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좋고 깨끗하고 친절한 Good Day Hostel
많은 분들이 추천하셨지만^^ 저도 Good Day Hostel 추천합니다. BTS Ratchathewi역 근처에 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시설은 낡고 허름하더라도 주인/스탭들이 따뜻하고 친절한 숙소가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곤 하는데요.
Good Day Hostel은 시설까지도 깨끗하고 편리해서 딱히 흠잡을 곳이 없네요.
Jane과 Joe는 밝고, 아주 친절한데다 영어도 잘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말이지 좋은 사람들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밤에 적당히 갈 만한 재즈바나 펍이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Jane이 일부러 친구들한테도 수소문해서 알려줬고(추천받은 곳은 태사랑분들도 다 아시는 시로코랑 Saxophone), 예약한 쿠킹클래스 주소가 트립어드바이저에 애매하게 나와 있어서 잘못 찾아갈 뻔 했는데, Jane이 직접 그 쿠킹클래스에 전화를 걸어서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고, 택시기사님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주소랑 찾아가는 법을 태국어로 써 주어서 무사히 찾아갈 수 있었어요~
커튼 있는 캡슐침대가 궁금해서 호스텔 홈페이지(www.gooddayhostel.com)에서 6인실로 예약하고 갔는데
첫날은 6인실에 묵고, 다음날엔 암파와에 갔다가 그 다음 연달아 2박은 Jane과 Joe의 배려로 2인실에 묵었어요.
6인실은 전신거울, 에어컨, 열쇠로 잠그는 개인용 라커(28인치 캐리어까지는 들어갈 것 같았는데 확실하진 않아요)가 있고, 캡슐침대 머리맡에 조명등, 콘센트 2개(돼지코 필요 없음)가 있고,
2인실은 상반신 거울, 에어컨, 열쇠로 잠그는 개인용 라커랑 철제 이층침대가 있는데, 침대 머리맡에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과 조명등, 콘센트 2개가 있고 발치에 콘센트가 하나 더 있었구요.
호스텔에 묵으면 2층침대에 항상 머리를 부딪치는 편인데;; 이층침대, 캡슐형 침대 모두 높이가 충분해서 머리 부딪칠 위험이 없었어요. 잘 말라서 바삭거리는 포근한 이불도 좋았고, 큰 수건 하나도 보증금 없이 제공됩니다. 수건이 더 필요하면 보증금 내고 받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층마다 샤워부스 2개, 세면대 1개, 화장실 2개가 있었는데 아직 투숙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사용했어요. 다른분들 후기처럼 방도 샤워실도 아주, 매우, 대단히 깨끗합니다.
뜨거운 물 잘 나오고 수압도 괜찮아요.
1층엔 카운터와 Cafe Canary라는 이름의 카페가 있고, 2층엔 테이블, 냉장고, 작은 주방, TV와 DVD가 있는 공용공간이 있어요. 아침은 불포함이지만 1층 카페에서 팬케익 같은 아침메뉴를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저는 일찍일찍 다니느라 먹어보질 못했네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호스텔 검색하면 무료 팬케익 쿠폰을 출력할 수 있더라고요.
카운터 옆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어놓게 되어 있고, 체크인시간 전이나 체크아웃 후에 짐 맡겨놓을 수도 있어요. 홈페이지에는 최장 14일까지 짐 맡아준다고 되어 있네요.
샤워용품이나 헤어드라이어는 비치되어 있지 않아서 가져오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위치가 좋은데, Airport Rail Link 종점인 Payathai 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고
BTS Ratchathewi 역에서도 걸어서 10분이 안 걸립니다. Siam까지도 걸어갈 만 해요.
저는 공항에서 ARL 타고 파야타이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
'판팁플라자가 어느 쪽이냐'고 물어보면 다들 잘 가르쳐주더라고요.
저는 숙소나 찾아가는 길 사진을 따로 찍은 게 없어서
역에서 찾아가는 법을 구글맵과 구글맵 스트리트뷰 캡쳐를 이용해서 올려봤어요.
쭉 직진하다가 사거리가 나오면 왼쪽으로 꺾어서 걸어가다가
(걸어가면서 멀리 빨간글씨로 'Grand Diamond'라고 씌어있는 건물이 보이면 맞게 가고 계신거예요)
세븐일레븐 지나서 Pak Dee 호스텔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좀 덜 걸으시려면 파야타이에서 BTS로 갈아타서 한 정거장 후인 랏차테위 역에서 내리면 더 편해요.
랏차테위역 역사 안에 'Hachiya'라고 과일주스 파는 작은 가게가 있는데 그 가게가 있는 쪽 출구 계단으로 내려와서 뒤돌아 가다보면 사거리가 있어요.
사거리에서 'OPTICAL'이라는 간판을 내건 안경점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오른쪽으로 꺾어 직진하다가(역시 걸어가면서 멀리 빨간글씨로 'Grand Diamond'라고 씌어있는 건물이 보이면 맞게 가고 계신거예요) 세븐일레븐 지나서 Pak Dee 호스텔(대로변에 유리벽으로 되어 있고 Pak Dee라고 크게 씌어 있어서 밤에도 찾기 쉬워요)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있습니다.
참, 트레블러 유심칩은 웬만하면 공항에서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공항 유심칩 카운터는 24시간 오픈이고, 직원이 설정까지 알아서 해 주니까 편해요.
세븐일레븐에서 유심칩 7일짜리가 품절된 경우가 은근히 많더라고요.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 여행자분들이 공항에서 안 사고 시내로 왔다가
세븐일레븐 몇 군데 돌아다녔는데도 품절로 못 구해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봤거든요.
3G가 되는 여행과 그렇지 않은 여행의 질은 너무나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