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쑤쿰윗,푸켓,피피에서의 숙소...
안냐세여. 태사랑 여러분...
약 2주간의 태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보라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이 태국을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몇자 적습니다.
카오산에서 묵었던 숙소는 반사바이, 쑥빠쌋, 뉴싸얌2 입니다.
반사바이는 외관이 눈에 띄게 깨끗하고 예쁩니다. 밖에서 살짝 보이는 정원도 예쁘구여. 하지만 방은 그에 비해 썩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그방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묵었던 에어컨,욕실딸린 더블침대 방(450밧)은 작은데다 베개 시트도 지저분해서 바꿔 달라 했지만 바꿔도 좀 지저분하더군여. 암튼 외관을 보고 들어가신 분이라면 좀 실망할 것 같습니다.
쑥빠쌋 호텔(350밧)은 벽면이 타일로 붙여져서 목욕탕같다는 느낌은 들지만 방안에 침대, 화장대, 작은 탁자, 의자2개, 케이블 TV, 팬과 에어컨, 목욕탕이 딸려 있고 방크기도 적당하고 괜찮았습니다. 매일 물도 1개씩 주구여. 시트등도 깨끗했습니다. 다만 침대가 스프링 침대가 아닌 것 같더군여. 딱딱한 편입니다.
뉴싸얌2 호텔(550밧, 보증금50밧-체크아웃할 때 돌려줍니다)은 우리가 카오산에서 묵었던 방중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새로 지은데다 카드식 열쇠고 방안의 가구-화장대, 테이블식 옷장, 긴 의자-가 새것이며 욕실이 작긴 했지만 린나이 순간 온수기가 갖춰져 있습니다. 호텔 옆에서 신축공사를 해서 주변환경은 좋지 않지만 저녁5시 이후엔 조용합니다.
쑤쿰윗에서는 큰맘먹고 하루 윈저 스윗에 묵었었더랩니다.
한국에서 1500밧(45000원 정도)에 어케 스위트룸에 묵어보겠냐 싶어 남은 돈 털어서 묵었죠. 외관도 웅장하고 로비도 울나라 왠만한 디럭스 호텔같습디다. 방에 들어섰는데 첨엔 '헉'소리 나오게 시설이 넘 좋았죠. 일단 미니바와 소파, 테이블, 업무용 책상과 옷장, 냉장고가 있는 조그만 리빙룸을 지나면 침실이 나오구여. 침실 들어가기 전 방문 옆에 욕실이 있구여. 침실에 있는 알람 등이 달린 전화기로 방안의 에어컨, 불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흐르다 보면 첨의 감격이 조금씩 수그러듭니다. 앉아 있다보면 개미가 몇마리 보이구여. 벽에 땜질한 구멍도 한두개 보입니다. 시트가 깨끗하긴 하지만 구멍이 한개 정도 뚫려 있구여. 아침식사는 1급호텔이란 것에 비해 넘 평범하구여. 태국식 수프3종류 정도, 햄, 토스트, 커피, 파인애플, 수박, 달걀 후라이, 에그 스크램블, 김치, 빵2종류, 오렌지, 파인애플 쥬스 정도 갖춰져 있습디다. 45000원에 비하면야 가격 대비 괜찮지만, 그래도 1급호텔에 스위트룸이란 걸 감안하면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푸켓에선 한인업소 썬라이즈에 묵었었는데여. 에어컨 룸은 원래 없고 모두 팬, 더블침대, 욕실이 딸린 방입니다. 가격은 비수기 150밧으로 가격대비 꽤 싼편이죠. 방도 크고 깨끗했습니다. 저희 갔을 땐 팬으로도 충분히 지낼 만큼 선선하더군여. 아래층엔 식당이 있는데여. 겉보기에도 싼 곳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한식이 보통 120-150밧 정도 하는데, 거기 음식값으론 좀 비싼 축에 들지만, 제대로 된 한식을 먹기엔 결코 큰돈은 아닙니다. 조선족 아줌니가 해주는 반찬이 여러가지 나오는데 맛도 있고, 밥도 넉넉히 줍니다.
피피에선 찰리비치 리조트에 묵었습니다. 3박 연속묵으면 가격을 좀 깎아 주는데여. 두번째 라인쯤해서 450밧에 묵었습니다. 해변에 면해있고 가격대비 깨끗한 편이지만, 화장실이 방과 완전히 막혀 있지 않습니다. 즉,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데, 벽으로만 막아놨고 천장까지 그 벽이 쭉 막힌 게 아니라 천장 못 미쳐서 잘려 있단 야그죠. 그래도 냄새는 안났지만, 문젠 변기에 물 내리는 게 없어 변기 옆에 있는 통에 물 받아서 바가지로 용변 볼때마다 물을 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전 며칠 못본 큰 일을 치룬 후에 변기가 막혀 결국 사람 불렀습니다.ㅠ.ㅠ... 아침식사는 매일 리셉션에 가서 15퍼센트 할인 쿠폰을 끊어다 드시면 됩니다. 식사는 그런대로 맛있었습니다. 좀 여유가 있다면 선착장쪽에 있는 똔사이 빌리지로 삐끼랑 협상해서 1100밧에 묵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저희 갔을 땐 비수기라 그가격이 가능하더라구여. 아는 사람이 1000밧에 바우쳐 끊어서 카바나 방갈로에서 묵어서 가봤는데 가격에 비해 좀 떨어지더군여. 마루바닥에 팬방, 좁은 편이던데여. 저희가 현지에 도착해서 거기 삐끼랑 협상했을 땐 카바나 방갈로 800밧에 가능했습니다. 비수기땐 미리 바우쳐 끊는 것 보단 현지에서 삐끼들이랑 말 잘해서 들어가는 게 더 쌀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딴데서 아끼고 휴양지에선 제대로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이 좀 어수선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약 2주간의 태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보라입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같이 태국을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 몇자 적습니다.
카오산에서 묵었던 숙소는 반사바이, 쑥빠쌋, 뉴싸얌2 입니다.
반사바이는 외관이 눈에 띄게 깨끗하고 예쁩니다. 밖에서 살짝 보이는 정원도 예쁘구여. 하지만 방은 그에 비해 썩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그방만 그랬는지 모르지만, 우리가 묵었던 에어컨,욕실딸린 더블침대 방(450밧)은 작은데다 베개 시트도 지저분해서 바꿔 달라 했지만 바꿔도 좀 지저분하더군여. 암튼 외관을 보고 들어가신 분이라면 좀 실망할 것 같습니다.
쑥빠쌋 호텔(350밧)은 벽면이 타일로 붙여져서 목욕탕같다는 느낌은 들지만 방안에 침대, 화장대, 작은 탁자, 의자2개, 케이블 TV, 팬과 에어컨, 목욕탕이 딸려 있고 방크기도 적당하고 괜찮았습니다. 매일 물도 1개씩 주구여. 시트등도 깨끗했습니다. 다만 침대가 스프링 침대가 아닌 것 같더군여. 딱딱한 편입니다.
뉴싸얌2 호텔(550밧, 보증금50밧-체크아웃할 때 돌려줍니다)은 우리가 카오산에서 묵었던 방중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새로 지은데다 카드식 열쇠고 방안의 가구-화장대, 테이블식 옷장, 긴 의자-가 새것이며 욕실이 작긴 했지만 린나이 순간 온수기가 갖춰져 있습니다. 호텔 옆에서 신축공사를 해서 주변환경은 좋지 않지만 저녁5시 이후엔 조용합니다.
쑤쿰윗에서는 큰맘먹고 하루 윈저 스윗에 묵었었더랩니다.
한국에서 1500밧(45000원 정도)에 어케 스위트룸에 묵어보겠냐 싶어 남은 돈 털어서 묵었죠. 외관도 웅장하고 로비도 울나라 왠만한 디럭스 호텔같습디다. 방에 들어섰는데 첨엔 '헉'소리 나오게 시설이 넘 좋았죠. 일단 미니바와 소파, 테이블, 업무용 책상과 옷장, 냉장고가 있는 조그만 리빙룸을 지나면 침실이 나오구여. 침실 들어가기 전 방문 옆에 욕실이 있구여. 침실에 있는 알람 등이 달린 전화기로 방안의 에어컨, 불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흐르다 보면 첨의 감격이 조금씩 수그러듭니다. 앉아 있다보면 개미가 몇마리 보이구여. 벽에 땜질한 구멍도 한두개 보입니다. 시트가 깨끗하긴 하지만 구멍이 한개 정도 뚫려 있구여. 아침식사는 1급호텔이란 것에 비해 넘 평범하구여. 태국식 수프3종류 정도, 햄, 토스트, 커피, 파인애플, 수박, 달걀 후라이, 에그 스크램블, 김치, 빵2종류, 오렌지, 파인애플 쥬스 정도 갖춰져 있습디다. 45000원에 비하면야 가격 대비 괜찮지만, 그래도 1급호텔에 스위트룸이란 걸 감안하면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푸켓에선 한인업소 썬라이즈에 묵었었는데여. 에어컨 룸은 원래 없고 모두 팬, 더블침대, 욕실이 딸린 방입니다. 가격은 비수기 150밧으로 가격대비 꽤 싼편이죠. 방도 크고 깨끗했습니다. 저희 갔을 땐 팬으로도 충분히 지낼 만큼 선선하더군여. 아래층엔 식당이 있는데여. 겉보기에도 싼 곳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한식이 보통 120-150밧 정도 하는데, 거기 음식값으론 좀 비싼 축에 들지만, 제대로 된 한식을 먹기엔 결코 큰돈은 아닙니다. 조선족 아줌니가 해주는 반찬이 여러가지 나오는데 맛도 있고, 밥도 넉넉히 줍니다.
피피에선 찰리비치 리조트에 묵었습니다. 3박 연속묵으면 가격을 좀 깎아 주는데여. 두번째 라인쯤해서 450밧에 묵었습니다. 해변에 면해있고 가격대비 깨끗한 편이지만, 화장실이 방과 완전히 막혀 있지 않습니다. 즉,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데, 벽으로만 막아놨고 천장까지 그 벽이 쭉 막힌 게 아니라 천장 못 미쳐서 잘려 있단 야그죠. 그래도 냄새는 안났지만, 문젠 변기에 물 내리는 게 없어 변기 옆에 있는 통에 물 받아서 바가지로 용변 볼때마다 물을 부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전 며칠 못본 큰 일을 치룬 후에 변기가 막혀 결국 사람 불렀습니다.ㅠ.ㅠ... 아침식사는 매일 리셉션에 가서 15퍼센트 할인 쿠폰을 끊어다 드시면 됩니다. 식사는 그런대로 맛있었습니다. 좀 여유가 있다면 선착장쪽에 있는 똔사이 빌리지로 삐끼랑 협상해서 1100밧에 묵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저희 갔을 땐 비수기라 그가격이 가능하더라구여. 아는 사람이 1000밧에 바우쳐 끊어서 카바나 방갈로에서 묵어서 가봤는데 가격에 비해 좀 떨어지더군여. 마루바닥에 팬방, 좁은 편이던데여. 저희가 현지에 도착해서 거기 삐끼랑 협상했을 땐 카바나 방갈로 800밧에 가능했습니다. 비수기땐 미리 바우쳐 끊는 것 보단 현지에서 삐끼들이랑 말 잘해서 들어가는 게 더 쌀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딴데서 아끼고 휴양지에선 제대로 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이 좀 어수선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