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SK 하우스 베드버그 나오고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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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SK 하우스 베드버그 나오고 비추

베리베리 12 6349
여행 가기전 '치앙마이 숙소' 이걸로 검색해서
다양한 네이버 블로그 후기를 보고
괜찮다 싶은 숙소는 미리 써놨어요.

SK 하우스는 수영장도 있고 넘 좋아 보이길래
야간이동해서 피곤한에도 불구하고
타패문에서 열심히 짐 들고 찾아갔어요.
타패 게이트에서 북쪽에 위치해 있어요.
SK 하우스가 여러군데 있는데 전 1 맞은편 그냥 SK 하우스요.

팬룸 더블 300밧에 수영장까지 있으니 +_+
거기다 1층 인테리어가 멋지더라구요.
방 내부는 별로입니다만.

저는 방콕 인 해서
그날 저녁 바로 치앙마이로 이동했고
여기가 첫 숙소였어요.
첫날 자는데 간지러움을 느꼈지만 개미나 모기일꺼라 생각했어요.
하루 지나고 갑자기! 간지럽더라구요.
모기 물린거의 50배.
이 숙소가 방안에선 와이파이가 안잡혀서
1층 야외로 나가야해서
거기서 물린줄로만 알았죠.

제가 좀 둔해서 ㅠㅠ
3일째 되던날 1층 (여행사도 같이 해요) 여행사
아줌마한테 약좀 추천해달라 했어요.
놀랜 눈빛-_- 리셉션에 있는 사람이랑 태국 말로 머라머라
갑자기 스텝이 제방을 바꿔 주더라구요.

저 인도 여행 몇달도 가보고
진짜 숙소 안가리는 편인데
베드버그 뭔지도 몰랐어요.
물린 사람 보면 걍 남의 일인줄 ㅠㅠㅠㅠ
뭔지도 몰라서 바꿔준방에 또 하루 잡니다.

친구한테 사진 찍어 보내주니 바로 나오라 하더라구요.
모기 아니구 베드버구라구~
약국 가니 베드버그라고 먹는약 바르는약 줬어요.
숙소 리셉션에 말하니..
그래서 니방 바꿔주고 청소했다고 그거면 된거 아니냐 하네요.

여기 사장(아마도 아줌마?) 딸래미인것같은데
정말 물친절하고 싸가지가 없어요.
나머지 스텝들은 친절한편임. 하지만 느려터짐;
 
싹 세탁 하구 빠이로 이동해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제가 볕에 덜 말려서인지 절 따라왔나봐요.

3주 계획한 여행인데
여행 둘쨋날 물려서 ㅠㅠㅠ 재수 엄청 없죠.
빠이에선 멘붕으로 맨날 빨래하고 볕에 쬐고
썬크림도 안바르고 썬번이고뭐고 기미고뭐고
저도 같이 볕에 말렸어요. ㅠㅠ
진짜 죽도록 가려워요.
빠이에선 이 기억밖에 없네요.

그리고 베드버그 진짜 무섭고 독해요.
가려움은 그렇다쳐도 이게 해결되지가 않으니 심적으로 힘들더라구요.
저도 피해자이지만 저도 남한테 피해줄수 있다는거 생각하니..
ㅠㅠㅠㅠㅠ

간만에 온 여행 베드버그따위에 지지 않겠다고 했지만
목에 동그라미 땡땡땡
얼굴까지 올라와서 비행기표 바꾸고 오늘 왔어요.
너무 아쉽고 속상해요.
뻐이에서 치앙마이로 다시 갔을땐
자국이 넘 심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물어보더라구요
울나라 사람들은 베드버그를 잘 모르는것같구
모기 왤케 물렸냐고만 하는데
외국 애들은 니 몸에 선따라 물렸다구
베드버그라구 숙소 가서 따지라구
메트리스 뒤집어보라구 하대요.
이렇게 말하구 제 옆에 안올라구 하는 느낌. ㅠㅡㅠ

SK 하우스에서 빈대 붙은 어느 누가 잤는진 몰겠지만
거기가 시트 청소를 제대로 안한것도 있겠죠
아침 8시에 나가면서 청소 부탁하구
오후 3시에 들어와두 안되어있구
리셉션에 키 달라 하니 안맡긴거 아니냐 하구..
청소가 덜 끝나서 안준것임;;;

1층 여행사는 친절하긴 한데
돌아다녀보니 다른데보다 30-50밧 비싸요.
저처럼 이 숙소 사진빨에 속지 마세요.
제가 3층. 2층. 다 있어봤는데
수영장 빼곤 아무 메리트가 없는곳이에요.
멀어서 조용하긴 하네요;

전 빈대랑 싸우다 1주일 앞당겨서 한국 왔어요.
진짜 여행 둘쨌날.
첫날은 이동하는데 다 썼으니.....
이게 뭔지.

베드버그 이야기 하니
자긴 펄쩍 뛰는데
제가 첫날은 이동할때 후드티 입고 있다가
숙소 와서 나시 입고 잤거든요.
딱 거기 물었어요.
니가 딴데서 물려 온거 아니냐 하는데
하..... ㅜㅜㅜㅜㅜ

가지 마세요.
숙소 하나땜에 여행 망치고 돌아온 저에요ㅜㅜ
좀전에 피부과 다녀왔어요.
네이버 베드버그 후기는 진짜 다 읽은듯...
저를 문 베드버그는 독한애같어요.
낼두 짐 소독 또 해야겠어요.
ㅠㅡㅠ
12 Comments
미네랄라이즈 2013.11.12 23:01  
어휴ㅠㅠ 1주일 당겨 들어오셨단 말에 제가 다 속상하네요. 여행 시작과 동시에 그랬으니 얼마나 힘드셨을지ㅠㅠㅠ
치앙마이 숙소 검색 중인데, 숙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후기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하루 빨리 가라 앉길 바랄게요~
지뭉 2013.11.13 01:26  
아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심심한 위로를.....
유령냥이 2013.11.13 10:57  
헉.. 베드버그.. ㅜㅜ 짐이랑 가방 모두 모두 싹 소독해야 해요.
즐거워야 할 여행을 망쳐서.. 제가 다 속상하네요.
ㅠㅜ
kumseong 2013.11.14 11:19  
저도 지금빠이인데 너무속상하네요...처음이라스쿠터도 안빌려주고 겟하우스에서 어떤 깡패같은 놈이 와서 행패부리지않나..와이파이도 안되고...걍 오늘 겟하우스 옮겨야 겠습니다
milkteaa 2013.11.20 21:20  
거기가어딘가요?ㅠㅠ
suzanne 2013.11.16 05:33  
베드버그는 여기도 그렇고 암파완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고구마 2013.11.18 15:02  
쾌차하세요. 빈대는 정말 괴롭습니다.
다락원 2013.11.22 23:06  
숙소가 깨끗해도  이전 여행자가  옮기고 갈 수 있으니 복불복인것 같아요..ㅎ 그래서 전 여행갈 때 가장 두려운게 베드버그에요..호주 켄버라에서 베드버그에 물린 자국이 6개월이 넘게 안 없어졌어요--;;한  60여 군데 물려 가려움에 죽을 것 같았는데 약 바르니 좀 살 것 같았이요. 숙소에서  제 옷을 다 세탁해주긴 했는데  짐에서 베드버그 나올까 두려움에 떨었다는..똑같은 방에서  베드버그에  물렸는데 한 친구는 몇번 따끔하고  끝. 다른 한 친구는 대 여섯군데  붉게  물린 자국, 난 온 전신어 울긋불긋..
띵호와씽씽고래 2013.12.23 18:38  
헉 ㅜㅜㅜㅜㅜ
여행 중간에 돌아오셨다니ㅠㅠ
진짜 제가 다 속상하네요!!!
오리개구리 2014.01.08 15:28  
저 방콕 오자마자 빈대물리면서 하루를 시작했어요!....태국 몇번 여행한 분들에게도 배드버그 물렷다고 하면 그게 뭐냐며 아무것도 모른다는.표정 지으시는데... 어째서 나는 매번 여행올때마다 물리는걸까요 ㅠㅠ 저도 라오스에서 물린 빈대를 베트남까지 데리고왔다는...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한번 더 물려서 방콕와서 가방 다 말리고 난리난리도 아니었네요 ㅜㅜ 그 미칠듯한 가려움은 당해본자만알죠
아주주난 2014.01.24 22:15  
아 저도 이것때매 게스트 하우스 정말 잘알아보고있습니다 ㅠㅠ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시워니v 2014.01.29 05:49  
전 인도에서 뻥안치고 한달동안 이백방 물렸습니다
가자마자 도착한날 물려서 보름만에 다죽였는데요
그냥 계속 고통받지 마시고 방법하나 알려드릴께요
일단 약국가서 데톨 원액 사시고
다른분들은 섞어 쓰라고 하시던데 전 잔인하게 원액으로
스프레이통 있어요 미샤같은데가면 천원인가?
여튼 그게 있어서 전 그안에 데톨 원액넣고 햇빛에 짐 다 널고 미친듯이 뿌렸어요 안밖으로 전부다
그리고 말리고 다시 데톨 ㄱㄱ 이짓을 이틀간...
저녁쯤에 데톨에 쩔은 빨래들고 빨래방 ㄱㄱ
빨래후 빨래 건조기로 말려죽임...
그럼 빈대 싹잡히더라구요

100%경험담 입니다
보름간 개고생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
마지막 시도 였는데 정말 한방에 싹 죽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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