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반사이나이 후기
일정 : 2015.2.15~2.19(4박 5일)
룸 : 코코넛 코티지
1) 공항-숙소 픽업 밴은 700밧이에요(밴이 무척 좋음...)
2) 예약 및 위치
공식 홈에서 얼리버드로 일찍 예약하면 30% 가량 할인하길래 여기서 예약했어요
수영장 뷰로 배정받았고 로비가 가까워 셔틀 타기에 편했어요
절벽 쪽(?)으로 제일 안쪽에 위치해서 굉장히 고요합니다
3) 친절도
전에 어떤 후기에서 좀 불친절한 직원분 있다고 봐서 긴장했는데 전부 다 친절했어요
특히 낮에 계신 남자분, 여자분이 많이 친절하세요(영어도 사근사근)
4) 셔틀
셔틀 시간표엔 맥도날드에서 태우고 내린다고 되어 있는데, 말하면 비치까지 내려다 주고요
말 안해도 알아서 갈때도 있었어요
제가 정확히 확인을 못한 건 비치에서 돌아올때 차가 안 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게 말을 꼭 해야 비치까지 오는 건지 확실치 않아요
너무 지쳐서 지나가는 툭툭 불러서 흥정 안하고 탔는데 100밧 부르더라구요
근데 제가 딴 한국분이 말하시는 걸 들었는데 60밧에도 된다는 거 같아서
또 셔틀이 비치에 안 온 날 툭툭 기사한테 60밧 불렀더니 엄청 기분나빠하면서 절대 안간다고 해서
저도 그 툭툭이 절대 안 타고 좀 더 올라와서 100밧 주고 왔어여 ㅋㅋㅋㅋㅋ
5) 조식
리조트 안 쪽 연못가에 있어요,
풍경 소리가 달랑달랑 너무 듣기 좋구요, 연못에 엄마 오리 새끼 오리가 있어서 흐뭇해요
완전 부페식은 아니고 샌드위치/오믈렛/계란후라이/죽/토스트/로띠 이런 종류 중에 주문하면 갖다주고
부페식으로 볶음밥이나 누들, 과일, 요거트, 시리얼, 빵, 주스 등도 있어요
주문할때 저흰 두 사람이라 2개 주문했더니 의아해하길래 더 해도 되냐니까 된데서 4개나 주문 ㅋㅋㅋ
(프렌치 토스트랑 참치샌드위치 강추요)
여기 매니저로 보이는 남자분이 손님들한테 반갑게 인사하고 잘 챙겨주시는 스타일 입니다
6) 수영장
9시부터 서양분들이 선베드에 누워계셔요
하지만 수영은 별로 안하는데 저희랑 중국인 가족만 수영 신나게 했어요
보기보다 꽤 크고요 물도 깨끗해요
풀바에선 술 안 파는 걸로 알고 있구요
선베드에서 보이는 배경이 절벽이라서 경치가 너무 좋아요
문을 닫을 수 있는 샤워장도 있어서 저희는 체크아웃하고 돌아다니다가 다시 들어와서 여기서 샤워하고 공항 갔어요
7) 코티지
코코넛 코티지 인가? 두번째로 좋은 방이었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두막 독채 입니다
테라스가 있는데 여기가 얼마나 시원한지....시골 원두막에 쉬러온 느낌 들어요
친환경 리조트인지 어매니티는 일회용 아니구 걍 커다란 통에 샴푸 트리트먼트 샤워젤 들어있구요
화장실이 꽤 넓어요 수건도 재사용 유도 하는 데, 청소때 알아서 잘 바꿔줘요
8) 기타
조경에 엄청나게 신경써서 찍는 사진 마다 예쁘게 나옵니다.
실제로도 엄청 아름답구요
제일 안쪽이라 고요합니다. 서양분들도 걍 쉬러온 느낌?
방에선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데(아이디 비번 치고 접속) 풀장은 프리 와이파이이고 잘 잡혀서 주로 그걸로 썼어요
셔틀 나가는 걸 놓쳐서 저녁으로 룸서비스를 시켜봤는데,,,,엄청 맛있고 푸짐해요
아오낭이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서 당황했는데 비슷한 돈주고 편하게 방에서 먹어도 될 거 같아요
양은 훨씬 많습니다
원래 마지막날 에메랄드풀 가려고 했는데 여기가 너무 좋아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쉬었어요
레이트체크아웃 물어봤더니 풀부킹이라 안된다고 했서 12시에 체크아웃하니 정규 셔틀시간도 아닌데 비치까지 태워다 주더군요
거기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쉬다가 밥 먹고 들어와서 리조트 내에서 널부러져 있다가 수영장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리조트에서 예약해준 택시(600밧) 타고 끄라비 공항 갔어요
택시랑 밴이 직접 예약하는 거 보다 훨 비싸긴 한데,,, 저희가 좀 귀차니스트라....
제가 끄라비는 첨이라 다른 숙소하고 비교는 좀 그렇지만,,
조용한 곳, 경치 좋은 곳, 옆방 아랫방 윗방 신경 쓰는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