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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얼마전까지 태국에서 20여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여행 전반적으로 태사랑 도움을 많이 받아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기 위해 이렇게 후기 남깁니다!

일단 저는 힐튼과 같이 고급호텔부터 돌이나 다름 없는 더블베드가 있는 만원대 게스트하우스까지 모두 묵어봤기에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선이지않을까 싶네요..ㅎㅎ

바닐라 레지던스(Vanilla Residence)는 치앙마이 깻쑤언깨우 맞은편 동네에서 조금 들어가면 있는 한적한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위치는 구글지도로 첨부합니다. 저희는 바이크가 있었기에 위치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으나 바이크가 없으시다면 조금 곤란한 위치일거라 생각드네요..바닐라 레지던스 근처에 세븐일레븐과 빨래방이 있고, 제가 좋아했던 스테이크집(가격이 5~60밧 대로 저렴하고 맛있었음)이 있으며 조금 걸어나가면 피씨방도 있고 가게들이 매우 많아요~큰 상권은 아니지만 자잘하게 필요한 것들은 구비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방은 슈페리어룸에 묵었는데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이었고 께끗했습니다. 냉장고와 에어컨, 식탁의자, 싱크대가 있구요 나머지는 다른호텔들이랑 비슷하게 구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숙박시설에서 가장 크게 본게 사실 침대였는데 태국 저가호텔 특유의 딱딱한 침대는 아니었어요. 다만 방 위치에 따라 엘리베이터쪽 방들은 바로 옆 숙박시설과 마주해 베란대에서 인사할 수 있겠더라구요..저야 늘 커텐쳐놓고 나가질 않으니 상관없었지만요. 딱봐도 신축인지라 시설들이 깨끗했어요. 나름 설비들도 저가가 아닌 물건들 사용했구요. 카드키가 아니라 열쇠키이구요. 다만 화장실 샤워실이 너무 작아서 조금 불편했네요. 둘이서 같이 샤워하려면 샤워커텐이 몸에 달라붙는..? 혼자 씻을 땐 별 신경 안 쓰였구요.

어쨌든 께끗하고 로비직원도 친절하고 주차장 시큐리티 아저씨랑도 낚시하며 친해지고해서 일주일을 묵었는데(호텔스닷컴 통해서 2만원 초반대에 하루하루 연장하면서 묵었어요.) 중간에 200달러를 하우스키퍼한테 도둑맞았네요. 아마 깨끗하고 그런걸 다 떠나서 이거 하나만으로도 선택을 안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죠...ㅎㅎ도둑맞은 당시 태사랑에도 도움글을 쓰기는 했으니 결국 해결을 못했습니다. 저는 가방 깊숙히 200불을넣은 상태로 열쇠까지 잠궈놨는데 그걸 열어서 빼갔더라구요. 도둑맞은 날의 cctv 돌려보니 그날만 청소할때 7분 가량 문을 닫은 시간이 있고 두리번거리던데 뭐 확실한 물증이 없으니 해결불가...경찰서가서 하루 시간다 날리고 그 경찰들은 외국인 사건 해결해주는게 뿌듯한지 저희랑 기념사진찍고..하하...ㅋㅋ그날 하루 매니저와 레지던스오너(젊더군요)가 붙어있으면서 영어로 통역해주고 매우 친절했지만 결국 돈은 못 찾았습니다. 만약 룸에 귀중품도 안 두고 다니고 돈도 안 두고 다니실거면 추천할만합니다ㅋㅋㅋ