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쿰빗 8 태국전통집 숙소 완전 추천!
안녕하세요!!
매번 태사랑을 통해 정보만 보고, 얻어가다가 용기를 얻고 글 올립니다.
첫 가족해외여행으로 방콕에서만 6박 7일 있었는데요.
이번 숙소가 너무 마음에 들고 좋아서 소소하게 글 올립니다.
(맨날 정보만 눈팅하다가 글 올리려니 왜이리 떨리는지요!! 하하 저는야 새가슴입니다)
저희 이번 여행은 총 6명 이었구요. 어른 4명에 초딩 3학년 1, 초딩 1학년1 이렇게 구성되었습니다.
조카들과 첫 여행이라서 모든 일정을 '어린이 스타일'로 맞췄구요.
다행히도 어린이들은 이번 여행을 좋아했네요.
저희 어머니는 호텔을 별로 안좋아하셔서 제가 이번 숙소 찾는데 엄청 힘들었구요.
(호텔보다 친구네 집 처럼 조용하고 번화하지 않는 곳을 선호하셔서 제가 일주일동안 숙소 찾느라..
눈 빠지는 줄 알았어요)
어른들과 어린이 양쪽을 조율해서 숙소를 찾은 곳이 '망고나무 3그루' 집 입니다.
(저희는 그냥 망고나무집 이라고 불렀어요)
렌트하우스 같은 곳 이구요. 방이 총 3개에 더블 베드가 하나씩 있구요.
그 중 방 2개는 욕실과 화장실이 딸려 있었어요.
작은 부엌(냉장고, 전자렌지, 싱크대)과 밥먹는 곳이 따로 있고,
정원도 넓고 .. 그리고 야외에 쇼파가 있어 여자들끼리 수다 떨기도 딱 좋더라구요.
위치는 수쿰빗8 골목 쭉-- 들어가서 번화한 곳들 다 지나서 현지인 사는 곳 같은 조용한 동네였구요.
새소리 들리고, 마당에서 조카들이랑 그림그리고, 얼음땡 하며 신나게 놀았네요.
망고나무집 관리하는 프랑수와 아저씨도 겁나 친절해서
아저씨하고 이런 저런 수다 떨고, 특히 밤에 어디 나가서 놀아야 하는지(애들 자고 난 다음에 ㅎㅎㅎ)
조언도 많이 들었구요.
프랑수와 아저씨가 불어랑 영어를 하시고, 저희 엄마는 한국말만 하셔서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하시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저희 막내 조카는 떠나는 날 아쉬웠는지 프랑수와 아저씨랑 포옹하면서 눈물 글썽였네요.
(김 좋아하는 프랑수와 아저씨.. 담에는 김 한다발 갖다 드려야겠어요)
길 건너 수쿰빗 11가에서 신나게 밤마다 놀고 (밤에 애들 보초는 1명씩 번갈아 가면서 했습니다)
터미널 21이랑 코리아타운이 가까워서 쇼핑 신나게 하고, 한국슈퍼도 자주 다녔네요.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어서 (제가 그렇죠 뭐.. ㅠㅠ)
망고나무집홈피 사진 몇장 업어왔네요.
홈피주소는 www.3mangotrees.com 이구요.
그냥 집 통채로 빌려서 맘 편하게 지내실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추신1 : 아.. 태사랑 맨날 정보만 보고 가다가 이렇게 글 길게 쓰려니 참 심장이 팔딱 팔딱 뛰네요.
태사랑 운영자 여러분 사..사.... 사... 좋아합니다!!
추신2 : 사진 올리고 보니.. 맨 마지막사진에 사왓디카! 언니는 프랑수와가 아닙니다.
아마 프랑스와 아저씨 친구 인 거 같아요. (혹.. 오해하실까봐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