조트

고구마 14 2913

  

다른분들에겐 어떨지 몰라도 저희에겐 대박숙소였습니다. 왜냐면 제가 아직도 자전거를 못타서 여러모로 이동에 좋았고,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가 필요한 요왕한테도 이 집의 인터넷 환경이 제격이였고요, 게다가 지은지 얼마안된 새 숙소란 점이 좋아져서 말이지요.

오픈한지는 정말 얼마 안되는거처럼 보이더군요.

 

원래는 해안삼거리에서 약 1km 좀 넘게 북쪽에 위치한 프라우드타이로 가려고 했었습니다. 넉넉한 부지의 야자나무뜰아래에 탁자가 마련된 발코니가 달린 목조방갈로의 모습이, 사진으로만 봤는데도 참 평화롭고 편한곳이라고 느껴졌어요.

근데 문제는 이동때문이였지요. 우리는 이번엔 오토바이를 빌리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가격을 좀더 주거나 시설이 좀 못하다할지라도 일단 해안삼거리 언저리에서 숙소를 구해야겠다 생각하고 얼쩡거리다가 찾아든곳이 반끄룻의 변호사아저씨가 운영하는 반끄룻백팩 리조트입니다. 근데 이 숙소 간판에 영어 표기가 되어있지 않네요.

해안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백미터 채 못가서 오렌지색 간판이 달린곳인데 바로 옆에는 이 동네에서 제일 잘나가는 해산물요리 식당인 ‘누 포차나’가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작은 뜰안에 다섯채의 독채로 방이 있는데 아무래도 요즘 유행하는 노출콘크리트 시공인지라 목가적인 느낌은 없지만, 장점은 방이 넓고 깨끗하고 안의 가구들도 단단한 고급스런 목재들이고 한켠에 마련된 세면대는 이 동네랑 어울리지 않을정도 고급제품이더라구요.

저는 시멘트색이 그대로 노출되는 인테리어를 좀 싫어라하긴하지만서도, 바닥이 크고 하얗고 넓은데 뭘 더 불평하겠어요.

작은 탁자가 마련되어서 방에서 밥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친절하고요 , 이 집에 자전거가 서너대 마련되어있는데 그냥 무료로 타래요. 보통 자전거 하루 빌리는데 흥정을 해서 60밧정도 한다는데 그돈도 굳네요. ^^

멀리는 안 가보고 그냥 요왕이 시장정도를 다녔습니다

 

1월의 신년연휴를 갓 넘긴 초순의 가격은 1박에 800밧을 불렀는데, 이틀 묵는다고 했더니700밧으로 어렵지않게 흥정이 됩니다. 방이 많아서 여행자가 갑인 상황?

이 집은 국수 매대가 앞에 있어 몇가지 국수를 말아 내고요, 카우팟 같은 간단한 식사도 됩니다. 식당 앞 해변에 마련된 4개의 초가원두막이 이 집에서 마련한거에요. 그래서 단돈 30밧짜리 국수를 멋들어진 해안전경을 바로 눈앞에 두고 먹을수 있습니다.

식사도 만드는데 40-50밧수준.. 옆 집의 누 포차나보다는 한 10밧정도 저렴한니까 식사는 옆집 전문식당에서 먹는게 좋을수 있겠네요.

 

몇년전에 여기 왔을때도 자전거 못탄다고 징징거렸는데 아직도 못타고 있는 한심한 저...

원래는 반끄룻에선 2박만 하고 금세 짐을 꾸려 떠날 일정이었는데, 지내보니 숙소가 편해서 그런가 하루 하루 더 연장해서 4박을 하게됩니다. 바다보고 산책하고 해산물 먹으면서요... 그외는 달리 할것도 한것도 없습니다.























 















14 Comments
필리핀 2015.01.15 14:42  
오호~ 방 분위기가 몇 년 전 가본 덕유산 펜션이랑 흡사하네요~ ^^

방 바로 앞에 저렇게 정원이 있는 숙소... 너무 좋아요~ ㅎㅎ
펀낙뺀바우 2015.01.15 19:20  
바로 앞이 누 포차나란 씨푸드 맛있게하는 식당이고 편의점도 가깝고 위치가 정말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객실도 아주 깔끔하네요...인터넷도 잘 된다니 저도 담엔 여기서 묵어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마추쿠리 2015.01.15 21:12  
오~ 좋네요. 완전 방갈로식이군요. 깔끔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저 앞의 원두막은 이전부터 삼거리 근처에 몇 개 있던 그건가요?
프라잇타이의 매력은 아침에 일어나 테라스에 앉으면 멀리 아침햇살에 거울조각처럼 부서지는 바다와 도로와 평행한 수평선이 보인다는 것이었는데 삼거리에서 좀 멀기는 하지요. 그나저나 자전거 탈 수 있었으면 더 더 좋으셨을텐데...
 아~~! 다시 가고프다!
펀낙뺀바우 2015.01.16 00:28  
프라웃타이 방갈로 아침 테라스 햇살...격하게 공감합니다.~~~
카오산쿠키 2015.01.16 16:45  
혹시, 다마추쿠리님은 글쓰시는 작가 신가요..?
'테라스에 앉으면,
멀리 아침햇살에 거울 조각처럼 부서지는 바다..........'

캬~~
당장 떠나가 보고 싶은 충동을 불끈 솟게 만드는 표현력...........^^
뒷땅 2015.01.20 16:43  
분위기도 좋고 깔끔해 보여서 맘에 드네요.
한별세상 2015.01.20 18:08  
좋다는 글에 지금 이집에서 혼자 2박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다 좋은데 정원이 있는 집들이 그러듯 개미가 몇마리 보이네요. (정말 몇마리..) 밥시켜 먹으니 아줌마가 국수 국물도 따로 주시고 친절하시네요. 단, 직원도 아줌마도 영어는 거의 못하시는듯한데 의사 소통은 다됩니다.^^;
reerr 2015.01.27 20:42  
고구마님 글보고 반끄릇 행 결정했습니다^^ 예약없이 워크인해도 될까요?
요술왕자 2015.01.27 20:43  
예약이 안되는 숙소입니다.
운에 맡기세요.
reerr 2015.01.31 23:09  
어제 운좋게 체크인했습니다^^ 방 하나 남은거 800밧... 4인가족이라 한방에 묵어도 된다했더니 1000밧 달라하시네요~ 오늘은 많이 체크아웃한것 같아요. 국수도 맛있고 짜이옌도 맛있고 덕분에 편히 쉬고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요술왕자 2015.02.01 00:15  
오~ 그러셨군요.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짜이옌은 뭐죠? 차옌 말씀하시는건가요? 태국 아이스티
암튼 반끄룻 즐겁게 지내세요
suki 2015.02.18 00:09  
앗... 예약 되면 다음 번 태국 갈 때 꼭 가보고싶은  숙소인데요.. 아쉽네요. 아기가 있어 그냥 가서 보기에는 좀 어려운데... ㅠ 가격 대비 좋아 보여요'^^
라모스 2015.08.04 11:02  
혹시 필요하신분  위해서. 
영어가능하신 예약 전화ㅡ 081-802 9391로 하시면 예약가능합니다.
네비킴 2016.02.05 14:35  
고구마님의 여행기를 읽고 지금 반끄룻에 며칠째 있습니다.
물론 숙소도 이곳으로 ㅎㅎ
16년 2월 혼자 머무니 1일 600밧까지 해주시네요.ㅎ
위치도 진짜 좋고, 일하시는 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식당 음식도 정말 맛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