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 반차트 호텔 후기
2014년 12월 말에 방콕 여행 다녀왔어요~ 태사랑 지도가 어찌나 유용하던지..
해외여행 많이 해봤지만 처음으로 가이드북 놓고 지도만 들고 다녔어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도 호텔 후기 하나 남겨요~ 고민 많이 하고 결정한 호텔인데 아고다 후기 이런것들은 역시 개인적인 평이다 보니 직접 경험해봐야 알수 있더군요 ㅎㅎ
방콕에 오면 람푸하우스나 람부뜨리 하우스 이하의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었었는데
이번엔 그보다 좋은호텔에 머물고 싶어서 폭풍검색 하던중 발견한 반차트 호텔!
우선 맘에 들었던 것은 위치였는데요~ 이보다 더 좋은 위치는 없어요 500점!!
람부뜨리 로드와 카오산 로드 사이에 위치해서 어디든 가기 편했고
큰길 가에 위치해서(장단점이 있지만) 밤늦게 다니기에도 위험하지 않고 택시 잡기에도 편리했어요
카오산에 있다보니 택시탈 일이 많은데 택시기사에게 '왓차나 쏭크람!' 이라고 하면 호텔앞에 딱 내려줘요
그리고 맘에 들었던 또 한가지는 청소상태!!
지난번 말레이시아 갔을때에는 에어컨에 먼지가 가득껴서 목이 아플정도 였는데
여기 에어컨은 새것처럼 먼지가 하나도 없어서 아주 맘에 들었어요
사실 어느 호텔을 가든.. 에어컨은 청소 잘 안하길 마련인데, 덕분에 쾌적한 방에서 지낼수 있었어요
나빴던 점은 두 가지 정도 있었는데요,
여러 후기에서 나왔던 것처럼 소음문제와 샤워기 수압문제!
주말을 껴서 일주일 정도 다녀왔는데, 금토일 정도는 1층 바에서 라이브공연을 하는 바람에
아주 씨끄럽게~ 거의 1시까지는 노래를 들었던것 같아요
공연이 없는 날일지라도 앞이 도로이기 때문에 오토바이소리(급정거), 자동차 경적소리가 새벽 6시까지..;
첫날은 굉장히 거슬렸지만 나중에는 피곤해서 골아떨어졌어요 ㅎㅎ
부모님 모시고 가기엔 적합하지 않은것 같아요
화장실은 방의 1/2 정도 사이즈로 꽤 큰 편이었는데 샤워실 안에 있는 샤워기가 고장나기 일보직전같은..
물이 옆으로 삐져나오고; 수압도 약해서 답답했어요
뜨거운물도 잘 나오지만 온도 조절은 안되구요
옥상에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봤는데 생각보다 고급스러워서 놀랐어요
풀은 작아서 수영은 아니지만 거의 태닝하러 오는 분위기.. 의자도 많고 우선 사람이 없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여기저기 구경다니느라 수영장 이용은 못했는데, 꼭한번 이용하고 싶을 만큼 맘에 들었던 장소에요
아고다에서 프로모션 받아서 71,000원에 예약했는데 성수기라 비싼건지.. 주변 호텔들에 비해서는 꽤 비싼 가격이었구요.. (5만원 정도가 적당할듯 )
비슷한 가격의 시내 호텔에 비해서는 시설 수준이 떨어지지만
카오산에서는 이정도 장점을 가진 호텔은 흔치 않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